※ 녹화해둔걸로 읽었습니다. 5/12에 서비스 종료된게 맞음 ※
적성 진단
─ 모험가 길드 / 낮
렘 : 실례합니다
취직 담당자 : 어서오세요. 무슨 용건이시죠?
렘 : 여기서 직업에 대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─
취직 담당자 : 신규 구직자인가, 좋아
일단, 너의 전투 능력을 보여줘야겠어. 따라와
렘 : 알겠습니다
취직 담당자 : 그럼, 이 나무로 만든 인형을 상대로
좋을대로 공격해줄 수 있을까
취직 담당자 : 튼튼하게 만들었으니까
전력을 다해도 상관없어
렘 : 네, 그럼 실례하겠습니다
렘 : 하아아아아아 ─
렘 : 야앗!
렘의 주먹이 한 번 들어가더니
목재 인형이 산산히 부서졌다 ······
취직 담당자 : 오, 오오 ······
이렇게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니
취직 담당자 : 아주 유능해!
그밖에 뭐가 가능한지도 보여줘!
취직 담당자 : 아주 좋은 걸 보여줬어
그럼, 그런 너에게 맞는 직업은 이거야
렘 : 무투가, 기사, 마법사 ─
취직 담당자 : 무거운 무기를 다룬다던가
체술도 꽤 능숙한 것 같으니까
마법도 나쁘지 않고, 원하면 그걸로 하면 되겠지
취직 담당자 : 그리고, 일단 승려도 후보에 있긴 한데 ······
렘 : 승려요? 어떤 직업인가요?
취직 담당자 : 승려는 회복 마법으로 상처를 치료하고
아군을 지원하는 직업이야
취직 담당자 : 하지만, 그렇게나 싸움에 맞는 너에게
권하기에는 좀 그런데 ······
렘 : 상처를 치료한다 ······ 치료한다 ······ 치료한다 ······
취직 담당자 : 저기? 이봐, 왜 그래?
렘 : 정했어요! 렘은 승려가 되겠어요!
취직 담당자 : 어어!? 하, 하지만 ─
렘 : 언젠가 치료해드리고 싶은 상대가 있어요
그러니까, 승려가 렘에게 딱 맞아요!
취직 담당자 : 그, 그런가
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, 더 말하기도 그렇지
좋아
취직 담당자 : 네 의지를 존중해서 승려의 자격을 줄게
자 가거라, 승려 렘이여!
렘 : 네! 이 손으로 반드시 사악한 자들을 쓰러뜨리고
스바루 군을 즐겁게 해드리겠어요!
취직 담당자 : 기합이 충분한 모양이지만 ······
네가 말하니 의지가 다른 느낌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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