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의가 담긴 일격
─ 엘자를 피하기 위해 교섭을 빠르게 진행하고
휘장을 손에 넣으려고 했었던 스바루였지만
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시간만 흘러간다 ······
─ 장물 창고 / 저녁
스바루 : 죽이 잘 맞나 싶더니 이번엔 싸움이냐!
적당히 좀 해!
나랑 교섭하던중이었잖아?
펠트 : 이야기는 끝났다고 말했잖아
애초에 난 의뢰받고 훔친건데 멋대로 줄거 같냐고
스바루 : ······ 그 의뢰인
엄청 섹시하게 생긴 미인이었지?
엄청 위험한 녀석이라고 생각되지 않아?
펠트 : 뭐? 형씨가 어떻게 그런걸 ······
스바루 : 그녀석은 『창자 사냥꾼』 엘자관련되면
그냥 일로 넘어가지 않을거야
나쁜 말은 않을테니 휘장을 넘기고 도망쳐
펠트 : 이봐, 적당히 말하지 말고누가 그런걸 믿 ······
롬 영감 : 기다려봐라 펠트
이름을 듣고보니 그런 방식으로 죽이는
위험한 녀석이 있다고 들은적이 있다
펠트 : ······ 확실히 착해보이는 인상은 아니었어
스바루 : 그 감상은 틀림없겠지
지금이라면 그녀석과 마주치기 전에
위험한 상황은 피할 수 있어
스바루 : 내 제안은 이거다 휘장과 『미티어』를 교환하고
펠트와 영감님은 곧바로 여기를 뜬다
스바루 : 다음은 우리들이 어떻게든 한다
여기 남아있으면 목숨은 보장할 수 없어
스바루 : 자, 어쩔래?
펠트 : 어쩌냐니 ······
롬 영감 : 이상하게 기백이 넘치는군 ······
말 하나하나에서 머뭇거림이 없어 ······
율리우스 : 내쪽에서도 부탁하지
『창자 사냥꾼』을 냅두면 피해자만 늘어갈거야
율리우스 : 나도 『최우』라 불리는 자로서이걸 그냥 보고 넘길 수 없어
롬 영감 : 『최우』 ······
그런가기사중에서도 거물이군
펠트 : 거만하게 나오기는
그런 거물이 이런데까지 와서 머리를 숙이냐고 ······ !
스바루 : 이제 알겠어?
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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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숨은 하나뿐 (용기 8 / 매력 7) | 죽는건 싫어 (용기 -2 / 즉흥 2) |
죽으면 아무것도 안돼! 아무 값어치도 없게돼 ······ 그정도는 알잖아! |
이대로라면 나도 위험해 나도 죽는것도 살해당하는것도 사양이라고! |
펠트 : 안다고! 하지만 ······ | 펠트 : 나도 죽는건 사양이야! 하지만 ······ |
율리우스 : ─ !!
율리우스 : 엎드려!!
스바루 : 으악!?
엘자 : 이야기하던 소리가 들리나 싶었는데
먼저 온 손님이 꽤 많네
스바루 : 젠장! 늦어버렸어!
율리우스 : ······ 네가 『창자 사냥꾼』이군
엘자 : 어머, 초면일텐데 나를 알아?
펠트 : 이, 이봐! 갑자기 무슨짓이야!
왜 갑자기 검으로 베어오는데 ······
롬 영감 : 물러서라 펠트!
분하지만 그 둘이 말하는 그대로다
······ 그녀석은 너무 위험해
펠트 : 크윽 ······
율리우스 : 이 앞은 내가 할 일이다. 물러서줘
엘자 : 지루한 일이 될거라 생각했는데
이건 꽤나 즐길 수 있을것 같아 ······ !
율리우스 : 유감이지만 ······
네가 즐길 여유따위 주지 않겠어!
엘자 : 눈속임 ······ !?
율리우스 : 하앗!
엘자 : 크윽!?
율리우스 : 지금이다! 다들 여기에서 도망가!
펠트 : 뭐? 기사의 말따위 들을리가 ······ !
롬 영감 : 펠트, 궁시렁대지 말고 얼른 도망간다!
펠트 : 젠장!고맙다는 말은 안할거니까!
율리우스 : 스바루! 너도!
스바루 : 아니, 아직이야!나는 아직 할 일이 있어 ······ !
