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1장 6화 / 분기 : 빌헬름 Ver

SAYO_ 2020. 10. 10.

드러난 위험

─ 장물 창고로 마음이 급해지는 스바루지만
위치에 대한 기억이 애매한 상황이었다
인적이 많은 장소에서 길을 더듬어가며 나아가는데 ······

─ 왕도의 큰 거리 / 낮

스바루 : 좋았어! 길은 대충 알겠고 남은건 서두르는것 뿐이네

스바루 : 기다려줘 사테라!

??? : 꺄앗!?

페리 : 아야야 ······ 뭐냐구!
제대로 앞을 보고 다니지 않으면 위험하잖아!

스바루 : 미안해! 서두르던 참이라 ······ 아얏
아 ─ 젠장, 방금 넘어진걸로 까졌나 ······

늙은 신사 : 기세 좋게 넘어지시던데 괜찮으십니까?

페리 : 얼라라, 빌 영감님 말대로 화려하게 저질렀네

빌 영감 : ······ 치료해드리는게 어떻습니까?

페리스 : 부딪쳐온건 저쪽인데 ······
나참 어쩔 수 없으니까 페리가 치료해줄테니 보여줘봐

 

영상 영상
문제 없다 (매력 5) 시간이 없어 (용기 10)
괜찮아. 이런거 대단한 상처도 아니고 괜찮대도. 난 서두르고 있어서 이만
페리스 : 작은 상처도 얕보면 안돼!
자, 얌전히 상처 보여줘
페리스 : 시간을 뺏길 수 없으니까
솔직하게 치료하게 해 줄것. 알겠지?

 

스바루 : 오오 ······ 회복 마법이잖아!
굉장하다, 순식간에 나았어

페리스 : 흐응~ 별거 아니지

스바루 : 그보다 어라? 너 아까 만났었지
마침 잘됐다! 빈민가는 이쪽으로 가면 돼?

빌 영감 : 어라, 아는 사이이신가요

페리스 : 으음~? 어디서 만났던가?
이렇게 눈매 사납고 이상한 복장인 아이는
만나면 잊어버리기 힘든 인상이라 생각하는데 ······

스바루 : 어? 날 기억하고 있지 않아?
설마, 사람을 착각한건 ······
나라도 이렇게 눈에 띄는 아이는 안 잊어버릴텐데

스바루 : 앗, 이러고 있을 때가 아니지!

빌 영감 : 빈민가로 가려면 이쪽이 맞냐는 질문이셨죠 ······

빌 영감 : 하지만 ······

페리스 : 이 눈매도 그렇고, 뭔가 있을법한 목적지
아무리 봐도 수상하네

페리스 : 덤으로 꽤나 허둥지둥하는데
빈민가에 그렇게 중요한 용건이 있나봐?

 

영상 영상
얼버무린다 (지식 -2 / 즉흥 15) 걱정한다 (지식 5 / 매력 10)
아아, 그런거야!
서두르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되어버려!
서두르지 않으면 그 아이의 목숨이 ······
페리스 : 엑, 잠깐? 어찌된 일이야? 페리스 : 엑? 그거 정말 괜찮은거야 ······ ?

 

빌 영감 : 흠, 아무래도 깊은 사정이 있으신 모양인데
자세한 내용을 들려주실 수 있겠습니까?

스바루 : 느긋하게 설명할 시간은 없어
서둘러 장물 창고에 가지 않으면
여자아이가 위험한 꼴을 당해버려!

페리스 : 여자아이가 위험한 꼴을 당한다니 ······ 에엑?
설마 네가 구하러 갈 생각이야?

스바루 : 수상한 기분은 잘 알겠지만
정말 사실이니까 나도 어쩔 수 없어
아무튼 그 이유로 서두르고 있어!

페리스 : 뭔가 예삿일이 아닌 느낌?

