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2장 15화 / 분기 : 자매 Ver

SAYO_ 2023. 4. 21.

아이들의 행방

─ 아람 마을에 도착한 스바루와 렘
예상대로 아이들이 행방불명되어 큰 일로 번져 있었다 ······ 

─ 마을과 저택 사이 길 / 밤

렘 : 그래서, 자세한 사정을 듣고 싶은데요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왕선 방해를 노리는 주술사가 마을에 있어
베아트리스에게 주술을 해제해달라고 했지만
나도 저주를 먹었던 참이지

스바루 : ─ 잘못하면 마을 통째로 괴멸할지도 몰라

렘 : ─ 정말인가요?

─ 아람 마을 입구 / 밤

청년 단장 : 다인! 카인! 메이나! 류카!

청년 : 미르드! 페트라! 들리면 대답해!

렘 : 무슨 일이 있었나요?


청년 : 아, 아아, 아이들이 보이지가 않아서
어른들이 여기저기 찾아보고 있었어

스바루 : 늦었나 ······ !
아니, 포기하기엔 아직 일러!

아이들이 항상 모여 놀던 마을 외곽이 뇌리를 스쳐
스바루가 그쪽을 향해 달린다

렘 : 스바루 군!?

─ 아람 마을 외곽 / 밤

렘 : 이건 ······ 결계가 잘려 있네요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!?

스바루 : 결계가 잘려있으면, 어떻게 돼?

렘 : 마수가 경계선을 뚫고 들어와버려요

스바루 : 마수?

렘 : 마수는 마녀에게서 태어난 생물이에요
마력을 가진 인류의 적입니다
숲에는 마물이 득실거려요

스바루 : 그럼, 더욱 더 위험한 ······ 음?

스바루 : 이건 발자국이야 ······ !

렘 : 그렇다는 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아이들은 숲으로 갔어!
이대로 냅둘 수는 없어!

 

숲으로 들어가려는 스바루를 렘이 저지한다

렘 : ─ 스바루 군, 뭘 하시려고!?

스바루 : 꼬맹이들을 구하러 가는 게 당연하잖아?

렘 : 기다려주세요, 멋대로 판단하시면 ······ 

렘 : 로즈월 님이 부재중인 지금 상황에서 ······ 
이게 경계가 약해진 저택을 노린
양동작전이 아니라고 단언할 수 있나요?

스바루 : 그럼 어떻게 할 건데
현재 진행형으로 위험한 꼬맹이들은 냅두고
저택으로 돌아가서 방어라도 할 거냐

스바루 : 바로 다음날에 마을 사람들 전부가
죽어버려도 괜찮다면 상관이 없긴 한데

렘 : 그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가자, 렘
우리가 어떻게 하는 수밖에 없어

렘 : 왜 그렇게까지 ······ 
스바루 군이 이 마을과 무슨 상관이 있다고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─ 페트라는 어른이 되면
도시에서 옷을 만드는 일을 하고 싶다고 했어

렘 : ······ 네?

스바루 : 류카는 마을에서 제일가는 나무꾼인
아버지의 일을 잇는다고 말했어

스바루 : 미르드는 꽃밭에서 모은 화관으로
엄마에게 선물할 거라고 말했어

스바루 : 메이나는 곧 동생이 태어난다고 좋아했고

스바루 : 다인 카인 형제는
누가 페트라의 신부가 될지 분투중이야

스바루 : 관련이 없을 리가 없잖아
난 녀석들의 얼굴도, 이름도
내일 뭘 할지도 알아

렘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그리고 라디오 체조도
내일 꼭 하자고 약속했었지

스바루 : 난 약속을 지키는 타입이야

스바루 : ─ 그러니까 나는
꼬맹이들과 또 라디오 체조를 하겠어

스바루 : 그러니까 가자

렘 : ······ 어쩔 수 없네요

스바루 : 렘 ······ !

