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접객원의 진심
─ 아나스타시아의 가게 / 낮
율리우스 : 어서오십시오, 손님
자리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
여성 손님 : 율리우스 씨, 주문할게요!
율리우스 : ─ 어떤 것으로 하시겠습니까?
여성 손님 : 으음 ······ 율리우스 씨가 추천하는 건 뭔가요?
율리우스 : 그렇다면 『핫초콜렛』 은 어떠신가요?
따뜻하고 맛있습니다
다른 여성 손님 : 율리우스 씨, 다음은 여기요!
율리우스 : ─ 네, 가겠습니다
주문 받아 드리겠습니다
다른 여성 손님 : 저도 율리우스 씨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?
또 다른 여성 손님 : 율리우스 씨! 여기도!
율리우스 : ─ 손님,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
순서대로 받아 드리겠습니다
여성 손님들 : 네!
아나스타시아 : 인기가 많네, 율리우스
역시 정령뿐만 아니라
여성의 마음도 휘어잡는 마음의 소유자려나?
율리우스 : 농담은 말아 주십시오
저는 손님들이 좋아하실 만한 작법을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
율리우스 : 그런데, 『발렌타인』 은 이미 끝나지 않았습니까?
아나스타시아 : 재료가 남았거든
결승까지 부족한 부분을 발주해버렸던 게 크네
율리우스 : 그건 ······ 제 힘이 부족한 탓에 ······
아나스타시아 : 그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잖아?
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하지 말고
율리우스 : 실례했습니다. 용서해주시길
아나스타시아 : 탓하려던 건 아니고
좀 심술궂게 말하기는 했네. 미안해
율리우스 : 그렇게 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
아나스타시아 : 그리고, 얼른 팔아야지
시간이 아까운 것 같지 않아?
율리우스 : 맞습니다
그럼, 손님을 대응하러 돌아가봐도 되겠습니까?
아나스타시아 : 그러기 전에 하나만
이건 어디까지나 혹시의 이야기인데
아나스타시아 : 혹시라도 우리 기사님이 진심을 내면
우리 가게의 재고가 어떻게 되어버릴까?
율리우스 : ───
율리우스 : 저는 평소에 진심을 다하는 존재입니다
아나스타시아 님의 기사로서
할 수 있는 일을 다할 생각입니다
율리우스 : 하지만 ─
율리우스 : 그 진심을 넘어야 한다면
저도 그만한 전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
율리우스 : 물론, 이 자리는 기사로서가 아니라
접객원의 예의를 갖추면서 입니다만
아나스타시아 : 그래야 우리 기사지
지금은 접객원이지만, 그렇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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