빌 영감 : 서두르고 있다고 말하셨습니다만
빈민가까지 길도 잘 모르시는데
그 장물 창고 위치는 알고 계시는건가요

스바루 : 으 ······ 그건, 기억을 더듬어서 ······
빈민가 근처까지 가면 근처에 목적지가 있을거라고!

빌 영감 : ······ 흠

페리스 : 이것 또한 대단한 일이네
시간이 없는데 정확한 장소도 몰라
의지가 안되는데도 정도가 있지

스바루 : 이제 알겠지? 그러니까 서둘러야해!

빌 영감 : 이야기를 듣고나니
혼자서 가기에는 조금 위험한 상황이라 보이는군요

페리스 : 아무리 생각해도 그렇지
어때? 빌 영감님

빌 영감 : ─ 그럼, 그 빈민가까지
저희도 동행하는건 어떻겠습니까?

스바루 : ─ 어, 아니, 그건 고마운데
갑자기 무슨 바람이 불어서?

빌 영감 : 당신의 이야기가 사실이라면
한 여성이 위험한 일을 당하는걸 내버려두게 되는거겠죠
그렇게 된다면 저희 주인을 뵐 면목이 없습니다

페리스 : 페리도 같은 생각이야
빌 영감님, 부탁해도 될까?

빌 영감 : 네, 물론이죠
그래서, 어떠십니까?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여기서 거절할 정도로 상황을 모르지 않아
솔직히 혼자서 어쩌려고 싶은 심정이었어

스바루 : 부탁합니다! 저에게 힘을 빌려주세요!

빌헬름 : 알겠습니다
저는 앞으로 빌헬름이라 불러주십시오

스바루 : 저는 나츠키 스바루입니다
그럼, 목적지는 빈민가, 장물 창고!

 

정당방위

─ 빈민가로 가는데에 골목길이 제일 빠른 루트라고 한다
빌헬름과 함께 목적지로 향하는 스바루 ······

─ 왕도의 골목길 / 낮

스바루 : 저기, 빌헬름 씨,  잠깐 괜찮을까요?

빌헬름 : 무슨 일이신가요

스바루 : 빈민가로 가려는데 여기가 제일 빠른거죠?

빌헬름 : 네, 이 근처가 지름길입니다
꽤나 서두르신 상황이신 모양이라 ······
불편한거라도 있으십니까?

스바루 : 불편이라고 할까,
아까 여기서 양아치들이랑 마주쳐서 ······

스바루 : 그 때, 아까 말한 여자아이가 와서
크게 당하지 않고 지나갔는데 ······

빌헬름 : 또 마주치게 된다면 불필요한 시간을 쓰게 됩니다
상대는 몇 명이었나요?

스바루 : 3명이었는데 ······

빌헬름 : 그렇다면 그렇게 신경 쓸 정도는 아니겠죠
수적으로 밀리면 습격해오지 않을테니

빌헬름 : 그나저나, 그 여성분과는
어쩌다 알게 되셨습니까?

 

영상 영상
경위를 설명 (매력 10) 감정을 설명 (즉흥 5)
나를 도와준 은인이야 으음 ······ 운명의 상대 ······ 려나
빌헬름 :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건가요
그렇군요, 좋은 마음가짐입니다
빌헬름 : 호오, 젊음 넘치는 그런 감정도 좋습니다
이건 아무래도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겠군요

 

스바루 : 자신에게 닥친 일이 있어도
남을 도와주는게 먼저일 정도로 마음씨가 좋아서 ······
그런 아이는 내버려두면 안되잖아?

빌헬름 : 스바루 공의 마음, 잘 받았습니다
저도 전력으로 그 분을 지켜드리죠

스바루 : 고마워, 빌헬름 씨!

