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2장 14화 / 분기 : 자매 Ver

SAYO_ 2023. 4. 21.

주술사의 정체

─ 아람 마을에서 장보기와 주술사 탐색을 끝내고
저택으로 돌아오는 스바루에게
지금까지 없었던 전개가 눈 앞에 펼쳐지는데 ······ 

─ 로즈월 저택 현관 앞 / 저녁

스바루 : 드디어 저택에 돌아왔네 ······ 
이 짐들 더럽게 무거웠다고~!

짐들을 드디어 내려놓을 수 있게 된 스바루는
문 앞에서 숨을 고르며 자신을 칭찬한다

스바루 : 그래도 잘했어, 나 자신, GJ! 진짜 GJ!

렘 : 네 네, 수고하셨어요

람 : 그래 그래, 고생했어

로즈월 : 오오, 셋이서 같이 있다니
이건 고생이 줄었구나

람 : 로즈월 님

스바루 : 어디 나가나봐?

로즈월 : 정답

로즈월 : 평소 복장이라면
아무래도 불편한 꼴을 당하다보니
어쩔 수 없이 갈아입은것이지

렘 : 손님인가요?

람 : 외출인가요?

로즈월 : 람이 정답, 외출이야

로즈월 : 조금 성가신 녀석들이 들어와서
잠깐 밖을 돌아보고 오겠다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!

로즈월 : 그렇게 되어서
오늘은 돌아오지 못할 거라 생각하니까 ─

람, 렘, 뒤를 잘 부탁해

람 : 네, 명령이시라면

렘 : 네, 명령을 받겠습니다

스바루 : (로즈월의 외출은
지금까지 없었던 전개야)

로즈월 : 너도 잘 부탁할게, 스바루 군

로즈월 : 에밀리아 님 만큼은 잘 해주길 바랄게?

스바루 : ─ 아아, 그건 잘 맡아 둘게

로즈월 : 그럼, 부재중 잘 부탁해 ─

스바루 : ! 나, 날 수 있었냐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마법은 굉장하네

스바루 : ( ······ 상황이 바뀐 건 틀림없이
오늘 마을을 들렀던게 불러온 길이겠지)

스바루 : (즉, 내 미끼 작전은 잘 물렸다)

─ 로즈월 저택 금서고 / 밤

스바루 : 그런고로, 기다리던 베아 꼬맹이 타임

베아트리스 : ······ 하루도 지나지 않아서 다시 돌아온 걸까
정말 바쁜 녀석인 거야

 

스바루 : 나도 좀 느긋하게 지내고 싶은데

너한테 확인하고 싶은게 있어

 

영상 영상
가볍게 직구
내가 저주에 걸렸다고 생각되어서 그런데
확인해줄 수 있을까?
나한테 저주가 걸렸는지 알고 싶어
베아트리스 : ······ 무슨 말을 하는 걸까나 베아트리스 : 넋두리도 적당히 하라는 거야
스바루 : 저주에 걸렸다고 생각되어서 그런데
확인해줄 수 있을까?
스바루 : 예상한게 맞다면
지금 나에게 저주가 걸려 있어. 부탁할게
베아트리스 : 같은 말을
다시 해달라고 한 게 아닌 거야!
-

 

베아트리스 : 주술사 이야기를 한지
하루의 반 밖에 지나지 않은 거야!
영향을 받기 쉬운데도 정도가 ······ 

 

베아트리스 : !

베아트리스 : 저주의 기운 ······ 
너, 정말 저주에 걸려있는 거야

스바루 : 역시 주술사는 마을에 있는 누군가인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어떤 종류의 저주인지까지 알 수 있을까?

베아트리스 : 주술은 보기만 해선 단정지을 수 없는 거야
하지만 말했던 대로, 발동했다면 십중팔구
목숨을 빼앗을 수 있는 주술일까나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

베아트리스 : ─ 너
죽는 게 무섭지 않다고 느껴지는 눈인 거야

스바루 : 뭐? 바보냐? 엄청 무서운데?
세상에서 죽는 것보다 무서운 게 있을리가 없잖아

스바루 : 죽는게 낫다던가 그런 말은
제발 죽었을 때 말해줬으면 좋겠네

스바루 : 그러니까 이번은 뚫고 가주겠어
 ······ 운명

스바루 : 그럼, 착착 저주 해제 부탁할게
시간이 없어

베아트리스 : ······ 뭐야, 베티는
네 목숨을 맡아둔 기억이 없는 거야

스바루 : 그렇게 귀엽게 나오지 않을거라 생각해서
설득할 방법을 착실하게 준비해왔지
내가 죽으면 팩이 슬퍼할 거야

베아트리스 : ······ 오빠야는 네가 죽더라도
그렇게 마음이 아파하지 않는 거야

스바루 : 그게 아니지
내가 죽으면 에밀리아가 다소 쇼크를 받는다

스바루 : 에밀리아가 쇼크를 받으면
그 반동으로 팩에게도 대미지가 간다

스바루 : 그리고 그걸 미연에 방지하는 게 네 역할!