렘 : 렘에게 맡겨진 일은 스바루 군의 감시니까요

그렇게 숲응로 들어가려는 렘은
사슬에 매달린 철구를 손으로 잡았다

 

스바루 : 저기, 렘 씨, 그건

 

영상 영상
어디서? 흉악하네요
어디서 꺼냈어? 더 귀염성이 있는 무기가 있지 않을까요 ······ 
렘 : 여자아이의 비밀을
그렇게 간단히 알려드릴 거라 생각하셨나요?
렘 : 호신용입니다
신경쓰지 말아 주세요

 

─ 숲속 / 밤

렘 : 음 ······ ─ 가까워요, 생물의 냄새가 나요

스바루 : 아이들이야?

렘 : 잘 모르겠지만 짐승 냄새는 아니네요
저쪽이에요

스바루 : 좋았어!

─ 숲속 언덕 / 밤

스바루 : 있다, 아이들이야!

페트라 : 으, 으으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살아 있어. ─ 살아 있다고!

렘 : 아뇨, 지금은 숨이 붙어 있지만

상당히 쇠약해져 있어요, 이대로라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쇠약 ······ 저주인가!

스바루 : 드디어 찾아냈는데 ······ 
렘, 해제할 수는 없어?

렘 : 렘의 실력으로는 할 수가 없어요
적어도 언니가 이 장소에 있어 주셨다면 ······ 

렘 : 일단 치료 마법이라도 걸 게요
진정이 되면 마을로 옮기도록 하죠

스바루 : 알겠어, 나는 ······ 젠장, 쓸모가 없네
주변 경계라도 ─

페트라 : 스바, 루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정신이 들었어?
장하다, 괜찮아, 이제 무사해

스바루 : 곧바로 마을로 옮겨다주고
나쁜 고통이랑 안녕할 테니까
지금은 얌전히 쉬고 있어 ······ 

페트라 : 한 명 더, 안에 ······ 아직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뭐라고?

주변을 둘러보니, 작은 강아지를 안고 있었던
여자아이가 없는 것에 대해서 눈치를 챈다

스바루 : 아아, 젠장 ······ 진짜네
땋은 머리를 한 녀석이 보이지 않아

렘 : 기, 기다려주세요, 위험해요
게다가 마수를 끌고오기라도 한다면 그때는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네가 무슨 말을 하는지는 잘 알고 있어

스바루 : 그래도, 렘
페트라는 한 명 더 대려와달라고 말했어

렘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도와달라는 말 보다
친구를 구해달라는 말이 먼저 나올 정도야
자기보다 친구를 더 우선시하고 있다고

스바루 : 나는 페트라의 의지를 받아주고 싶어
대려간다면 다같이 갈 수 있게 전력으로 노력할 거야

렘 : 욕심을 부리다가
들고 있던 것도 놓쳐버릴 수 있어요

스바루 : 그러니까, 그렇게 되지 않기 위해서
렘이 있는 거잖아?

스바루 : 지금 아이들에겐 렘이 필요해
마을 사람들이 오면 아이들을 맡겨 두고
그때 나를 쫓아와줘

렘 : 상대가 어느정도인지도 몰라요
마을 사람들도 언제 도착할지도 몰라요

렘 : 최악의 경우
렘이 스바루 군을 찾지 못할 가능성도 있어요

스바루 : 괜찮아, 너는 나를 반드시 찾아낼 거야

렘 : 무슨 근거로 그런 말을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다른 사람들은 눈치채지 못하는
너만이 내 냄새를 맡을 수 있어

스바루 : 나에게서 썩을 정도로 나는 악취
마녀의 잔향 ─ 그렇지?

