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0-전-7

SAYO_ 2022. 7. 9.

갑자기 숲에서 모습을 드러낸 가면의 남자

가면의 남자와 리도아가 노리는것이
스바루 일행의 원호로 온 라인하르트를

스바루 일행에게서 떼어놓기 위한것이라고 판명된다

그리고 가면의 남자는 『금서』 그 자체가
자신이 계획한것이라고 말하지만

스바루는 믿지 않았다

스바루 : ─ 납득이 가지 않는것 투성이라
네 이야기를 믿을 가치가 없다고!

가면의 남자 : 믿던 믿지 않던 당신의 자유입니다. 마음대로 하시길

가면의 남자 : 그리고, 제가 생각지도 못하게 과장해버렸군요
"모두 저의 계획대로" 라고 정정하겠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원래라면 이 이야기의 종연은 제국이었을겁니다
당신 때문에 예정을 변경하는게 불가피해졌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물론, 여기서 제국은 바로 앞일 정도의 거리
큰 변경은 되지 않습니다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제국에서 종연?

죽기 전, 스바루 일행은 제국으로 향했었다

혹시라도 그대로 진행었더라면 가면의 남자의 말대로
이 남자와의 결착은 제국이 됐을 가능성이 높다

스바루 : 그렇군 ······ 확실히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하지만, 유감이야. 미래를 바꾸기 위해서
예정을 크게 변경해버리게 됐네

스바루 : 장소뿐만 아니라, 출연자도 바뀌었을테니까

가면의 남자 : 크윽 ······ 그것에는 꽤 분노하고 있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원래라면 『검성』 의 출현도 없었을터

가면의 남자 : 『최우의 기사』 도 등장하고
칼스텐 공의 참가도 제 줄거리와는 다릅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게다가, 여우나 당신의 목숨도 빼앗겼을겁니다
그 계집의 역할도 변경하지 않을 수 있었습니다

알 : 이봐, 꽤 많이 바뀌었잖아. "계획대로" 라고 잘도 말하는군

알 : 뭐, 그만큼 형씨가 잘 했다는거겠지만

알 : 멍청이든 어리석든 평가하는 상대에게
여러가지로 당해버려서 꼴사나운걸

알 : 꽤나 부끄러워서 맨얼굴을 보일 수 없는 너에게
나는 동정감을 금치 못하겠어

가면의 남자 : 이거야 원, 잘도 말하시는군요

가면의 남자 : 당신도 제 계획을 바꾸게 만든 주역의 한 명
그냥은 죽이지 않을것이기에 안심하시길

알 : 이야, 도리어 원한을 사버렸네
나로서는 부드럽게 해줬으면 좋겠어

알 : 형제가 오고서는 좋은 일이 하나도 없는걸

알 : 게다가, 당신에게 원한을 사면 내가 곤란해져
당신의 원한의 원인은 전부 형제에게 있다는걸로 해주라

스바루 : 이봐, 알! 동료를 팔려고 들지 말아줄래!

스바루 : 저녀석은 너한테 원한이 있다고 말했잖아
나한테 전가시키려는건 철저하게 막아내겠어

알 : 기다려봐, 정말 모르는 원한이라고

알 : 저 아저씨랑 나는 정말 첫 대면이고
계획의 변경을 하게 만든 기억은 없어

알 : 그러니까 분명 형제에게 당했던것을
내가 했다는걸로 착각하고 있는걸거야

알 : 이런 선량한 시민을 붙잡다니, 정말 곤란한 이야기인걸

스바루 : 아니, 가면을 쓰고 있는것만으로도
저녀석에게 있어서는 네가 꽤 방해되는 존재일텐데

스바루 : 등장인물에 가면을 쓴 사람이 몇 명이나 있을 필요는 없잖아

스바루 : 게다가, 너도 그렇게 생각하니까
암암리에 "가면을 벗어라" 같은 도발은 하지 않잖아?

