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2장 9화 / 분기 : 페트라 Ver

SAYO_ 2023. 4. 24.

문제 해결?

─ 스바루가 해고를 당한 다음 날
아람 마을에 에밀리아, 렘, 로즈월이 방문한다

─ 아람 마을 광장 / 낮

에밀리아 : 스바루!

스바루 : ─ 에, 에밀리아땅? 왜 여기에 있어!

에밀리아 : 왜 있냐니
갑자기 해고를 당했다고 해서 깜짝 놀랐는걸

스바루 : 아아 ······ 아하하 ······ 
뭐라고 해야 하나, 사정이 좀 있어서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람이 일방적으로 했다고 들었어

에밀리아 : 스바루는 나의 은인인데
아무런 상담도 없이 정해버렸으니까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전부 갑작스럽긴 했지 ······ 
람 나름대로 나를 생각해준 결과라고 생각해

에밀리아 : 나는 스바루에게
휘장에 대한 보답을 아직 하지 않았어 ······ 
이건 납득할 수 없는 일이야

스바루 : 에밀리아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(그 말을 들으니, 구원받는 느낌이네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그나저나, 에밀리아땅 혼자서 왔어?

에밀리아 : 아니, 람이랑 로즈월도 같이 왔어

스바루 : 람은 그렇다 치고, 로즈월도?
무슨 일이래 ······ 

람 : 마을 안에 마수가 있었어

스바루 : 람!

스바루 : 마, 마수 ······ ? 무, 무슨 일이지

람 : 단어 그 자체로의 의미야
마수를 방지하는 결계가 인위적으로 파괴된 흔적이 있어서
마을에 마수가 들어왔어

스바루 : 저, 저택 사람들은 무사해!?

람 : ─ 마을에 들어왔다고 하는데, 저택부터 걱정하는구나

스바루 : ─ !?

람 : 마수는 어제 밤, 로즈월 님이 전부 정리했어

람 : 바루스, 이 건에 대해서 아는 거라도 있어?

스바루 : 나, 나는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생각이 너무 지나쳐, 람
스바루는 범인이 아니야

람 : ······ 그렇네요
람도 범인이 아니라고 생각합니다

에밀리아와 람의 대화 사이에서
스바루가 한 줄기 광명을 찾아낸다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내 혐의는 풀렸나봐?

람 : 아니, 그건 별개의 건이야

에밀리아 : 람, 어떻게 좀 안될까?
스바루는 나의 은인이야
이런 형태로 저택을 내보내는 건 ······ 

람 : 에밀리아 님, 이해해주시길 부탁드립니다

람 : 이 건은 로즈월 님께서 람에게 일임하셨습니다

에밀리아 : 로즈월은 어디에 있어?

람 : 로즈월 님은 공무를 위해 먼저 돌아가셨습니다

에밀리아 : 그럼 ─

스바루 : ─ 이제 됐어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의 그 마음만으로도 충분해

스바루 : 람이 심술로 한 말은 아니라는 것도 알고 있어

스바루 : 그럼 일단은
마을에 있었던 마수를 퇴치해서 다행이라고 치자

에밀리아 : 스바루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미안해 ······ 
스바루의 일은 내가 로즈월에게 말을 해볼게

스바루 : 그래! 기대하면서 기다리고 있을게, 에밀리아땅!

에밀리아 : 벌써 시간이 이렇게 ······ 

람 : 에밀리아 님, 저택으로 돌아가도록 하죠

에밀리아 : 으, 응 ······ 그럼, 스바루. 잘 지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래 ······ 또 보자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하아 ······ 

 

의외인 스바루

─ 에밀리아와 람을 배웅한 스바루는
저택 사람들이 무사한 것에 안심하면서도
돌아갈 수 없다는 사실에 낙담하고 있었다

─ 아람 마을 빈 집 / 밤

스바루 : 저쪽은 무사해서 다행이다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마수라니 ······ 
그 사슬 소리의 정체는 그거였나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그렇다면, 저택에 돌아가고 싶은데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나는 언제까지 여기에 살고 있어야 하지?
하지만, 어떻게 하면 좋을지도 모르고 ······ 

??? : 미안, 잠깐 괜찮은가?

