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랑이 카페에 어서 오세요!
펠트 : 고분고분하게 입는 나도 나지만
이번에는 어떤 변명을 할 건데, 라인하르트?
라인하르트 : 잘 어울리십니다, 펠트 님
펠트 : 이제는 변명이 하나도 없잖아!
프레데리카 : 어머! 여전히 귀여우셔요
잘 어울리십니다, 펠트 님
펠트 : 그, 그래 ─ 고마운데, 아니잖아!
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!
프레데리카 : 안심해주세요
사랑스러운 의상을 그렇게 입히는 건, 펠트 님 뿐이랍니다
라인하르트 : 네,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
펠트 : 그, 러, 니, 까!
어울리고 자시고가 아니라! 나는 ─
가필 : 뭐야? 또 이런데서 불평이나 하고 있었냐?
가필 : 저쪽에서 대장이 기다리다 지쳐 간다고
라인하르트 : 아아,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요
에밀리아 님이나 스바루 일행을
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는 없죠
프레데리카 : 그렇네요. 어서 준비를 끝내야겠어요
펠트 : 아니, 그러니까! 왜 내가 이런 꼴을 ─
가필 : ─ 아! 대장! 여기야 여기! 여기서 준비해!
라인하르트 : 자, 펠트 님. 손님이 모이시니, 맞이하러 가죠
펠트 : ─ 알겠어, 이제 알겠다고!
모습을 신경쓰고 있어도 의미가 없으니까!
가필 : 그렇지. 축하의 기분이라는게 제일이지 않겠어
펠트 : 이게 어딜봐서 축하하는 모습이냐!!
그걸 처음부터 말하라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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