덩치큰 양아치 : 저놈이 혼자 지나갈거라 생각하고
덮칠 작정이었는데 ······

홀쭉한 양아치 : 동행이 있다니, 예상 밖이군

땅꼬마 양아치 : 재수가 나빴어, 가자

 

묘한 느낌

─ 장물 창고에 도착한 스바루 일행
이전 루프에서 일어난 참극을 떠올리며
문을 열기 전에 마음을 다잡는 스바루였으나 ······

─ 장물 창고 앞 / 저녁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여기다, 문제 없어

빌헬름 : 그렇군요,
확실히 빈민가 가장 안쪽이라 할 정도의 위치네요

스바루 : 그만큼 위험한 손님도 많겠지
······ 조심해, 안에 그 녀석이 있을지도 모르니까

빌헬름 : 알겠습니다
문을 열테니 스바루 공은 물러서주십시오

빌헬름 : ······ 잠겨있는 모양이군요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? 아까는 안그랬는데 ······

빌헬름 : 실례합니다, 아무도 없습니까!

스바루 : 긴급사태야! 누가 있으면 안에 들여보내줘!?

빌헬름 : 인기척은 있는데 들여보내줄 낌새는 없군요

스바루 : 부재중인가 아니면 그 녀석이 안에 있어서인가 ······

빌헬름 : 그렇다면 문을 부숴서라도
안에 들어가는게 좋지 않겠습니까

스바루 : 일각을 다투는 상황이니
한 발 투쾅 하고 부탁합니다!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투쾅이 아니라!
가만히 듣자하니 신호도 모르는 녀석들이
뭘 재잘재잘 꾸미고 있는거냐!!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!? 당신은 ······ 어 ······ ?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넌 뭐냐? 손님?
남의 만주를 방해하고도 쓸모없는 용건이면 너무하겠군

스바루 : 용건이라니 ······ 근데 당신은 아까 ······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궁시렁 궁시렁 뭐라는건지
힐끔힐끔 내 얼굴에 뭐라도 묻었냐?

 

영상 영상
기억을 확인한다 (지식 -2 / 즉흥 5 / 매력 5) 사테라를 찾는다 (지식 10)
······ 아니, 바보같은 이야기인데
영감님 ······ 최근에 죽은 적 없어?
······ 영감님
은발 여자아이 본 적 없어?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다 죽어가는 노인네인건 인정하지만
공교롭게도 죽은 경험은 없다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은발 ······ ?
아니, 그런 부정타는건 본 적 없어

 

스바루 : 뭐가 어떻게 된 일이지 ······
그럼 아까까지 있었던 일은 전부 꿈이라는거야 ······ ?

빌헬름 : 아무래도 듣고싶은 이야기랑은
꽤나 어긋나있는 상황같군요

스바루 : 나도 그게 뭐가 뭔지

빌헬름 : 주인장, 제쪽에서 다시 ······ !?

 
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─ 너

스바루 : 엑, 이 분위기는 뭐지
설마 아는 사이야?

빌헬름 : ······ 아뇨, 설마요
······ 이런 사람은 전혀 모르겠군요 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······ 나도 이런 노인네는 몰라

빌헬름 & 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─

스바루 : 아는 사이가 아니라니 ······
이 험악한 공기는 뭐야?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······ 나참
모처럼 만주 맛이 다 날아갔군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누가 소개해서 ······ 음?
너, 뭘 들고 있는거지?

스바루 : 어? 아아, 콘포타 스낵 말인가
내 고향에서 가져온 마음에 드는 과자이지

거대한 몸집인 노인 : 어디 어디 ······
오오, 꽤나 맛있는 물건이구만

 

영상 영상
항의한다 (즉흥 10) 탄식한다 (용기 -2 / 매력 10)
그렇지 그렇지 ······ 아니, 멋대로 먹지 마! 그아악! 소중한 고향의 맛이!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쪼잔한 소리 말고
입가심한 답례로 이야기 정도는 들어줄 수 있지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뭐냐
세상 다 망한 표정이나 짓고 있고, 알겠다 알겠어
사과로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지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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