알 : 뭐야, 들켰나

스바루 : 당연하지. 일부러 맨얼굴을 드러내는 쪽으로 가는
이야기를 기다리고 있었던게 아니겠어

스바루 : 그 시점에서 "이녀석은 가면을 쓴걸 신경을 쓰네"
같은 기분이 되었다고

알 : 뭐, 가면이라고 하면, 나 같은 이미지는 중요하게 여기지

알 : 그럼에도 불구하고, 지금의 가면은 저런 느낌이잖아

알 : 나로서는 정말 재미가 없는 상태야

스바루 ; 즉, 저녀석과 너는 같다는거지
가면 자식의 입앙에서는 네가 엄청 방해되는게 아니겠어

가면의 남자 : 언제까지 하실 생각입니까?
저는 그런걸 하나도 신경쓰지 않고 있습니다

알 : 그건 그거대로, 내 그릇이 작아 보이니까
조금은 신경써줘도 괜찮은데

가면의 남자 : 그렇게 말하셔도
저는 가면 따위는 어떻게 되어도 좋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얻은것 자체는 인색하지 않습니다만
그것에 대해서는 나중에 하도록 하겠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모처럼의 자리를 공작 일행에게 보여지기엔 안타깝군요

스바루 : 크루쉬 씨는 네가 가면을 벗는걸 보지 않아도
딱히 실망하거나 하지는 않을거야

스바루 : 애초에, 그렇게 거드름을 피우는 시점에서
"어떻게 되어도 좋지 않다" 는 증거인걸

가면의 남자 : 죄송합니다만, 가면을 벗을 장소는
이미 이야기에 반영되어 있으니, 변경하지는 않을겁니다

스바루 : 거기까지 반영이 되어 있었냐!

스바루 : 그나저나, 변경 장소 만재로
예정과의 괴리감이 엄청나져버린 상태잖아

스바루 : 이제와서라는 느낌도 드네

렘 : 네, 렘도 그렇게 생각해요
이제와서 연연하더라도 의미가 없어요

가면의 남자 : 크크크크 ······ 하하하하 ······ 
여러분은 정말로 모르시는군요

가면의 남자 : 변경이 생긴 시점에서
이야기는 새롭게 쓰여져가고 있었던겁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그리고, 다시 쓰여지는 일이 발생하지 않도록
이렇게 제가 직접 발을 옮겨온것이죠

가면의 남자 : 이번에야말로 예정대로 실행하겠습니다
변경은 제가 절대로 용서하지 않겠습니다

가면의 남자 : 공작 일행의 도착전까지
일단은 이 페이지로 여러분을 상대해드리도록 하죠 ─

그렇게 말하자마자 가면의 남자는 페이지를 꺼내들어
스바루 일행에게 던졌다

그 페이지는 마나를 내보내어, 가면 남자는 『이형』 을 현현시켰다

이형 : 으그그그그 ······ 

페네 : ─ 『이형』 입니다! 여러분, 조심하세요!

율리우스 : 스바루, 펠트 님을!

스바루 : 그래, 우리는 물러서는게 좋겠어. 펠트, 물러나자

펠트 : 분하지만, 발목을 잡고 싶지는 않아
알겠어, 형씨. 우리는 물러나자

에밀리아 : 페네도 물러나도 괜찮아. 몸이 걱정돼

페네 : 크윽 ······ 여러분을 지원하고 싶은 마음은 산더미지만
지금은 『금서』 의 마나를 소비할 때가 아닙니다 ······ 

페네 : 앞으로 행해질 "무서운 마물" 과의 싸움을 고려해보면
페네는 에밀리아 여사의 말대로, 물러나도록 하겠습니다

알 : 나도 물러나고 싶은 기분으로 가득하지만
가면이라고 하면 나에 걸맞은 싸움이야, 물러날 수는 없지

율리우스 : 그런 싸움은 아니라고 생각한다만
알 씨가 함께 싸워준다면 마음이 든든하겠군

에밀리아 : 응, 같이 힘내자, 알. 렘도 부탁할게

렘 : 네, 에밀리아 님. 렘도 열심히 싸울게요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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