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왕들의 바람
─ 옥좌 앞 / 낮
옥좌 앞에서는 국왕 로즈월이 혼자서 눈을 감고
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다 ─
로즈월 : 꽤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군
로즈월 : 항복?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는구나
게다가, 국왕을 한 번 물러나게 한 정도로
어떻게 될 거라 행각했다면 큰 오산이라네
에밀리아 : ······ 뭘 하려고!?
스바루 : 이 녀석, 설마 ─ !
로즈월 : 나는 아직 마지막 변신이 남아 있지
자, 슬슬 진심을 내어보도록 할까
로즈월 : 사람들을 학대하고, 공포로 세계를 지배한다니
로즈월 : 어둠의 나도 꽤 심한 걸 생각하고 있었군
로즈월 : 그런 욕심의 혼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면
너무나도 한탄스럽겠구나 ······
로즈월 : 용사 에밀리아 님이
나를 무사히 죽여주기를 비는 수밖에 없는가
안타까운 일이로다
로즈월 : 진정한 용사만이 마왕을 퇴치할 수 있을테니
마왕 로즈월 또한
그런 국왕 로즈월의 사념을 느끼고 있었다 ─
로즈월 : 그렇군
로즈월 : 빛의 내가 빙 돌아가는 방법을 생각해냈군
로즈월 : 하지만, 나는 나만의 바람이 있지
로즈월 : 마왕이 마왕이기에, 마왕다운 염원
로즈월 : 그렇기에, 마왕의 전력을 다해
희망을 부숴버리는 수밖에 없다네
로즈월 : 그러니, 빛의 나여
어느쪽의 염원이 이루어질지
로즈월 : 거기에 앉아서 지켜보도록 ─
로즈월 : 자, 마지막 국면을 시작해볼까 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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