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0-전-3

SAYO_ 2022. 7. 7.

에밀리아, 렘, 율리우스, 알은 일단 물러서고
스바루와 페네를 포위하듯이 포진하고 있었다

알 : (이봐, 어떻게 된 일이야, 형제
여우 씨한테서 뭐라도 들었던거야?)

스바루 : (그래, 그러니까 말을 맞춰줘)

스바루 : (게다가, 리도는 아마도 귀가 좋을거야
작은 목소리라도 들릴 가능성이 있으니까, 조심해)

알 : (알겠어, 형제. 저쪽 라스트 보스의 약점이 있다는건 낭보네)

알 : (정말, 광명이 보인 느낌이야)

리도아 : ─ 슬슬 끝내도록 하죠
리도아는 다시금 여러분에게 시간을 드려버렸습니다

리도아 : 더 늦으면 괜한 지원이 들어오게 됩니다. 리도아는 전력으로 ─

리도아는 최후의 공격을 위해 자세를 갖춘다 ─

어디서 본적이 있는 한 대의 용차가
스바루 일행을 향해 전속력으로 다가오고 있다

리도아 : 쳇 ······ !

스바루 : ─ 왔다, 크루쉬 씨 일행이 ······ 아니, 저 용차는?

렘 : 네. 아스트레아 영지에서 신세를 졌으니까, 틀림없어요

에밀리아 : 응, 저건 ─

오토 : ─ 여러분! 무사하신것 같네요!
저희가 왔으니까 이제 괜찮아요!

알 : 이봐, 저 얼타는 녀석은 누구야?
너무나도 "이제 괜찮다" 고 말할 느낌으로 보이지 않는데

율리우스 : 겉보기로는 검도 걸치지 않았군
정말로 그가 도움이 되는건가, 스바루?

스바루 : 율리우스나 알은 불안한것 같지만
내가 아는 선에서는, 오토의 전력이 나보다 나은 수준이야

스바루 : 그렇지만 "저희들" 이라고 말했잖아
여기는 "들" 에 기대해보도록 하자고

 

펠트 : 라인하르트, 아무래도 늦지 않은것 같네

라인하르트 : 네. 오토가 서둘러준 보람이 있었네요

리도아 : ─ !

리도아 : 압도적인 힘이 느껴집니다 ······ 

알 : 이봐, 형씨, 아무래도 저쪽 아가씨의 상태가 이상한걸

율리우스 : 그래, 명백하게 동요하고 있다. 그리고 이 기척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─ 라, 라인하르트, 와줬던거야?

라인하르트 : 서둘러 바리에르 남작령으로 스바루를 도우러 가라고
크루쉬 님께 연락을 받았거든

라인하르트 : 오토가 협력해줘서 이렇게 오게 됐어

스바루 : 정말 잘 했어, 오토!
위험할 때에는 너를 향한 감사의 마음으로 벅차올라

스바루 : 하지만, 왜 네가 라인하르트와 펠트를 ······ ?

오토 : 칼스텐 공작의 사자가 오셨던 시기가
마침 『검성』 님과 상담하고 있을때였거든요

펠트 : 그래서, 내가 형씨에게 바리에르 남작령으로
우리를 대려다 달라고 말했던거지

펠트 : 이 형씨의 지룡은 꽤 근성이 있어서
발이 좀 느리긴 하지만, 결과적으로 빨리 도착할 수 있었어

오토 : 덕분에 저도 쉴 수 없었지만요 ······ 
왕도에서 여기까지 계속 달렸어요 ······ 

펠트 : 이봐, 형씨는 달린게 아니잖아
형씨는 그저 운전하느라 앉아만 있었을텐데

오토 : 앉아만 있었다고요!?

오토 : 제일 열심히 한건 플루프가 맞지만
저도 상당히 고생했단 말이에요!

오토 : 그걸 "앉아만 있었다" 니 ······ 

페네 : ─ 스바루 씨, 리도아 여사를 조심하십시오
아무래도 움직이실것 같습니다

리도아 : 크윽 ······ 어쩔 수 없군요 ······ 

렘 : ─ 리도아 씨!

에밀리아 : 스바루, 리도아가 도망갔어! 어떻게 하지!

알 : 『검성』 님이 도착해서 쫄았나? 나는 엄청 고맙긴 하지만

율리우스 : 하지만, 이대로 놓칠 수는 ······ 

라인하르트 : 스바루, 저 아이는 내가 쫓을게
아무래도 도망쳐서 좋을 상대는 아닌것 같네

스바루 : 부탁해도 될까, 라인하르트?
저녀석이 이대로 도망가버리면, 위험한 일이 되어버려

라인하르트 : 정해졌네. 오토, 조금만 더 힘내주길 부탁하고 싶어

오토 : 네!? 제, 제가요!?

