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무드의 대가
─ 에도와우를 보내고 해가 진다
모래사장에서 걷는 스바루와 에밀리아는 ······
─ 대폭포 근처 / 저녁
철썩 ······
에밀리아 : 바람이 좋게 부네
스바루 : ─ 그렇, 네
스바루 : (오른쪽, 왼쪽, 앞, 뒤 ─
좋아! 아무도 없어 ······ !)
스바루 : (팩도 어제 소동으로 힘을 써서
지금은 푹 자고 있어 ······ !)
스바루 : (이 상황, 완전히 우리 둘 뿐!
노을이 진 바다 ······ 아니, 바다는 아니지만
자질구레한 건 신경쓰지 말고!)
스바루 : (이번에도 여러가지로 뭔가 있었지만
지금이야말로 급접근할 찬스 ─ !)
에밀리아 : 스바루, 왜 그래? 싱글싱글한데
스바루 : 으아악! 아니아니, 아무것도 아니야!
완전 아무것도 아니니까, 걱정하지 않아도 돼!
에밀리아 : 후후, 스바루는 이상해
스바루 : 헤헤 ······ 아! 고둥이 떨어져 있네
에밀리아 : 와 ······ 엄청 예뻐
스바루 : 자, 에밀리아땅 줄게
이렇게 하면 파도 소리가 들려
에밀리아 : 어, 이렇게? 와, 정말이네
철썩, 철썩하고 들려 ······ 무섭네
스바루 : 어라!? 무서워!? 예상이랑은 다른 반응!
에밀리아 : 이거, 물 소리잖아?
스바루 : 아니아니, 무서울 정도는 아니고!
파도 소리는 이렇게, 들어왔다 나갔다
해변에 움직이는 물의 소리니까 ······
에밀리아 : 이게 파도 ······
그런데, 왜 이런 조개에서 소리가 나는 걸까
스바루 : 계속 대폭포에 있어서
파도의 소리가 들어갔던 걸지도 모르겠네
에밀리아 : 소리가 들어갈 수도 있어?
그래도, 뭔가 멋지네
스바루 : 그렇지 ─
스바루 : (쩐다, 무드 완성 ······ !
지금 손을 내밀면, 마주보는 흐름이 단숨에 ······ !)
??? : 어라? 거기 있는 건 ─
스바루 : 아무도 없어!
에밀리아 : 꺄앗!? 갑자기 왜 그래, 스바루!
모래에 얼굴을 파묻었어!?
스바루 : ─ 아니, 흐름적으로 잘못 탄 느낌?
스바루 : 아니, 그보다 누구야!
나와 에밀리아땅의 러브러브 데이트에 끼어든
촌스럼 of 촌스럼의 극치를 달리는 목소리의 주인은!?
전 폭포적 두목 : 아아, 역시! 형씨들이었잖아!
전 폭포적 : 그 눈매, 잊을 수가 없지
스바루 : 어 ─ 아니, 어라!?
혹시, 상어 소동때 그 폭포적 아저씨들!?
에밀리아 : 와! 이런데서 만나다니, 엄청난 우연이네!
에밀리아 : 다들 잘 지냈어?
전 폭포적 두목 : 그래!
정직하게 일하겠다고 형씨네랑 약속했으니까!
전 폭포적 : 지금은 배에서 화물을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
커다란 강을 지나간다던가
대폭포의 거친 파도를 탄다던가, 아주 바쁘지
다른 전 폭포적 : 여자친구가 생겼으니까
이렇게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일은
슬슬 그만둬야 하겠지만
전 폭포적 : 뭐라고 ─ !?
나는 언제까지나 두목이랑 함께할 거야!
스바루 : 하하! 아무튼, 엄청 평화로워 보여서 다행이네
전 폭포적 두목 : 그래, 형씨네도 여전해서 다행이구만
전 폭포적 : 무슨 일이 있으면, 언제든지 불러줘
다른 전 폭포적 : 『달려라, 아스트레아 호』 로 달려갈 테니까!
밝은 얼굴을 지으며 남자들이 걸어간다
에밀리아 : 후후, 저런 거, 좋네
에밀리아 : 우리가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
웃음으로 바뀌어 가는 거 ······
에밀리아 : 엄청 멋진 일이야
스바루 : 그렇네
스바루 : 저런 미소를 봐버리면
무드가 깨져버려도 불평을 못 하겠네 ·····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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