엘자 : 얕보였네
스바루 : 으윽!?
율리우스 : 스바루!?
엘자 : 유감이야. 시간이 다 됐어그 발로는 도망칠 수 없어
스바루 : 아파라 ······ 하지만 안죽었어!율리우스! 난 괜찮아! 그녀석에게 집중해!
율리우스 : ······ 알겠다!하지만 거기에 가만히 있어줘!
빚은 갚겠어
─ 무사히 장물 창고에서 도망친 펠트와 롬 영감
목숨이 있어야 물건도 있다는 생각에 안도하지만
펠트는 뭔가 석연치 않은데
─ 빈민가 / 저녁
롬 영감 : 하아하아 ······
여기까지 오면 안심할 수 있겠지
롬 영감 : 수배지로 본 적은 있지만
저렇게까지 위험한 녀석은 오랜만이군
롬 영감 : 그런 상대라면 도망치는게 제일이지
펠트 : ······
롬 영감 : ······ 그 얼굴은 뭐냐
애송이들을 두고온게 그렇게 마음에 안드냐
펠트 : 전부 내가 저지른 일인데 당연하잖아
그 뒷처리를 하필이면 기사에게 맡겨놨으니
펠트 : 이거고 저거고 다 마음에 안들어 ······
롬 영감 : 생각대로 안되는건 많아, 그게 인생이지
펠트 : 그렇지만, 그래도 ······
펠트 : 난 싫어
펠트 : 그녀석들에게 빚진 채라면
배가 부글거려서 정신 나갈거 같아
펠트 : 허울만 좋은 나에게 설교한 기사도
나를 진심으로 도와주려던 이상한 형씨도
내버려 둘 수 있겠어?
펠트 : 그런건 최악보다 더한 최악이야
뒤가 구려서 못살겠다고!
펠트 : 난 돌아갈거니까 말리지마!
롬 영감 : 이런 이런 ······ 어쩔 수 없는 녀석
네가 돌아간다면 내가 쫄아서 숨어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
펠트 : 하! 그 흑녀에게 한 방 먹여주자고!
롬 영감 : 하지만 위험하다면 그 즉시 도망친다!
힘을 맞춰서
─ 백열하는 율리우스와 스바루의 전투
거기에 스바루도 예상하지 못한 구원이 도착한다
과연 이 상황의 결말은 ······
─ 장물 창고 / 저녁
율리우스 : 설마 여기까지 하다니 ······ !
엘자 : 너도 기대 이상이네
하지만 뭔가 부족하네. 큰 기술이라도 숨기고 있으려나?
율리우스 : 간파당했군
그렇다면 더이상 숨길 필요도 없지
율리우스 : 내게 꽃봉우리져라, 여기에 ─
알 클라리 ······ !
스바루 : ─ !? 기다려 율리우스!
도발에 넘어가지마!
스바루 : 뭐, 스바루 ─ !?
스바루 : 으아아악!
엘자 : 감이 좋은 아이네
하지만 난 지금도 즐기고 있어방해하지 말아줄래?
스바루 : 크, 윽 ······ 위험해 ······
율리우스 : 스바루! 크윽!
다친 그를 지켜주면서는 ······
스바루 : 여기까지 인건가 ······ ? 뭔가, 뭐라도 ······
엘자 : 막을 내리기엔 생각보다 흥이 깨지네
도움을 요청하기엔 이 빈민가에서
그 누구에게도 목소리가 닿지 않겠지?
율리우스 : ─
율리우스 : ······ 그럴지도 모르겠지
여기 대다수의 주민들은
자기 일조차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지. 그러지만 ─
펠트 : 나는! 여기있는 놈들이랑 달라!!
엘자 : ─ 으윽!?
스바루 : 펠트!?
율리우스 : 틈이 생겼어 ······ 이거라면 ······ !
스바루 : 율리우스!
저녀석의 망토는 한 번 마법을 막아! 그러니까 ─
율리우스 : 항마술식을 넣은 외투 ······ !
그렇다면 ·····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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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드를 깨자 (매력 15) | 콤보 연계 (즉흥 15) |
큰건 위험하니까 작은걸로 깎아버려! | 작은거부터 큰거로 이어나가! 콤보로 낚아버려! |
율리우스 : 방어를 부수는건가. 알겠다! | 율리우스 : 연계인가 ······ ? 그런 방법도 있겠군 |
율리우스 : 이아!
