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인력
─ 지금까지 있었던 경험으로
과자 냄새로 그녀가 달려들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 스바루는
봉투를 뜯는데 ······
─ 왕도의 분수 앞 / 낮
미미 : 킁킁 킁킁
오빠야 그거 뭐야 ─ ? 엄청 좋은 냄새가 나 ─
납득한다 (지식 5) | 확신한다 (매력 5) |
······ 역시 이렇게 되는건가 | 예상은 했지만 역시 그런가 |
스바루 : 너, 어디서든 이 냄새로 나타나네 | 스바루 : 이 콘포타 냄새를 맡고 왔구나 |
스바루 : 계획대로, 라기엔 좀 그런데
나타나준건 정말 고마워
미미 : 이짜나 이짜나
미미, 그거 가지고싶어! 안돼?
흔쾌히 (즉흥 5) | 기세좋게 (지식 5) |
그래, 좋아, 마음껏 먹어 | 알겠어. 주는 대신에 내 이야기좀 들어줘 |
미미 : 으햐아! 오빠야 좋은사람 ─ ! 미미, 엄청 감동! |
미미 : 신난다! 오빠는 인심이 좋구나 ─ ! |
스바루 : 그래서, 미미가 나타났다는건
당연히 그 보호자도 ······
리카드 : 이봐, 형씨!
우리 미미한테 무슨 볼일이야?
스바루 : 좋아! 제대로 나타났군! 기다렸어!
리카드 : 어? 기다렸다고? 뭔 소리인지 원
미미 : 아, 단장 ─ ! 이 오빠 좋은사람!
엄청 맛있는거 줬어!
리카드 : 뭐냐, 먹을거라도 받아먹고 있었냐
팔자도 좋구만
이거야 원, 뭔가 보답이라도 해야겠는데
진심으로 부탁한다 (매력 10) | 강하게 부탁한다 (지식 5 / 즉흥 5) |
그렇다면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| 그렇다면 부탁할게! 나에게 힘을 빌려줬으면 좋겠어!! |
리카드 : 부탁하고 싶은 일? 잘 모르겠지만 필사적이네 |
리카드 : 갑자기 뭐야? 힘차게 말하던데 우리 힘이 필요해? |
리카드 : 일단 이야기는 듣겠지만
협력할지 말지는 나중 이야기야
스바루 : 그래, 시간이 없으니 짧게 말할게
실은 ─
리카드 : 즉, 형씨는 물건을 찾던 도중이고
그 장소로 갈 예정이니까
우리들이 같이 따라가줬으면 좋겠다
스바루 : 그래, 그런 이야기야
리카드 : 그렇군 ······
우린 일단 용병이기도 하니까
원래는 돈을 받고 움직이는데 ······
스바루 : ───
리카드 : 뭐, 미미가 신세도 졌고
아씨한테 아무 말도 안했으니까 특별히 받아줄게
스바루 : ─ ! 정말이야! 고마워!
미미 : 오 ─ 값어치 가격!
리카드 : 다음에 고용될땐 이러지 않을거니까
잘 기억해두라고!
스바루 : 물론이지. 덕분에 살았어
리카드 : 그래서 찾는 물건 말인데
어디서부터 돌면 되지?
스바루 : 그거 말인데 ······
장물 창고에서 사람부터 먼저 찾고싶어
미미 : 장물 창고?
스바루 :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용건이 있어
······ 가능하면 장물 창고에 위험한 녀석에 도착하고
교섭을 하기 전에 휘장을 사오고싶어
스바루 : 좀 수수한 접근법이지만
수수하게 힘내보자고!
미미 : 오 ─ ! 힘낸다아 ─ !
리카드 : 아무래도 상관없지만
저녁까지는 정리하고 싶은데!
미미와 펠트
─ 미미와 리카드와 함께 빈민가로 향하는 스바루
이야기를 들으며 다니는 도중에 펠트의 거처에 도착한다
─ 펠트의 거처 / 저녁
스바루 : 여기가 펠트가 사는곳인가 ······
미미 : 오 ─ 너덜너덜! 뭔가 그리운 느낌
리카드 : 이런 이런, 드디어 찾았나
이렇게 보여도 실제로는 뼈가 부러질 정도라고 형씨
스바루 : 미안해.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
정보 탐색도 나 혼자라면
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되지도 않았을거야
미미 : 얏호오! 침대 딱딱해 ─ !
리카드 : 이봐! 미미! 멋대로 남의 집에 올라타지 마!
집주인이 돌아오면 어쩔거냐!
펠트 : ─ 그 집주인이 돌아왔는데
너희들 내 집엔 무슨 용건이야
펠트 : 저래보여도 내 집이고
훔칠 물건따위 아무것도 없으니 냉큼 사라져!
스바루 : 펠트! 돌아왔나!
펠트 : 뭐? 왜 내 이름을 ······
커다란 수인이랑 꼬맹이 수인 둘을 끌고서
수상한 형씨가 나한테 무슨 용건인데
스바루 : 수상하지 않아! 라고 말해도
쉽게 납득하지 않을 상황인가 ······ ?