스바루 : 라인하르트의 지명이야. 조금만 더 힘내보자고, 오토

오토 : 아니, 꽤 무리해서 여기까지 왔는데요. 더는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럴리가 없잖아? 네 지룡의 내구도라면 아직 괜찮을걸

오토 : 확실히 플루프라면 가능할거라 생각하지만
정작 중요한 제 체력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무슨 소리야, 오토. 너는 앉아만 있었잖아. 제발 가줘

오토 : 너무하시네요! 저한테 감사한다고 하셨잖아요!

스바루 : 이봐, 언제까지 과거의 영광에 사로잡혀 있을건데?
그 뒤로 시간이 흘렀으니까, 진작에 상황이 바뀌었다고

오토 : "과거의 영광" 이라고요!? 당장 방금이었잖아요!

페네 : 오토 씨. 바리에르 남작령을 다스리는 프리실라 여사는
아무래도 떼부자라고 하는 모양입니다

페네 : 게다가, 에밀리아 여사나 펠트 여사와 똑같이
이 나라의 왕이 되려고 하는 분들이죠

페네 : 저쪽에 계시는 알 씨는 그 프리실라 여사의 충실한 노예

페네 : 활약을 보여주시면 새로운 고객과의 연결고리가 생길겁니다

오토 : 그렇다면, 조금 더 힘낼 가치는 있겠네요

스바루 : 타산적인 녀석이네!

스바루 : 하지만, 사실은 사실이지
그 아저씨가 노예인걸 포함해서 말이야

알 : 너무 칭찬하지 말아줘, 형제
노예라고 불리면 정말 최고인걸

스바루 : 포지티브 띵킹도 정도껏 하지!

스바루 : 노예라고 불려서 좋아하는 녀석을 칭찬할리가 없잖아!

오토 : 이 사람 ······ 괘, 괜찮은건가요 ······ 

알 : 물론 괜찮지. 내가 보증해줄게

오토 : 당신의 보증에 무슨 가치가 있는건가요!?
제 불안의 원인은 다름아닌 당신인데요!

알 : 오오, 나이스 츳코미. 좋은 캐릭터인걸

스바루 : 나도 동감이야. 어디에 내놔도 부끄럽지 않은 캐릭터지

스바루 : 오토가 프리실라 녀석에게 허둥대는 모습을 상상하니까
어째선지 두근두근해지기 시작했어

오토 : 두근두근, 이라니 ······ 싫은 예감이 ······ 

오토 : 그러고 보니까, 이전에 나츠키 씨가 프리실라 님에 대해서

오토 : 만나자마자 "죽어서 사죄해라" 라고 내뱉는 사람이라고
말하셨던 기억이 떠올랐어요

오토 : 너무 엮이지 않는 편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기다려, 그건 나와 프리실라의 궁합의 문제야

스바루 : 실제로, 페네 녀석과는 합이 척척 맞았고
너도 그렇게 될 가능성이 있어

알 : 확실히 여우 씨는 우리 공주님과 척척 맞았지
형제와는 운니지차였고

페네 : 프리실라 여사의 발언을 존중하고, 무례한 발언을 삼가면
스바루 씨 취급은 받지 않을거라 추측됩니다

페네 : 문제는 프리실라 여사와 스바루 씨의 "궁합" 이 아닌

페네 : 프리실라 여사를 대하는 스바루 씨가 벌인
무수한 무례를 기억하고 있습니다

스바루 : 그것에 대해서는 여러가지로 하고 싶은 말이 있는데
오토를 더 당황하게 만드는건 피하고 싶어

스바루 : 반론에 대해서는 오토가 가고서 할게

오토 : 아니, 제가 있는곳에서 부탁드릴게요! 꼭 좀 듣고 싶네요!

페네 : 오토 씨는 체념하지를 못하시네요
언제까지 여기에 있으시려고 하는겁니까?

페네 : 프리실라 여사에 대해서는 저기 냅두더라도

페네 : 스바루 씨는 오토 씨를 위해
거래를 확대하도록 로즈월 씨를 설득해주셨습니다

페네 : 그리고, 라인하르트 씨와 거래도 실현해주신 몸

페네 : 충분히 받지 않으셨습니까?

라인하르트 : 너와는 마음이 잘 맞겠네
앞으로도 여러가지로 잘 부탁할게, 오토

라인하르트 : 네가 스바루의 친구라면 더욱 더 말이지

오토 : 『검성』 님 ······ 

오토 : 확실히, 저는 충분히 받았어요
조금만 더 힘내겠다고 약속드릴게요

스바루 : 오오, 부탁해도 될까, 오토?

오토 : 여러가지로 큰일이긴 하지만 ······ 

오토 : 잘 생각해보니까 나츠키 씨와 협력하는게
제 장사가 호전될건 확실하니까요

오토 : 서둘러 쫓아가야만 하는데
좀처럼 결단을 내리지 못해서 죄송했어요

오토 : 그럼, 저는 이제 괜찮으니
『검성』 님과 함께, 저 사람을 쫓아가도록 할게요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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