엘자 : 외투의 술식을 ······ 멋져, 아름다워!
율리우스 : 무지개빛 반짝임에 휩싸여라!
알 크라우젤리아!!
엘자 : ─ 으앗!?
스바루 : 우, 오오오 ······ !
엄청난 능력이다 ······ 해치웠나?
롬 영감 : 내, 내 가게가 ······ !
율리우스 : 미안하네, 힘조절을 하지 못했어
율리우스 : 무너진 건물을 다시 세우는데 필요한 돈은 이쪽에서 내지
율리우스 : 그것보다 ······
펠트 : 뭐야? 미리 말해두는데
돌아온걸로 하나하나 잔소리 들을 생각 없으니까 ······
율리우스 : 네 덕분에 살았어
펠트 : ─ 윽! 배아픈 녀석이네!
고맙다고 할 처지가 아니잖아 ······
율리우스 : ······ !? 위험해!
엘자 : 하앗!
에랒 : 후후, 대단하네
그렇게 큰 기술을 쓰고서도 경계할 기력이 있구나
율리우스 : 이쪽도 경계하고 있었지
그 중상으로도 움직이는것도
방금 들어온 그 참격의 날카로움도
스바루 : 엘자!? 거짓말이지 ······ !
아직 살아있었냐!
엘자 : 이번은 놓아줄게
가까운 시일 내에 또 만나겠지 ······
율리우스 : 뭐!? 크윽 ······ 놓쳤나
스바루 : 저녀석 불사인거냐고 ······
율리우스 : 모르겠어
저 생명력은 더할 나위 없이 넘쳐흐르지만
일단 위험을 겨우 넘겼을테니까
펠트 : 그럼 안심 ······ 뭐지?
누군가 다가오고있어 ······
설마 아까 그녀석의 동료인건 아니겠지!?
스바루 : 아니, 설마 이 타이밍이라면 ······
은발의 소녀 : 뭔가 엄청 너덜너덜한데 ······
정말 여기에서 만날까?
펠트 : 엑! 그 여자!
스바루 : 역시 ······ !
율리우스 : ─ 그렇군, 그런 상황인건가
율리우스 :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, 에밀리아 님
은발의 소녀 : 어라, 율리우스? 어째서?
왜 네가 여기에 있는거야?
율리우스 : ······ 얘기해 드리겠습니다
대망의 만남
─ 장물 창고에서 엘자를 격퇴하고 나타난것은
휘장의 원래 주인인 은발의 소녀였다
─ 장물 창고 / 밤
은발의 소녀 : ······ 사정은 알겠어
하지만, 휘장을 도둑맞은걸 이 아이가 어떻게 아는거야?
펠트 : 맞아! 형씨 역시 저 여자랑 한패라서
날 낚으려고 했던거지!
은발의 소녀 : 난 저 아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
멋대로 단정짓지 말아줘!
스바루 :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어
하지만, 정말 너희들을 속이려고 했으면 ·····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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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잡았다 (지식 15) | 죽었다 (즉흥 7 / 매력 8) |
엘자랑 싸울 필요도 없고 진작에 붙잡았겠지 |
지금쯤이면 펠트는 저세상 갔겠지 『창자 사냥꾼』이랑 만나서 디 엔드 |
펠트 : ······ 쳇, 알고 있어 거기 기사한테 붙잡혔다는것 쯤은 |
펠트 : 안다고 알아 형씨들이 참견하지 않았다면 위험한 꼴을 당했다고 |
은발의 소녀 : 그럼, 역시 네가 문제겠지
어째서 휘장을 사려고 했었어?
스바루 : 실은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야
은발의 소녀 : 어 ······ ?
스바루 : 전에 네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어
그러니까 그 은혜갚기야
은발의 소녀 : ······ 그런거야?
난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
스바루 : 괜찮아 괜찮아, 신경쓰지 말아줘
은발의 소녀 : ······ ?
으발의 소녀 : 그럼, 율리우스는 왜 있어?