스바루 : ─ 아, 네! 들어오세요

미르드 : 아! 스바루 발견!

다인 : 찾았다!

류카 : 공격이다!

스바루 : 우옷!? 갑자기 뭐야

시원시원한 여성 : 얘들아, 너희 때문에 놀라셨잖아!
 ······ 한밤중에 죄송해요

스바루가 문을 여니, 마을 아이들이 들이닥치고
대려온 한 여성이 얼굴을 비춘다

스바루 : (이 사람은 ······ 빵 가게의 세라 씨였던가)

스바루 : 무슨 일이라도 있었나요?

세라 : 응. 아침의 마수 소동으로 긴급 회의가 열리려고 하거든 

세라 : 미안하지만, 그러는 동안 아이들을 봐줬으면 해서

스바루 : 아아, 그런 정도라면. 네, 다녀오세요

세라 : 고마워
어제 같이 놀아줘서 아이들이 좋아하는 것 같더라고

세라 : 기운이 없는 것 같은데? 괜찮아? 
역시 다른 사람에게 부탁하는 편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아아, 신경쓰지 말아 주세요
조금은 활기찬게 마음이 편해질 것 같기도 하고 ······ 

세라 : 그래? 그럼 잘 부탁할게

미르드 : 좋아! 스바루를 쓰러뜨리자!

다인 : 스바루를 해치우자!

다인 : 스바루를 뭇매질하자!

스바루 : 오, 해보자는 거냐!

메이나 : 얘들아 ······ 

페트라 : 세라 언니가 얌전히 있으라고 했잖아!

페트라 : 편히 쉬는데 시끄럽게 만들어서 미안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괜찮아. 좋아, 그럼 간다!
전부 잡아주겠어!

미르드 : 도망쳐!

다인 : 숨자!

류카 : 받아치자!

스바루 : 하아, 하아. 역시 꼬맹이들의 스테미나야 ······ 
대체 어디서 저렇게 솟아나는 거지

미르드 : 스바루, 끝이야?

다인 : 스바루가 졌어?

류카 : 스바루는 패배견이야?

스바루 : 패배견이라니, 좀 상처받는데
 ······ 음? 이봐 류카. 옷단이 찢어졌네

류카 : 아, 정말이다. 큰일이다, 엄마한테 혼나겠어!

스바루 : 하하 ······ 어쩔 수 없나. 내가 고쳐줄게

미르드 : 스바루, 고칠 수 있어?

스바루 : 이래보여도 재봉이 특기거든
잠깐 가만히 있어봐

빈 집에 있었던 재봉도구를 가지고 온 스바루는
능숙한 솜씨로 고쳐 주었다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좋아, 됐다

류카 : 고쳐졌어! 스바루 고마워!

미르드 : 스바루 굉장해!

다인 : 앞으로 스바루한테 고쳐달라고 하면
엄마가 화를 내지 않고 지나갈 수 있겠네

 

스바루 : 그러다가 내일쯤이면 너희 옷을 고쳐줄

전속 수선집이 되어버리겠는데

 

영상 영상
이게 맞나? 주의를 준다
아니, 있을 법 한가 ······ ?
수요가 없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 ······ 
엄마를 너무 곤란하게 만들지 마라
류카 : 남자는 기술을 챙겨두라고
아빠가 말했어
다인 : 메롱메롱이다
스바루 : 오, 미래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네 스바루 : 이 꼬맹이가 ······ !

 

메이나 : 스바루, 있잖아 ······ 

 

스바루 : 오, 왜? 

메이나 : 나, 곧 동생이 생기는데
아기가 입을 옷을 만들어주고 싶어서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헤에 ······ 메이나는 좋은 언니가 되겠네

메이나 : 헤헤 ······ 그래서, 어떻게 하면 좋을지 몰라서 ······ 

메이나 : 알려줬으면 해서 기다리고 있었어

스바루 : 그렇구나. 어디보자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럼, 이걸 이렇게 해서 뒤를 이렇게 하면 ······ 

페트라 : ─ !?

메이나 : 와, 굉장하다! 이렇게 하는 거구나! 고마워!

