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유원지 4화

SAYO_ 2023. 2. 9.

클라라 아가씨의 연애 상담!

─ 꾀에 넘어가버린 연애 반장 나츠키 스바루
그가 침울애 할 틈도 없이 한 소녀가 일행의 앞에 나타나는데 ······ 

─ 팩 랜드 / 낮

스바루 : 어, 어어 ······ 내가 나츠키 스바루인데 ······ 

술에 취한 소녀 : 역시나! 아아, 하늘이여!
사랑의 천사님! 감사드려요!!

술에 취한 소녀 : 이 만남, 운명이라고 부를 수밖에 없어요!

스바루 : 머어엉 ······ 

렘 : 누, 누구이신가요?

술에 취한 소녀 : 아아! 제가 이런 실례를! 죄송해요!

술에 취한 소녀 : 제 이름은 클라라 마론탈이라고 합니다

클라라 : 메이더스 변경백과는
라분킬 후작께서 주재하시는 낭독회에서
친하게 교류하고 있습니다

스바루 : 로즈월이랑 아는 사이라고 ······ ?
겉보기에도 귀족 아가씨 같기는 한데 ─

스바루 : 으엑!

스바루 : 무, 무슨 짓이야, 언니쪽!

람 : 마론탈 가문의 영애에게 실례되는 행동이야

람 : 클라라 님, 바루스의 무례한 언동을 용서해주세요
나중에 제대로 언질을 놓아 두겠습니다

스바루 : 엄청난 설교가 기다리고 있을 것 같네!

클라라 : 아니에요, 소문대로의 느낌이라 안심했어요!

클라라 : 눈매가 나쁘고
예의 작법이라고는 눈꼽만큼도 없는 사용인이라고
로지와 라비에게 곧잘 들었답니다!

클라라 : 그리고, 비익 연리의 연애 반장!
확실히 남여를 끌어들이는 청부인이네요!

스바루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─ 어떻게 하지
어디부터 태클을 걸면 좋을까?

에밀리아 : 로지와 라비 ······ ?

클라라 : 아아, 실례했습니다
평소의 말버릇이라 그만

클라라 : 당신이 에밀리아 님이시군요
처음 뵙겠습니다, 이런 형태로 인사드리는 무례를 용서해주세요

에밀리아 : 아니야 ······ 신경쓰지 말아줘
만나서 반가워. 잘 부탁할게, 클라라

팩 : 꽤나 마이페이스한 아이네

베아트리스 : 아가씨라는 느낌이 들지 않는다는 거야

렘 : 저, 저기 ─ 렘은 잘 모르겠습니다만

렘 : 스바루 군은 연애의 청부인에도 일가견이 있으셨나요!?

람 : 이야기가 점점 꼬이네

클라라 : 모르셨나요?
연애 반장 나츠키 스바루 님의 이름은
라비와 로지의 다과회에서

클라라 : 루그니카 귀족간에서는 유명해요!

스바루 : 그 인간들은 대체 뭘 하고 다니는 거야!?

렘 : 굉장해요, 역시 스바루 군이에요!
어느새 사교계에도 이름을 떨치고 있으셨다니!

람 : 바루스의 신분에 어울리지 않는 명성 ······ 
로즈월 님의 깊은 뜻이 있는 거겠지

스바루 : 아니, 한 때의 즉흥이잖아 ······ !

팩 : 그래서, 너는 스바루에게 무슨 용건으로 온 거야?

클라라 ; 어머, 귀여운 고양이네요
이 팩 랜드의 기념품이려나요? 저도 가지고 싶네요

스바루 : 저 팩 씨가 일부러 이야기를 진행하려 하는데도
마이페이스가 무너지지 않으시는데요? 강적이구만 ······ !

람 : 그렇다고 손을 쓰지 않을 수도 없잖아

렘 : 잠깐 기다려주세요, 언니! 렘이 알아냈어요!

렘 : 연애 반장? 인 스바루 군의 용건 ······ 
그건 즉, 연애 상담이 아니고서야 없을 거예요!

