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지할 수 있는 기사
─ 양아치들에게 습격받은 스바루는
『사망회귀』 를 자각하게 되고
율리우스의 협력을 받아 엘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움직인다 ······
─ 위병 대기소 앞 / 낮
위병 : 위험인물이라고 ······ ?
더 자세히 들려주겠어?
우긴다 (용기 8) | 그럴싸하게 (지식 8) |
제가 직접 봤어요. 진짜 위험한 녀석이라구요 | 빈민가에서 들었어요 그덕분에 낮에도 세상 물정 모르고 다닐 수가 없어서 곤란하던 참이라 |
위병 : 그래도 목격자가 너 한 명뿐이라면 ······ |
위병 : 소문은 들었어 일단 이야기뿐이라면 ······ |
율리우스 : 그렇다면 그것이
진실인지 어떤지 확인하면 되는게 아닐까?
스바루 : 그 목소리는 ······ 와줬구나 율리우스!
율리우스 : 자네는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거지?
어디서 만난 적이 있었던가?
스바루 : 『최우의 기사』라 불릴 정도잖아
다들 네 이름 정도는 잘 알고있지
율리우스 : 유명한것도 생각하기 나름이군
그래서, 자네는 우리에게 뭘 원하지?
신용한다 (지식 4 / 용기 4) | 매달린다 (용기 4 / 매력 4) |
『최우』의 이름에 걸맞는 힘을 빌려줘 빈민가에서 습격받을 지인을 돕고 싶어 |
나는 힘이 없어서 누군가의 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어 ······ 부탁해, 힘을 빌려줘! |
율리우스 : 나에게 부탁할 정도라면 깊은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 좋아, 받아들이지 |
율리우스 : 그 진지한 호소를 믿겠어 기사의 이름을 걸고 네 힘이 되겠다고 약속하지 |
위병 : 율리우스 님이 하실 정도까지는 ······
여기는 저희가!
율리우스 : 그는 나를 원하고 왔다
너희들은 너희들의 직무를 수행해주게
필요해지면 꼭 부르지
위병 : 예!
스바루 : 역시 기사 님이네, 의지할만해
당장이지만 따라와주겠어? ······ 그 전에
스바루 : 그대로면 기사라는게 다 까발려지겠지
그러다가 빈민가 녀석들이 눈치채면 곤란하니까
내 윗옷으로 눈속임이라도 해두자
율리우스 : 흠, 별낫 옷이네. 흥미로워
잠시 빌리도록 하겠어
스바루 : 그리고 『최우의 기사』가 본명이면 너무 눈에띄니까
율리로 부를게, 그러면 되겠지?
율리우스 : 거기까지 생각하다니 두 손 다 들겠네
알겠다. 앞으로는 율리라고 불러줘
스바루 : 그럼, 자세한건 가면서 얘기할테니 따라와줘
살아있는 주인장
─ 장물 창고에 도착하니 주인장인 롬 영감은 살아있었다
스바루는 펠트를 기다리고 교섭을 하려고 하는데 ······
─ 장물 창고 앞 / 낮
율리우스 : 그렇군 ······ 상황은 이해했다
그 이야기로 보면 『창자 사냥꾼』 엘자겠지
스바루 : 『창자 사냥꾼』 ······
다시 들어도 꺼림칙한 이명이네 ······
율리우스 : 누구든 배를 갈라내어 죽인다
그 살인법에서 나온 이명이야
스바루 : 아아, 무서울 정도로 팔 힘이 센 여자였어서
사람을 죽이는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
율리우스 : ······ 불안한건 숨기기 힘들겠지
스바루 : 엄청나게 위험한 녀석이 있는데를
제발로 가는거야. 당연해 ······
율리우스 : 그렇지만 그걸 알면서도
너는 나를 안내해주고 있어
그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해
스바루 : 그렇게 말해주니 한 숨 놓겠네
그래서, 여기가 장물 창고야
율리우스 : 흠, 인가 싶은 상황인데
그래서 『창자 사냥꾼』은 근처에 있나?
스바루 : 여기서 만날거라나봐
먼저 안에서 기다리자고
롬 영감 : 「큰 쥐에」
「낚싯바늘」 (지식 -2) | 「독」 (지식 8) |
롬 영감 : 음? 방금 뭐라고 말했냐? | - |
스바루 : 아아, 착각했어 「독」 이었지 |
롬 영감 : 「모비딕에」
「낚싯바늘」 (지식 4 / 용기 4) | 「빌어먹을 놈」 (지식 -2) |
- | 롬 영감 : 뭐라고? 다시 한 번 말해봐라 |
스바루 : 미안해, 음 「낚싯바늘」 이었던가? |
롬 영감 : 「그대가 귀하게 여기는 드래곤 님은」
「독」 (지식 -2) | 「빌어먹을 놈」 (지식 4 / 매력 4) |
롬 영감 : 너, 깔보고 있는거지? | - |
스바루 : 아, 아니야 보자, 「빌어먹을 놈」 이지? |
롬 영감 : ······ 뭐냐?