렘 : ······ !!
스바루 군은 ······ 어디까지 아시는 거죠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글쎄, 나도 모르는 거 천지라

스바루 : 그러다보니 아무리 되돌아봐도
모르는 게 더 쌓여만 가더라

스바루 : 네가 나에게 듣고 싶은게 잔뜩 있는 것처럼
나도 너에게 듣고 싶은 게 잔뜩 있어

스바루 : 그러니까, 모든것이 끝나면
목이 쉴 정도로 이야기를 나누자, 약속이야

스바루는 렘의 새끼 손가락에 자신의 손가락을 걸었다

렘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나는 렘을 믿고 있어
그것을 위해서 여기에 있는 거야

스바루 : 그러니까

렘이 나를 믿을 수 있도록 행동하고 싶어
그러기 위한 약속을 하자

렘 : ······ 알겠어요

렘 : 약속했어요
─ 진짜 여러가지 다 들을 거니까요

스바루 : 그래

렘 : 아이들을 맡겨두면 곧바로 합류할게요
절대로 무리하지 말아주세요

스바루 : 안심하라니까

스바루 : 오늘의 나는 그야말로 오니가 들렸으니까

렘 : 오니가 들려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신이 들린다의 오니 버전!
최근 내가 밀고 나가는 마이페이버릿!

렘 : 아무튼 조심해 주세요!

 

잘못을 뛰어넘고

─ 보이지 않는 소녀를 찾아 
혼자 숲속 깊이 들어가는 스바루를 마수들이 가로막는다

─ 숲속 / 밤

스바루 : 꼬맹이들한테 저주를 걸었던 게
낮에 봤던 그 강아지라고 한다면
아무리 그래도 지기 힘들지 않을까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─ ! 짐승 냄새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앗!?

강렬한 짐승의 냄새와 함께
스바루는 숲의 저편에 넓게 튼 장소에서
소녀가 쓰러져 있는 모습을 보았다

스바루 : ─ 미끼인가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만에 하나로 천재일우 찬스라면 어쩌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─ 에밀리아라면 망설이지 않았을 거야

스바루 : 이미 정했잖아
그러기 위해서 나는 여기에 있어

메밀리 : ······ 으 ······ 으으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다행이다, 아직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─ 윽!?

개 마수 : 으르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이야기가 다르잖아
왜 여기서 커다란 댕댕이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역시 날 낚으려고 기다리고 있었나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도망칠 구멍은 ······ 없구만

개 마수 : 으르르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젠장, 올 테면 와라!

스바루는 상의를 벗어 왼손에 칭칭 감싼다

스바루 : 앗

스바루 : 아! ······ 프진 않구만!

스바루 : 물었냐 이 자식아 ─ !

옷을 감싼 왼쪽을 물어뜯게 하고

뒤쪽에 쓰러져있는 나무로 던져버린다

개 마수 : 깨개엥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하아, 하아, 쓰읍, 하아 ······ 이겼 ······ 지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!!

스바루를 감싸고 있는 숲의 어둠속에서
무수한 마수의 눈이 빛을 머금는다

스바루 : 거짓말이지 ······ 

그렇다면 방금 쓰러뜨린 마수가 아직 더 있고
덤으로 포위까지 한 상태다
스바루는 소녀에게 시선을 돌린 뒤, 분발하려 한다

스바루 : 올 테면 와라!!

개 마수들 : 그아아아아!

마수들이 일제히 달려들지만
스바루의 뒤쪽에서 날아온 철구가 받아친다

스바루 : 엑 ─

렘 : 아이들을 무사히 마을로 돌려보냈습니다
─ 시간벌기 고생하셨어요

스바루 : 아 아아 ······ 렘, 위험 ─

렘 : ─ 하앗!

뒤에서 다가오는 두 마수를
렘의 철구와 주먹이 무력화시킨다

스바루 : 가, 강하다아아!

렘 : 여자아이에게 할 말은 아니라고 생각해요

스바루 : 이런 나에게는 그 단어밖에 생각나지 않아!
진짜 너 쩔잖아!

개 마수들 : 으르르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하지만 아직도 한참 남아 있어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참고삼아 묻는데
혼자서 다 상대할 수 있다던가 그래?

