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유원지 1화

SAYO_ 2023. 2. 4.

love & kill

─ 이것은, 있었을지도 모르는 가능성의 기억
그 단편 

─ 로즈월 저택 근처 숲 / 낮

스바루 : 하아, 하아, 하아 ─ !!

??? : 훗훗후 ······ 도망쳐도 소용없어

스바루 : ─ 젠장! 벌써 쫓아왔잖아!?

람 : 도망칠 곳은 없어. 단념하도록 해, 바루스

스바루 : ─ 람! 앞질렀나!?

로즈월 : 자네가 생각하는 건 이미 훤히 꿰뚫고 있다네
설마 나를 떨쳐낼 수 있다고 진심으로 생각하는가?

로즈월 : 자, 얌전히 주인의 명령에 따르도록 하게

스바루 : 시, 싫어 ······ ! 놔! 놓으라고!

스바루 : 에, 에밀리아따아아앙!!

??? : 어머 ······ 
앞으로 나와 달콤한 나날을 보낼 수 있는데
다른 여자아이의 이름을 이름을 부르다니, 샘이 나네

스바루 : ─ !?!?

??? : 괜찮아 ······ 무서운 건 처음 뿐이야
상냥하게 해 줄게

??? : ─ 알겠지, 스비

스바루 : 시, 시이러어어어어어어!!

그리고, 어느정도 시간이 흐른 뒤 ─

─ 용차 안 / 낮

에밀리아 : ─ 그래서

에밀리아 : 한동안 라분킬 씨에게 다니던 스바루에게서
갑자기 초대장이 왔었는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우리에게 보여주고 싶은 거라니, 뭘까?

렘 : 자세한 건, 서프라이즈? 라고 쓰여 있었어요

에밀리아 : ─ 서프라이즈?

팩 : 상대를 기쁘게 하기 위해, 내용을 비밀로 하는 거야

팩 : 놀람은 여러가지 감동의 스파이스니까

에밀리아 : 스파이스 ······ 

람 : 대정령님도 몇 번인가 바루스랑 같이
라분킬 님에게 다녀오신 적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만

팩 : 어라, 들켰나?
리아가 눈치채지 못하기만 하면 괜찮을 줄로만 알았는데

에밀리아 : 어, 그런 짓을 했었어!?

팩 : 스바루에게 부탁받은 일이 있었거든
여러가지로 힘을 빌려주고 있었어

팩 : 꽤나 힘이 들어가던데, 중대 프로젝트인가 봐

베아트리스 : 나원 참, 오빠야의 손을 번거롭게 하다니
조금은 정도라는 걸 알아달라는 말이야

베아트리스 : 애초에, 어째서 그런 놈의 일에
베티까지 어울려야 하는 걸까나

베아트리스 : 베티는 그렇게 한가지 않다는 거야

렘 : 죄송합니다, 베아트리스 님
스바루 군의 초대장에 베아트리스 님도
꼭 모셔와달라고 적혀 있었어요

에밀리아 : 스바루의 일이니까
이상하지만서도 멋진 일을 생각했을 거야

람 : 이상한 쪽의 비중이 더 많지만 않으면 좋겠습니다만 ─

람 : ─ 슬슬 도착하겠군요

에밀리아 : 와아 ─ 저건 뭘까!

스바루 & 라분킬 : 어서오세요, 연애와 사랑의 왕국!
돌고 도는 청춘의 두근거림의 장소 ─

스바루 & 라분킬 : ─ 루그니카 팩 랜드에!

에밀리아 & 베아트리스 : ───

람 & 렘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─ 어라, 무반응?

라분킬 : 어라 어라, 스비! 
예상하던 반응이랑 다른데?

스바루 : 음 ······ 
역시 연애와 사랑의 왕국은 중복되는 느낌이 드니까
위화감이 있었던 게 아닐까?

스바루 : 한쪽을 꿈으로 바꾸는 편이 낫지 않겠어?

라분킬 : 안돼! 연애도 사랑도 중요하니까!
연애보다도 사랑이 더 강하지만서도
연애의 달콤함은 빼놓을 수 없어!

스바루 : 아니, 라비가 하려는 말은 알겠는데!
느낌이 전해져 오지만!

에밀리아 : 음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뭔가 엄청난 장소라는 건 알겠는데
그것 말고는 전혀 모르겠다고 해야 할까

에밀리아 : 사랑이라던가 연애라던가, 두근거림이라던가 ······ 
결국 여기는 어떤 장소라는 거야?

스바루 : 아니, 그러니까!

스바루 & 라분킬 : 연애와 사랑의 왕국! 루그니카 팩 랜드!!

렘 : 괴, 굉장해요! 
전혀 모르겠지만, 역시 스바루 군이에요!

람 : 대정령님의 도움을 받는 게 좋겠네

팩 : 어렵게 생각할 필요는 없어
유원지는 놀기 위한 장소니까

에밀리아 : 유원지?

팩 : 다같이 놀 수 있는 장소가 잔뜩 있는
어떻게 말하면 공원이려나

에밀리아 : 아, 여기는 노는 장소구나
듣고 보니까, 뭔가 엄청 재미있어 보이는 분위기네

스바루 : 맞아! 그 말대로!

스바루 : 라비가 지금까지 없었던
참신한 관광지를 만들고 싶다는 요청에 잡혀 온 내가
자포자기하면서 고안해낸 건에

스바루 : 자금주인 라비가 그 기세에 올라타버린
연애와 사랑의 왕국 ─

스바루 : 루그니카 팩 랜드!

에밀리아 : 음, 두 사람은 사이가 엄청 좋은가봐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맞아! 처음에는 어떻게 되나 싶었는데
라비와 마음을 열고 대화를 나누니까
마음이 태평양처럼 넓었거든!

라분킬 : 어머, 과찬이야! 
로지에게 무리하게 부탁을 한 보람이 있었기에 만날 수 있었어!

스바루 : 라비!

라분킬 : 스비!

스바루 : 우리는 이미 찐친이야 ─

스바루 & 라분킬 : 그렇지!

람 : ─. 악몽같은 조합이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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