암호를 아는데도 못보던 얼굴이군
스바루 : 영감님, 안에 좀 실례하겠어
롬 영감 : 기다리지 못할까
너는 뭐하는 놈이냐?
스바루 : 이름을 댈 정도의 거창한 사람은 아니지만
걱정하지 마, 거래하러 왔어
롬 영감 : 흠 ······ 거래라
아무래도 수상하다만 상관없겠지. 들어와라
스바루 : 고마워. 자, 가자 율리
율리우스 : 알겠다. 실례하지 노인
롬 영감 : ······ 묘상한 녀석들이군
─ 장물 창고 / 낮
롬 영감 : 너는 처음보는 얼굴인데
어디서 암호를 들어왔냐
스바루 : 뱀(헤비)의 길은 무겁다(Heavy)랄까
그쪽은 기업비밀이라 해줘
그것보다 거래 얘기가 하고싶어
롬 영감 : 너 좋을대로 이야기를 진행하는군
펠트 방문 (지식 8) | 여자아이에 대해서 (즉흥 8) |
그나저나 영감님, 펠트는 아직 안왔어? | 아참, 영감님. 먼저 확인하는건데 은발의 미소녀 본 적 없어? |
롬 영감 : 펠트랑 아는 사이였나 오늘은 아직 안왔다 |
롬 영감 : 은발 ······ ? 그런 부정타는건 본 적 없어 |
스바루 : 상황은 저번이랑 같은가
이번이야말로 제대로 손에 넣어야해
롬 영감 : 혼잣말이 많은 녀석이구만 ······
그래서 저기 과묵한놈은 뭐냐?
호위 (지식 4 / 용기 4) | 형제 (지식 -2 / 즉흥 8) |
호위무사야 호위무사. 알잖아? 힘 좀 쎈 녀석이 필요했어 |
내 형제야. 이상한 옷인거 보면 알잖아? |
- | 율리우스 : 복장은 관계없고 형제도 아니지 내 형제는 영리하고 잘생겼다 나는 호위무사라고 생각해주게 |
롬 영감 : 넌 아무리 봐도 수상하단 말이지 ······
그 봉투 안의 정체도 모르겠지만
······ 음? 이건 먹을거인가?
스바루 : 앗차차, 이번엔 그냥 먹히지 않겠어
이 콘포타는 나의 마지막 고향의 맛이니까
롬 영감 : 쪼잔하긴그래서, 결국은 뭐가 목적이냐
스바루 :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확인하고 싶은게 있어
시간 (지식 8) | 거래 후 (용기 8) |
거래하는데 시간을 뺏기기 싫어 그러니 팍팍 이야기를 진행해줬으면 좋겠어 |
엄청 위험한 녀석이 오니까 거래가 끝나면 즉시 여기를 뜨는게 좋아 |
롬 영감 : 지금 단계에서는 약속할 수 없다만 이야기를 빨리 진행시키고 싶다면 그쪽이야말로 본론으로 들어가는게 좋을텐데 |
롬 영감 : 여기는 내 일터가 아니다 위험한 일에도 익숙한 마당에 예 그럽쇼 하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겠냐 |
스바루 : 예상한 반응 그대로네 ······
그거야 당연한가
이번에야말로 되찾겠어
─ 도둑맞은걸 거래하려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스바루
펠트가 돌아오기 전에 롬 영감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
─ 장물 창고 / 낮
스바루 : 나는 휘장을 찾고있어
나를 도와준 은발 미소녀의 물건이야
그리고 그건 펠트가 가지고 있지
율리우스 : 휘장 ······?
그것도 은발 미소녀? 그건 설마 ······
스바루 : 난 그걸 사서 한 시라도 빨리 여기서 떠나고싶어
롬 영감 : 흠, 사정이 있나보군
펠트가 하는 일까지 안다면 이야기는 빠르겠지
롬 영감 : 하지만 그 휘장은 꽤 비싸다고 들었다
자네는 얼마까지 낼거지?
교섭 (지식 5 / 매력 3) | 돈의 힘 (용기 4 / 즉흥 4) |
그러기 위해서 영감님과 내가 말을 맞출 필요가 있어 |
장사에 형태는 관계 없어 중요한건 돈의 힘, 그렇지? |
롬 영감 : 흠, 당연한 이야기지 하지만, 무엇을 교섭에 쓰려고? |
롬 영감 : 돈 ······ 당연하지 하지만, 그 중요한 돈은 어디에 있지? |
스바루 : 그건 이 『미티어』다
시간 공간을 잘라내어 동결시킬 수 있지
율리우스 : 그건 또 신비한 물건이네 ······
매우 흥미로워
율리우스 : 스바루, 넌 이걸 도대체 어디에서?