렘 : 숫자로 밀어버리면 좀 버겁네요

스바루 : 역시 그렇죠 ······ 그렇다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저쪽!

렘 : ─ !?

렘의 철구가 얕은 포위망을 뚫어내고
맞고 날려진 마수들이 주춤하고 활로가 열린다

렘 : 지금이에요 ─ ! 

스바루 : 으랴아앗!

개 마수들 : 가으으으!

렘 : 방해하지 마세요

개 마수 : 그아아앗!

계속해서 덮쳐드는 개 마수들
렘은 그것들을 쓰러뜨리며 퇴로를 확보하고
소녀를 안고 있는 스바루가 그저 달린다

스바루 : 하아, 하아, 하아 ······ !
렘, 길을 모르겠어!

렘 : 정면으로 직진이에요
결계를 지나가면 승산이 있어요
마을에서 비추는 불빛을 따라 가세요!

스바루 : 알겠어! 렘도 조심해!

스바루 : 이 개자식들이 핀 포인트로
사람들에게 저주를 건다는 작전을 세울 녀석들은 아닐 거야!

스바루 : 어디선가 지시를 내리는 수장이 있겠지!

렘 : 조심해라니, 좀 그렇네요

렘 : 스바루 군은 그 여다아이를
무사히 대려가는 것만 생각해 주세요

스바루 : 그렇게 말하는 렘도 너덜너덜하잖아!

개 마수들의 이빨에 렘의 메이드 옷이 여기저기 찢어지고
상처로 가득한 하얀 피부가 보였다

스바루 : 렘도 무사히 돌아가지 않으면 의미가 없어
그러지 못하면, 람과 한 약속을 지킬 수 없으니까

렘 : 약속 ······ ?
언니와 스바루 군이 언제 무슨 약속을 하셨다는 건가요?

스바루 : 그건 나와 람, 둘만의 비밀이야!
알고 싶으면 무사할 수 있게 개선하는 수밖에 없어!

목소리를 높여 스스로를 북돋는 스바루는
시야의 끝에 어디선가 본 적이 있는 형체를 보았다

강아지 마수 : 그르르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저 녀석은 ─ !? 렘! 저거야!
딱 봐도 허접인 녀석이 제일 위험한 패턴!

렘 : ───

강아지 마수 : ─ 그아아아!

강아지 마수의 주변에 마법진이 전개되고
지면이 파도치듯이 솟아 오른다

숲의 지형을 바꿔버릴 정도의 진흙탕이
소녀를 안은 스바루와 렘을 덮친다!

스바루 : 위험해 ─ !

렘 : 스바루 군, 잡아요!

적의 움직임을 예측한 렘이
손잡이 부분을 스바루에게 던져 끌어올린다

나무 위에서 진흙탕 마법을 흘려 보내지만
개 마수들이 곧바로 몰려들었다

스바루 : 오히려 도망칠 구석을 없애버린 느낌인가?

렘 : 스바루 군, 뒤를 보세요

스바루 : 어 ······ 아! 마을 불빛이잖아!

스바루 : 골인 지점까지 앞으로 조금 남았는데
이런 안타까운 일이 ······ !

렘 : 렘이 내려가서 마수들을 흩어버릴 게요
스바루 군은 마을에 있는 결계까지 도망치세요

스바루 : 하지만 ─

렘이 나무에서 내려가 몰려든 마수들을 흩어내고

곧바로 통솔하는 강아지 마수를 향해 달려든다

 

스바루 : 렘!

 

영상 영상
렘을 쫓는다 냅둘 수는 없어
내가도 발목을 잡을 뿐이야 ······ 
렘을 쫓는 게 ─
혼자서 미끼가 된다니 ······ 
가만히 냅둘 수가 없다고!
스바루 : ─ 아니, 안돼!
중과부적이라는 말도 있잖아!
스바루 : 여기서 렘을 희생하게 되어버리면
람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어!
스바루 : 혼자서 미끼가 된다니
가만 냅둘리가 없잖아!
스바루 : 나는 약속을 지키는 남자야!