람 : 목숨이 아까운 줄 모른다고밖에 할 말이 없네

클라라 : 어머, 역시 로지의 메이드씨!
총명하신데다가 말이 잘 통하시네요

베아트리스 : 자살 지원자인 걸까나

스바루 : 그렇게까지 말할 정도인가!?

클라라 : 저, 클라라 마론탈은
사랑의 청부자인 나츠키 스바루 씨에게 상담할 게 있어서
여기 연애와 사랑의 왕국에 왔어요!

클라라 : 꼭 들어주셨으면 좋겠어요 ······ 저의 연애 이야기를!

에밀리아 : 연애 이야기?

스바루 : 연애 이야기 ······ 
이것도 로즈월이 퍼뜨린 거겠네

에밀리아 : 연애 ······ 

팩 : 리아에게는 조금 이르려나?

에밀리아 : 그, 그렇지 않아!
나도 아이가 아니니까, 연애 이야기 하나 둘 쯤 ─

스바루 : 에에에엑!?

에밀리아 : 은 없지만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후우

베아트리스 : 이런 여유가 없는 남자에게 연애 상담이라니
시간을 헛되이 쓴다는 거야

베아트리스 : 나쁜 말은 하지 않을테니
얌전히 포기하고 돌아가는 편이 좋다는 걸까나

스바루 : 타, 타인의 일이라면 좀 더 객관적일 수 있으니까
도움이 되는 어드바이스를 할 수 있어 ─ 라고 하고는 싶지만

스바루 : 미안해. 방금 봤던 대로
완전 단란해서 상담하기는 좀 그렇다고 해야 하나 ─

람 : 기다려, 바루스

스바루 : 두근거림!?

스바루 : 뭐, 뭐야

람 : 마론탈 가문은 대대로 산을 개척해서 거대한 공원을 만든다던가
농경지나 양조를 하던 역사가 있는 가문이야

람 : 확실한 람의 기억으로는
마론탈 백작은 아직 어느 왕선 후보자를 고를지에 대해서
정확한 입장을 내지 않았지 ─

클라라 : 훗훗후 ······ 역시 로지의 메이드씨는 총명하시네요

클라라 : 맞아요, 저는 아직 아무런 거래 조건도 내지 않았답니다

클라라 : 혹시라도 저의 연애 상담을 들어주다면
답례로 아버지께 에밀리아 님을 응원하시도록
귀띔을 드릴 수도 있는 노릇이죠

람 : ─ 알겠습니다, 받도록 하죠

스바루 : 잠깐, 즉답!? 내 의견은?

람 : 하 ─

스바루 : 콧방귀로 넘겼다!?
하지만, 귀띔이라고 하면서 우리를 밀어주는 건 아니지 않을 거 아냐?

람 : 여기서 그녀의 희망을 들어준다면
마론탈 가문의 지지를 얻을 가능성이 높아지니까 ─

람 : 선택의 여지가 없지 않겠어?

스바루 : 그렇기는 하겠지만서도 ─

클라라 : 훗훗후 ······ 
걱정하시는 듯 하니, 한 마디 더 얹어 드리겠어요

클라라 : 아버지는 ─ 할아버지는 제 어리광을 잘 받으신답니다!

클라라 : 눈에 넣어도 아프지 않을 정돋로
저의 어리광에 대해서 관대하셔요!

스바루 : 어리광에 관대하다는 말이 자신만만하게 할 정도인가!?

클라라 : 그리고 그것은 즉 ─
제 부탁을 잘 들어주신다는 말이 된다는 것이며

클라라 : 할아버지에게 에밀리아 님이 아닌
다른 곳을 지지해달라고 하는 것도 가능! 이라는 말이죠!

스바루 : 진짜 선택의 여지가 없는데!

팩 : 이건 포기하는 수밖에 없네

스바루 : 그러게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─ 알겠어. 신경쓰이는 부분이 있긴 하지만
비익 연리의 연애 반장, 나츠키 스바루

스바루 : 그 연애 상담을 들어주겠어 ······ 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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