스바루 : 원래 가지고 있던 물건이야
그래서 영감님, 이녀석의 값어치는 어때?
롬 영감 : 흠 ······ 확실히 고가려나
펠트가 가지고 올 물건하고 교환할 수 있을 정도겠지
스바루 : OK
그걸 펠트한테도 잘 설명해줬으면 좋겠어
율리우스 : 꽤나 절차대로 진행되는데
도대체 어디까지 앞을 보고있는거야?
목숨이 걸려있어 (즉흥 -2) | 머리를 써서 (지식 8 / 매력 -2) |
그거야 목숨이 걸려있으니까 | 완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도 많으니까 그 대신에 머리를 쓰는거지 |
롬 영감 : 뭐냐 꺼림칙한 이야기는 사양이다만 |
율리우스 : 확실히, 그럴싸한 얘기다만 ······ |
스바루 : 꺼림칙한 이야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하는 부탁이야 |
- |
스바루 : 그럼, 펠트가 올 때까지 기다려볼까
롬 영감 : 그건 상관없지만
아무거나 막 만져대지는 마라
그러면 아무것도 안 내줄거니
스바루 : 예이예이, 알겠습니다
율리도 그거면 됐지?
율리우스 : 밖이든 안이든 내 일은 너의 호위다
문제없어
스바루 : 지금부터가 고비니까 잘 부탁해
─ 장물 창고 / 저녁
롬 영감 : 음, 왔나. 확인하고 오지
율리우스 : 스바루, 하나만 물어본다만
이 교섭은 『창자 사냥꾼』과 어떤 접점이 있지?
스바루 : ······ 곧 엘자가 여기에 올거야
펠트가 가져온 휘장을 회수하러 말이지
율리우스 : 그 후 『창자 사냥꾼』이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있다
인가. 그것을 위해서 내가 있는거지
율리우스 : 하지만 일부러 네가 휘장을 살 이유를 모르겠어
어째서지?
스바루 :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야
율리우스 : ······ 그런가. 알겠다
이번은 그 대답으로 납득하도록 하지
스바루 : 고마워
그럼, 나머지는 나에게 맡겨줘
펠트 : 하, 지쳤다 지쳤어. 그 누님은 끈질기네
······ 어?
펠트 : 형씨들은 뭐야
선객이 있다는건 못들었는데
롬 영감 : 이녀석들은 네 손님이다 손님
펠트 : 하음. 뭐 이야기는 알겠어
하지만, 갑자기 그래도 곤란한데
펠트 : 나는 너희들의 부탁을 들어줄 이유가 없어
그정도는 잘 알잖아?
커다란 추가 이익 (즉흥 8) | 작은 양심의 가책 (지식 4 / 즉흥 4 / 매력 -2) |
탐스러운 이야기가 눈앞에 있는데도 그걸 버릴 셈이야? |
어쩌피 훔친 물건이잖아? 포기해주면 거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데? |
펠트 : 맛있는 이야기는 형씨들을 신뢰할 수 있을때나 가능한 말이잖아 |
펠트 : 요점은 그거야 왜 일부러 내게 유리한 조건으로 붙여주는데? 그걸 신용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|
펠트 : 그쪽은 어떻게 생각하는데?
서투른 교섭인에게 맡겨만 두려고?
율리우스 : ······ 나는 어디까지나 그의 호위가 목적이다
그저 그런 입장에 덧붙이자면
신용은 그저 모래성에 불과해
율리우스 : 만들기는 어렵고 무너지기는 쉬워
너와 우리들의 관계의 틈을 메우려면
경솔하게 판단해서는 안되지 않을까
펠트 : 하, 기세좋게 말하는게 마음에 안들지만
나도 그 의견엔 동감이네
스바루 : 싫은쪽으로 의기투합 하지 말아줄래 ······
펠트 : 서로 안맞는건 동의했지
그렇다면 이야기는 끝난거고? 그럼 당신네들은 ······
율리우스 : 아니? 그건 섣부른 이야기지
나는 신뢰해나가는게 곤란다하고 했을 뿐이지
불가능하다고 말한건 아니야
펠트 : 뭐어?
율리우스 : 물론, 노력은 필요하지만
곤란한건 노력하지 않는것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지
율리우스 : 이 교섭은 의미도 의의도 낼 수 있어
그러니 내가 한 말을 정리하면 힘내겠다
─ 네 질문에 대한 답은 여기까지
펠트 : ······ 하아, 알겠어
처음부터 찝집한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
빡하고 뭔가 왔어
펠트 : 기사이자 귀족 님은 냉큼 사라져
네녀석이랑 이야기할 입은 나한테 없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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