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2022여름 막간 : 에밀리아

SAYO_ 2023. 5. 17.

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
 

무드의 대가

─ 에도와우를 보내고 해가 진다
모래사장에서 걷는 스바루와 에밀리아는 ······ 

─ 대폭포 근처 / 저녁

철썩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바람이 좋게 부네

스바루 : ─ 그렇, 네

스바루 : (오른쪽, 왼쪽, 앞, 뒤 ─
좋아! 아무도 없어 ······ !)

스바루 : (팩도 어제 소동으로 힘을 써서
지금은 푹 자고 있어 ······ !)

스바루 : (이 상황, 완전히 우리 둘 뿐!
노을이 진 바다 ······ 아니, 바다는 아니지만
자질구레한 건 신경쓰지 말고!)

스바루 : (이번에도 여러가지로 뭔가 있었지만
지금이야말로 급접근할 찬스 ─ !)

에밀리아 : 스바루, 왜 그래? 싱글싱글한데

스바루 : 으아악! 아니아니, 아무것도 아니야!
완전 아무것도 아니니까, 걱정하지 않아도 돼!

에밀리아 : 후후, 스바루는 이상해

스바루 : 헤헤 ······ 아! 고둥이 떨어져 있네

에밀리아 : 와 ······ 엄청 예뻐

스바루 : 자, 에밀리아땅 줄게
이렇게 하면 파도 소리가 들려

에밀리아 : 어, 이렇게? 와, 정말이네
철썩, 철썩하고 들려 ······ 무섭네

스바루 : 어라!? 무서워!? 예상이랑은 다른 반응!

에밀리아 : 이거, 물 소리잖아?

스바루 : 아니아니, 무서울 정도는 아니고!
파도 소리는 이렇게, 들어왔다 나갔다
해변에 움직이는 물의 소리니까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이게 파도 ······ 
그런데, 왜 이런 조개에서 소리가 나는 걸까

스바루 : 계속 대폭포에 있어서
파도의 소리가 들어갔던 걸지도 모르겠네

에밀리아 : 소리가 들어갈 수도 있어?
그래도, 뭔가 멋지네

스바루 : 그렇지 ─

스바루 : (쩐다, 무드 완성 ······ !
지금 손을 내밀면, 마주보는 흐름이 단숨에 ······ !)

??? : 어라? 거기 있는 건 ─

스바루 : 아무도 없어!

에밀리아 : 꺄앗!? 갑자기 왜 그래, 스바루!
모래에 얼굴을 파묻었어!?

스바루 : ─ 아니, 흐름적으로 잘못 탄 느낌?

스바루 : 아니, 그보다 누구야!
나와 에밀리아땅의 러브러브 데이트에 끼어든
촌스럼 of 촌스럼의 극치를 달리는 목소리의 주인은!?

전 폭포적 두목 : 아아, 역시! 형씨들이었잖아!

전 폭포적 : 그 눈매, 잊을 수가 없지

스바루 : 어 ─ 아니, 어라!?
혹시, 상어 소동때 그 폭포적 아저씨들!?

에밀리아 : 와! 이런데서 만나다니, 엄청난 우연이네!

에밀리아 : 다들 잘 지냈어?

전 폭포적 두목 : 그래! 
정직하게 일하겠다고 형씨네랑 약속했으니까!

전 폭포적 : 지금은 배에서 화물을 옮기는 일을 하고 있어
커다란 강을 지나간다던가
대폭포의 거친 파도를 탄다던가, 아주 바쁘지

다른 전 폭포적 : 여자친구가 생겼으니까
이렇게 여기저기 날아다니는 일은
슬슬 그만둬야 하겠지만

전 폭포적 : 뭐라고 ─ !? 
나는 언제까지나 두목이랑 함께할 거야!

스바루 : 하하! 아무튼, 엄청 평화로워 보여서 다행이네

전 폭포적 두목 : 그래, 형씨네도 여전해서 다행이구만

전 폭포적 : 무슨 일이 있으면, 언제든지 불러줘

다른 전 폭포적 : 『달려라, 아스트레아 호』 로 달려갈 테니까!

밝은 얼굴을 지으며 남자들이 걸어간다

에밀리아 : 후후, 저런 거, 좋네

에밀리아 : 우리가 만난 사람들의 얼굴이
웃음으로 바뀌어 가는 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엄청 멋진 일이야

스바루 : 그렇네

스바루 : 저런 미소를 봐버리면
무드가 깨져버려도 불평을 못 하겠네 ······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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