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발렌타인 막간 : 아나스타시아

SAYO_ 2023. 5. 22.

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
 

『발렌타인』 의 창업

─ 제전회장 / 낮

아나스타시아 : 『발렌타인』 도 이제 끝이네
신났던 건 좋지만, 가능성이 더 있을거란 느낌이 들어

아나스타시아 : 율리우스도 그렇게 생각하지?

율리우스 : 아나스타시아 님이 그렇게 생각하신다면
훨씬 더 크게 될 수 있을 겁니다. 하지만 ······ 

아나스타시아 : 하지만?

율리우스 : 앞으로도 저를 접객원으로 생각하신다면
그러지 말아 주시기를 부탁드립니다
저는 본디 일개 기사에 불과한 몸입니다

아나스타시아 : 흐음. 못을 박아버렸나. 그래도 ─

아나스타시아 : 실제로 율리우스를 노리고 오는
손님들도 잔뜩 있긴 하니까, 조금만 생각해봐줘

율리우스 : 아나스타시아 님 ······ 

아나스타시아 : 농담이야
연중무휴 일을 시키다가, 여차할 때 쉬면 곤란하잖아

아나스타시아 : 그리고 ······ 그런 건
특별한 날에서야 그 가치가 있는 법이니까

아나스타시아 : 특별한 날 ─ 음?

율리우스 : 무슨 일이십니까?

아나스타시아 : ─ 그렇구나
나츠키 군이 『기념일』 이라고 했던 건 그런 거였나

아나스타시아 : 『최고의 물건으로 
그리는 사람에게 마음을 전한다』
이거, 그대로 내년에도 쓰면 좋지 않을까?

율리우스 : 그대로라고 하신다면
내년 이후로도 같은 말을 써서
같은 축제를 개최한다 ······ 는 말씀이십니까?

아나스타시아 : 맞아, 축제는 한다
하지만, 그것만으로는 아무것도 변하지 않잖아?

아나스타시아 : 그렇다고 해서
앞뒤 신경쓰지 않고, 규모를 크게 만들수도 없고

아나스타시아 : 그러니까, 이 날 자체를
특별한 날로 만드는 게 좋지 않을까 해서

율리우스 : 이 날 자체를 말입니까?

아나스타시아 : 맞아 『최고의 물건으로 
그리는 사람에게 마음을 전한다』

아나스타시아 : 이걸 한 번만인 문구가 아니라
이 축제가 개최할 때마다 표어로 쓰는 거야

아나스타시아 : 「축제」 가 아니라 「이 날」 이라면
『발렌타인』 에 참가하는 사람이 아니더라도
『초콜렛』 을 사가지 않겠어?

아나스타시아 : 그렇게 되면 루그니카 내에서 ─

아나스타시아 : 아니, 전세계로 단 것이나
소재의 유통도 흐름을 크게 만들 수 있겠지

율리우스 : 그렇게 되면 또 다른 기회로 이어지겠군요

아나스타시아 : 이어지는 게 아냐, 내가 잇는 거야

아나스타시아 : 그렇게 결정된 이상
서서 이야기나 나누고 있을 때가 아니야
시간은 돈이잖아

아나스타시아 : 자, 축제에 모인 장인들한테
말을 걸러 가보자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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