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10-전-8

SAYO_ 2022. 7. 9.

율리우스 : ─ 핫!

에밀리아 : 에잇!

렘 : 하앗!

알 : 자 받아라, 마무리다!

가면의 남자 : 크크크큭 하하하핫
─ 그럼, 이어서 이쪽 『이형』 을 상대해주시죠

에밀리아, 렘, 율리우스, 알 4명이 『이형』 을 쓰러뜨리니
가면의 남자는 새로운 『이형』 을 현현시켰다

그것이 몇 번이고도 계속 반복된다

이형 : 으가가가가 ······ 

알 : 이봐, 또 나왔잖아 ······ 언제까지 계속되는거지?

스바루 : 하지만, 쓰러뜨린 페이지는 순조롭게
페네가 『금서』 에 봉인해두고 있어!

스바루 : 『금서』 페이지가 무한하지는 않을거야!
언젠가 저녀석이 가지고 있는것도 바닥을 드러낼테니까!

가면의 남자 : 크크크큭 크하하하핫
당신은 역시 어리석고 바보같은 자로군요

가면의 남자 : 제가 적당히 해주고 있는걸 모르시는겁니까?

스바루 : 적당히, 라고 ······ ? 무슨 말이야 ······ ?

페네 : 스바루 씨. 페이지에서 현현된 『이형』 은
한 장에 한 마리로 한정된게 아닙니다 ······ !

에밀리아 : 맞아, 스바루
우리는 『이형』 이 잔뜩 나오는 페이지와 싸워왔는걸

렘 : 네 ······ 많은 『이형』 이 그려진 페이지가
실제로 존재하고 있었어요 ······ 

율리우스 : 그렇다면, "바닥을 드러낸다" 라는 기대는 하는게 아니겠군

율리우스 : 그 남자는 얼마든지 『이형』 을 ─

가면의 남자 : 이건 어쩔 수 없겠군요
스스로 발설해버린 책임은 제대로 지도록 하겠습니다 ─

그렇게 말하더니, 가면의 남자는 한 장의 페이지를 꺼내들어
꺼림칙한 미소를 지으며 마나를 주입했다

그리고 ─

이형 : 그그그그 ······ 

이형 : 으그그그극 ······ 

이형 : 가각 으그그그 ······ 

이형 : 으각 그가가각 ······ 

그 페이지에서 차례차례로 『이형』 의 모습이 드러났다

펠트 : ─ 이봐, 형씨! 『이형』 들이 쏟아져 나오잖아!

스바루 : 으그그그 ······ 나, 때문에 ······ 이, 런일이 ······ 

알 : 이봐, 정말 형제는 괜한 일만 저지르네
쓸데없이 전황이 악화되어버렸잖아

페네 : 스바루 씨를 탓하는건 아닙니다만
알 씨, 그건 오해라고 추측됩니다

페네 : 원래부터 이 전개 자체가 저 남자가 짜놓은 계획대로

페네 : 무사려한 사람이라면
순조롭게 페이지가 회수될 수 있는 상황을 긍정적으로 보고서

페네 : 스바루 씨가 하려는 발언을 하기 쉽도록 하는것도 가능하겠죠

페네 : 그리고, 그 발언에 맞춰, 어리석은 자의 희망을 깨부수도록
대량의 『이형』 을 현현시키는 페이지를 투입한다면

페네 : 이야기를 효과적으로 띄우는것도 가능하겠죠

페네 : 실제로, 마치 세상이 끝난것 같은
스바루 씨의 표정은 걸작입니다

페네 : 그 표정이야말로 저 남자가 이끌어내고 싶었던거라고 추측됩니다

알 : 그렇군. 적당히 하고 있었던건, 이야기를 띄우기 위해서였군

알 : 슬슬 진심을 낼 타이밍인데
형제가 바보같은 발언을 하도록 작전을 짜둔건가

알 : 거기에 제대로 걸려들어버렸고

알 : 그렇다면, 이번 전황이 악화된건
원래부터 예정되었던 흐름이라는 얘기가 되는군

알 : 형제가 나빴던게 아니야

알 : 그런데도 형제가 나쁘다는듯이 말해서 정말 미안했어

스바루 : 정말 미묘해지니까, 그런식으로 사과하지 말아줘!

펠트 : 하지만 ······ 저녀석의 이야기에 대한 집착은
이용해먹을 수 있지 않을까?

펠트 : 자기가 계획이 바뀌는걸 이상할 정도로 싫어하잖아

펠트 : 하나라도 뒤집을 수만 있다면
이용할 수 있는 틈이 생길지도 몰라

알 : 그렇겠네

알 : "이 이야기의 주인공은 나다" 라는 대사를
아무렇지도 않게 내뱉는 녀석이잖아

알 : 조금의 변경도 허용하지 않고
그게 원수가 된다는건, 충분히 있을법한 이야기야

가면의 남자 : 크크크큭 하하하핫

가면의 남자 : 여러분은 잡담을 즐겁게 보낼 틈이 없을겁니다
그 점을 잊지 말아주시길

이형 : 으그그그그극

율리우스 : 유감이지만, 저 남자의 말이 맞다
무수한 『이형』 이 현현하는 페이지를 어떻게 할 필요가 있다

에밀리아 : 응, 싸움에 집중해야 해

렘 : 네. 싸움에 집중하죠, 에밀리아 님

알 : 그런고로, 퐁퐁 솟아나는 『이형』 퇴치를 위해
우리들은 분주하게 뛰어보도록 하자고

알 : 그 멤버에 형제도 들어가지만

스바루 : 형제가 단순히 어리석은 자가 아니라는걸
증명할 수 있는 찬스야. 그쪽은 맡겨둔다, 형제

스바루 ; ······ "단순히 어리석은 자가 아니다' 라니
어리석다는걸 이미 확정한듯한 표현이잖아

펠트 : 당연하지. 형씨는 아무리 봐도 어리석은 사람이야

펠트 : 하지만, 나는 단순히 어리석은 사람은 아니라는 느낌이 들어
형씨라면 저 가면 자식을 놀라게 해줄 수 있을거야

스바루 : 그리고 그 작은 놀라움이
우리를 역전시킬 커다란 한 발로 이어지는거지

스바루 : 책임이 중대한데
"어리석은 사람" 을 과대평가한다는 느낌이 들지만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궁시렁댈 상황이 아니니까

스바루 : 생각해라 ······ 생각하는거야, 나츠키 스바루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리고, 뭐라도, 저녀석을 놀라게 만들어버려

 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