스바루 : 이정도야 뭐
음? 페트라는 무슨 일이야
엄청 뜨거운 시선이 느껴졌는데

페트라 : ······ 스바루의 박음질, 인정해줄게

스바루 : 뭐, 뭐야?

 

세라와 로베르토

─ 빈 집을 빌려준 보답을 하기 위해
스바루는 마을의 일을 도와주기로 한다

─ 아람 마을 / 낮

스바루 : (마을에 오고서 꽤 됐는데
저택은 어떻게 됐지? 에밀리아는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(그 저택에 있었던 습격자가
진짜 마수였는지에 대해서도 의문이야)

스바루 : (어서 저택에 돌아가고 싶어 ······ 
렘은 아직도 나를 경계하고 있으려나?)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하아

로베르토 : 어이, 스바루! 
허리 힘이 빠졌어! 제대로 해야지!

스바루 : 아! 죄, 죄송합니다!

스바루 : (저택이 신경쓰이긴 하지만, 지금은 여기가 우선이야
아무것도 하지 않고 있으면 오히려 냉담한 눈으로 볼 테니
제대로 해야만 해 ······ !

로베르토 : 이봐! 거기는 이미 끝냈어!

스바루 : 어!? ······ 그럼, 그럼 이쪽에 할 게요!

로베르토 : 이거야 원 ······ 여기는 됐으니까, 좀 쉬어

스바루 : 아, 네! 죄송합니다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(반대로 짐짝이 되었네 ······ 
나는 대체 뭘 하고 있는 거지 ······ )

스바루 : 하아 ······ 

세라 : 무슨 일로 한숨을 그리 쉬어?

스바루 : 세라 씨

세라 : 새참을 좀 가져왔거든
네 몫도 있으니까 먹어봐

세라가 구운 빵을 스바루에게 건네 주었다

스바루 : 감사합니다 ······ 
막 구워진 거라 맛있어 보이네요

세라 : 일은 좀 어때? 오늘부터였지?

스바루 : 하하 ······ 완전 쓸모가 없네요
로베르토 씨에게 민폐를 끼쳤어요

세라 : 처음부터 뭐든지 할 수 있는 사람은 없어
로베르토도 진심으로 화나는 건 아닐 거야

세라 : 원래 이런 일은 익숙하지가 않지?
손을 보면 알 수 있어

세라 : 익숙해지지 않아도 괜찮으니까
할 수 있는 부분을 조금씩 배워가

스바루 : 세라 씨 ······ 감사합니다

로베르토 : 어이, 스바루! 왜 내 빵을 멋대로 먹고 그래!

스바루 : 어 ─

세라 : 네 몫도 있으니까 걱정하지 않아도 돼
자, 받아

세라가 던진 빵을 로베르토가 받았다

로베르토 : 어이쿠야 ······ 헤헤
어때 스바루, 세라가 만든 빵, 맛있지

로베르토 : 내 아내의 빵이니까!

세라 : 진지하게 무슨 소리를 하는 거야
네 것이 된 기억은 없는데

 

스바루 : 음, 그럼 두 분은 ······ 

 

영상 영상
결혼? 연인?
결혼하시는 건가요? 사귀는 사이인가요?
세라 : 응, 얼마 남지 않았네
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니까
조금 부끄럽기도 하고
세라 ; 그건 아니고, 오래된 악연이야
그게 어느새 ······ 라는 거지

 

로베르토 : 결혼식도 열 예정이야
슬슬 준비하러 가기는 해야 하지만

 

스바루 : 경사스러운 이야기네!
나도 축하하러 가고 싶어!

 

세라 : 아아, 스바루도 초대할 거야

 

로베르토 : 모처럼이니
결혼식 옷도 새로 사서 성대하게 하자 

 

세라 : 바보. 그럴 돈이 없잖아

 

세라 : 마을에서 하는걸로 충분해
이 마을에서 여자는 그걸 입고 시집을 가잖아

 

로베르토 : 그렇긴 하지만
그 옷도 슬슬 ······ 

 

로베르토 : 하하, 말 다 했냐

 

스바루 : (행복해 보이네 ······ 좋겠다 ······ 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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