베아트리스 : 으으윽 ······ 이번은 입재주가 도를 넘는 거야

베아트리스 : 단, 이후로 베티는 
아무것도 관여하지 않는 거야!

스바루 : 오오!
그래도 곤란할 때에는 힘을 빌리러 올 거야

베아트리스 : 지금부터 술식을 해제할 테니까
주술사가 직접 닿은 부분이
술식이 새겨진 부분이니 참고하라는 거야

스바루 : 준비됐어, 안심해

스바루 : (각진 청년 단장과 엉덩이를 만지던 젊은 할머니)

스바루 : (촌장 무라오사는 어깨를 만졌었지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(용의자를 좁히기 위해서 흩어놨어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─ 어?

스바루 : 검은, 안개?

베아트리스 : 여간 꺼림칙한 게 아닐까나

베아트리스 : 끝난 거야, 이제 너는 괜찮을까나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방금 안개가 난 장소가
주술사에게 만져진 장소라고 보면 되는 거지?

베아트리스 : 그런 거야

스바루 : 설마 그 개자식이 ─

스바루 : 마을로 가야해 ─ !
여기고 저기고 ······ 더러워서 진짜!

 

마을로

─ 베아트리스의 힘을 빌려
주술사의 정체를 밝혀 낸 스바루는
아람 마을에 위험이 다가오고 있다고 렘과 람에게 경고한다

─ 로즈월 저택 현관 홀 / 밤

람 : 마을에 ······ ? 뭘 하러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이 상처를 낸 녀석이
내게 저주를 건 장본인이라고 베아트리스가 그랬어

스바루 : 그건 꼬맹이들이 아껴주던 강아지야

람 & 렘 :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강아지처럼 생긴 그게
여기저기 물고 다니면 모두 저주에 걸려버려
냅두면 꼬맹이들이 위험해

람 & 렘 :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날 수상하게 여기는것도 이상하지 않아
하지만, 에밀리아를 혼자 둘 수는 없어
따라오려면 한쪽만 대려가야 해

렘 : 멋대로 칸막이를 ······ 

렘 : 너무나도 갑작스러워서 믿을 수가 없네요

스바루 : 그러면 베아트리스한테 확인해 봐!
급하니까, 빨리! 진짜 일각을 다투는 상황이야!

 

영상 영상
람에게 간청한다 렘에게 간청한다
람, 부탁할게
로즈월이 부재중인 자리를 맡겼다는 건
마냥 저택만 안전하면 된다는 말이 아니잖아!
렘, 부탁할게
이미 벌어진 뒤에는 늦어
나를 ······ 믿어줘!
람 : 거기서 로즈월 님의 이름이 나오다니
간도 크네
렘 : 어제 오신 스바루 군을 놓고
믿어 드리기는 어렵네요

 

렘 : 애초에 로즈월 님의 명령을 수행한다면
스바루 군을 렘이나 언니가 따라야 할 이유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당연히 없지
하지만, 로즈월에게서 받은 내 명령은 그것 뿐일까?

렘 : ───

람 : 알겠어, 바루스
네 독단 행동을 인정할게

렘 : 언니!?

람 : 단, 렘을 동행시키겠어

스바루 : 바라던 바야

렘 : ───

람 : 렘, 그렇게 됐으니 부탁할게
베아트리스 님에게 확인하는것과
에밀리아 님은 람이 지킬 테니까

람 : ─ 그리고 그쪽 상황도 제대로 볼게

렘 : 언니, 그 눈은 쓰지 않는 편이 ─

에밀리아 : ─ 스바루, 어디 나가?

에밀리아 : 큰 소리가 나서 내려왔는데
 ······ 무슨 일 있었어?

스바루 : 무슨 일이긴, 너무 걱정하지 않아도 돼

에밀리아 : 또 위험한 일을 한다는 얼굴이야

스바루 : 끝나고 얘기해 줄게
이제서야 겨우 매듭을 지을 수 있을 것 같거든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말려도 소용이 없겠지?

스바루 : 그렇지 뭐
말리면 오히려 여러가지로 지장이 생길 테니까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네 네, 알겠어요. 말리지 않을게요

에밀리아 : 너무 무리하고 다니면 못 써

스바루 : 상황에 따라서는 ······ 
아니, 나라고 전부 하고 싶지는 않은데

에밀리아 : ─ 정령의 축복이 있기를

스바루 : 뭐라고 했어?

에밀리아 : 배웅하는 인사같은 거야

에밀리아 : 무사히 돌아와, 그런 의미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알겠어, 에밀리아땅

 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