율리우스 : 여러 사정으로 운명이 이끌어줬습니다
하지만, 이 장소에 있는건 율리우스가 아닌
그저 율리입니다. 잊지 말아주시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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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음 (지식 -2 / 용기 8) | 동감 (매력 15) |
그러고보니 그런 설정이었지 ······ | 그렇지 율리. 역시 의지가 되네 |
율리우스 : 그건 네 생각보다 중요한 사항이야 부디 잊지 말아줘 |
율리우스 : 그렇게 말해주니 영광이야 |
너의 이름은
─ 장물 창고에 도착한 은발의 소녀를 만나
휘장을 되돌려주는 화재에 이르게 된다
휘장을 훔친 장본인 펠트는 ······
─ 장물 창고 / 밤
펠트 : 자 받아가
중요한거라면 다음부터는
도둑맞지 않도록 제대로 숨겨둬
에밀리아 : 고, 고마워 ······
지금 상황은 내가 고맙다고 할 필요가 있을까 ······ ?
율리우스 : 에밀리아 님, 이번 건에 대해서는 맡겨두겠습니다
대사에는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초치를 취하겠습니다
은발의 소녀 : 고마워 율리우스 ······ 가 아니라 율리 ······ ?
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받아서 ······
율리우스 : 진정한 공로자는 제가 아니라 그입니다
저는 어디까지나 그의 도움이 되기 위해서
감사의 말은 부디 그에게
은발의 소녀 : 그런거야?
스바루 : 아니, 나는 여기에
도와줄 사람을 불러온 것 이상으로 한 게 없어
고마워, 덕분에 살았어
율리우스 : 고맙다는 말 까지는 안해도 돼
너는 옳은 일을 했어
그걸 도와주게 되어서 기뻐
······ 그저, 하나 묻고 싶은게 있지만
스바루 : 어, 어어. 새삼스럽게 뭔데?
율리우스 : 네가 빌려준 그 『츄리닝』 말인데
어디서 구했는지 알고 싶어
너무나도 별난 물건이라서 말이지
스바루 : 어, 츄리닝?
아니 어디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
이 근방에서는 보기 힘든건 분명하겠지
율리우스 : 흠, 그런가. 그렇다면 자작품 ······ ?
이 옷감이라면 ······ 음 ······
율리우스 : 아차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면 안되겠지
언젠가 기회가 된다면
스바루 : 그래, 또 얘기하자!
율리우스 : 후
스바루 : ······ 후우, 꽤나 멀리도 돌아왔네
하지만 드디어 여기까지 도착했어
스바루 : 내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!
드디어 목적을 달성했다!
은발의 소녀 : ······ 스바루. 스바루구나
이 휘장은 정말 중요한 물건이야
찾아다줘서 고마워
영상 | 영상 |
수줍어한다 (매력 5) | 부끄러워한다 (즉흥 5) |
새, 새롭게 다시 들으니 ······ 의외로 수줍어지네 |
그 미소 ······ 너무 눈부셔 ······ 목숨 바쳐서 노력한 보람이 있었어 |
은발의 소녀 : 그래? 특별한 행동을 한 건 아닌데 뭔가 신기한 아이네 |
은발의 소녀 : 목숨을 바쳐서 힘냈다니 ······ 그렇게나 위험한 일까지 했던거야? |
스바루 : ······ 그래서
수만은 공헌을 한게 나!
그리고 도움을 받은 히로인이 너!
스바루 : 그렇다면 그에 걸맞는 보답정도는
괜찮지 않을까? 아닌걸까!?
은발의 소녀 : 아, ······ 알고 있어
내가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보답할게
그만큼 중요한 일인걸
스바루 : 그으러엄 내가 원하는건 온리 원
그저 단 하나뿐이지
스바루 : 내 부탁은 ─
너의 이름은? (즉흥 5 / 매력 15) | 너의 이름은? (즉흥 5 / 매력 15) |
─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| ─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|
은발의 소녀 : ─
은발의 소녀 : 후훗
은발의 소녀 : ─ 에밀리아
스바루 : 에 ······
에밀리아 : 내 이름은 에밀리아
그냥 에밀리아야
에밀리아 : 나를 구해줘서 고마워, 스바루
스바루 : (그렇게나 상처받고 그렇게나 탄식하고
그렇게나 고통스러운 기억이 생겨도
그렇게나 목숨을 걸고 싸워서 ······)
스바루 : (그 보상이 그녀의 이름과 미소인가 ─)
스바루 : 아아, 정말 ······ 수지가 안맞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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