 

스바루는 나무에서 내려와 소녀를 끌어안은 채로
렘의 뒤를 따라갔다

렘 : ─ 하아아앗!

강아지 마수 : ─ !

적진에 깊게 파고든 렘이 강아지 마수에게 철구를 휘둘러
그 작은 몸을 날려버린다

렘 : 얕아 ─ 마법으로 흘린 건가!?

더욱 더 추격하는 렘
하지만, 그녀의 뒤쪽에서 무수한 개 마수들이 덮쳐든다

스바루 : 렘! 뒤쪽이야!

렘 : ─ !?

개 마수들 : 갸우웅!

렘 : 스바루 군, 어째서 ─ 

스바루 : 어째서고 뭐고 있냐!
너, 방금 눈치를 못 챘잖아! 혼자서 너무 들어갔어!

렘 : 여기서 싸울 수 있는 건, 렘 뿐이에요
다른 방법은 없었어요

렘 : 스바루 군도 그 사실을 알고 있잖아요!
그런데도, 왜 그렇게까지 ─

강아지 마수 : 그르르르 ······ !

스바루 : 위험해, 말다툼을 하고 있을 상황이 아니야!
또 아까 그 마법이 온다!

렘 : 하게 두지 않겠어요!

렘이 뛰어들어 강아지 마수에게 철퇴를 휘두른다
하지만, 솟아난 땅이 벽이 되어, 치명상이 되지 못했다

렘 : ─ !?

강아지 마수가 마법진을 전개한 것은 미끼라고 렘이 깨닫는다
날려보냈던 철구를 회수하는 것보다 빠르게 ─

개 마수들 : 그아아아아아!

숨어 있었던 개 마수들이 덮쳐든다!

렘 : 마수가 마법을 ······ !
하지만, 그 정도는 상쇄해버리면 ─

쇄도하는 마수들을 마법을 격추한 렘의 계획이 어긋난다
개 마수들이 노리고 있었던 건, 그녀가 아닌 ─

렘 : 아차 ─ !

스바루 : 빌어먹을!

품에 안고 있었던 소녀를 지키기 위해
스바루가 가로막듯이 그녀를 감싼다

렘 : 스바루 군!

철구도 마법도 늦는다
렘이 두 사람을 지키기 위해서는
몸을 던지는 것 외에는 방법이 없었다

렘 : (마녀의 냄새 ······ ! 하지만 ······ )

렘 : (이 사람은 지켜야만 해 ······ !)

스바루 : ─ 그악!?

스바루 : (뭐지 ······ ? 방금, 뭔가 날아와서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─ !? 렘!

개 마수들 : 그아아아아!

무수한 개 마수들이 스바루를 밀쳐낸 렘에게 달려들어
이빨로 공격하기 시작한다

렘 : ─ !

개 마수들의 공격을 받는 렘은
어둠속에서 팔을 휘둘러 마법을 쏘아내고
개 마수들을 떨쳐내었다

렘 : ───

스바루 : 렘 ─ !

개 마수들이 도망간다
렘의 공격을 받은 강아지 마수가
상처를 치료하기 위해 물러난다는 판단을 한 것이다

하지만, 스바루는 그것을 신경쓰고 있을 여유가 없었다
쓰러진 렘을 부축하고 얼굴을 확인한다

렘 : 다행 ······ 이다 ······ 
스바루 군 ······ 무사, 해서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다행이지 않아!
젠장, 어째서 이런 바보같은 짓을 ─

렘 : 바보, 가, 아니에요 ······ 

렘 : 렘 ······ 은, 드디어 ─

스바루 : 이봐, 렘! 렘!

스바루 : 렘 ─ 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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