리카드 : 처음부터 이런 느낌이면
착착 진행하기도 힘들어
일단 한 방 해둘까?
펠트 : 뭐야? 말 잘하네. 나도 바라던 바야
내 머리를 쉽게 쓰다듬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마!
스바루 :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!
평화적이게 대화로 해결하자고!
어쩌다 싸움판이 된거야!
펠트 : 이런 뒤숭숭한 놈들을 끌고와놓곤
평화적? 웃기지마시고!
리카드 : 이봐 형씨, 그럼 어쩌려고?
우린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데 ······
미미 : 자아, 거기까지 ─ !
스바루 : 엥, 미미?
미미 : 둘 다 싸움은 시끄러우니까 안돼!
싸우는건 배가 고픈게 나쁜거야!
미미 : 그러니까 ······ 이거 얍!
펠트 : 짜증!? 가, 갑자기 무슨짓이야!?
사람 입에 갑자기 집어넣고 ······
스바루 : 아! 그거, 내 콘포타잖아!
어느틈에 가져간거야!?
미미 : 맛있는거 먹고 짱 기분좋게 되면
사람에게 상냥하게 될까나?
미미 : 그런 느낌인가 들었어!
스바루 : 아니 그런 넋살좋은 말이 ······
펠트 : 우물, 우물우물 ······ 음?
우물우물 ······ 음, 으음 ······
스바루 : 거짓말이지!?
미미 : 거짓말 아니야! 혼코타 짱 맛있으니까!
스바루 : 맛을 의심한게 아니라!
그것보다, 아니 뭐야!?
리카드 : 형씨가 혼란하는것도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
이걸로 진정되면 이야기가 진행되겠지
미미, 잘했어
미미 : 에헤헤 ─, 미미, 되는 아이!
펠트 : 켁, 꼬맹이가 말은 잘하네
하지만 속이 쓰린건 여전하거든
펠트 : 그래서, 평화롭게 대화로 해결하자고?
나한테 할 말이 뭐야
스바루 : 아, 결과 올 라잇
실은 네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
펠트 : 부탁? 형씨들도 나한테 도둑 의뢰야?
스바루 : 그건 아니지만
그거랑 무관계하진 않아
펠트 : ─ ? 대화가 안보이는데
더 자세히 말해봐
영상 | 영상 |
거래하고싶다 (용기 15) | 사고싶다 (매력 15) |
네가 훔친것과 거래하고싶어 | 네가 훔친 물건을 이쪽에서 사고싶어 |
펠트 : 거래? 왜 그런 말이 튀어나오는데 | 펠트 : 산다고? 뭔가 구린내가 ······ 애초에 내가 훔친걸 어떻게 아는데 |
스바루 : 의심하는 이유도 납득은 되지만
손해는 없을테니 아무튼 이야기를 들어줘
스바루 : 내가 원하는건 네가 가진 휘장
그걸 아무튼 팔아줬으면 좋겠어
리카드 : 휘장 ······ ?
뭔가 기묘한 물건이구만
스바루 : ─ ? 리카드, 뭔가 아는게 있어?
리카드 : 아니, 이쪽만 아는 이야기야
뭐, 우리가 아는거랑 관련 없을테니
신경쓰지 말아줘
펠트 : ······ 뭐, 자세한건 안들을거야
내게 있어서 중요한건
이걸 누가 비싸게 살건지가 더 중요해
펠트 : 그래서 이런 휘장에 형씨는 얼마나 낼거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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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팩트있게 (즉흥 15) | 값어치로 (매력 15) |
내가 내는건 돈이 아니야 듣고 놀라랴, 보고 떠들어라 이것이 세간에서 유행하는 『미티어』다! |
나의 비장의 수단은 이거다! 무려 성금화 20개를 넘는 값어치를 가진 물건이지! |
펠트 : 『미티어』? 처음 듣는데 그렇게나 대단해? |
펠트 : 성금화 20개 이상? 이게? 그 말만으로는 믿기 힘든데 |
리카드 : 뭐야, 대단한걸 꺼내들었네
이게 그렇게 값이 나가?
펠트 : 미안하지만 나 혼자서는 판단 못해
그러니 아는 녀석에게 보여주는게 옳겠지
펠트 : 빈민가 구석에 있는 장물 창고
거기에 있는 롬 영감이라는 성질나쁜 영감한테
감정해달라고 하는게 공평하겠네
스바루 : 윽 ······ ! 결국 그렇게 되나 ······
리카드 : 뭐야 형씨
안내키는 얼굴인데, 괜찮아?
스바루 : 괜찮다고 하기엔 미묘하고 ······
가능하면 여기서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
펠트 : 뭐야, 장물 창고에 가면 곤란한 이유라도 있어?
그걸 감정받으면 곤란하다던가
스바루 : 그런게 아니라! 아, 젠장! 알겠어!
스바루 : 그럼, 착착 가서! 착착 끝내자!
미미 : 오빠야, 왜 그렇게 서둘러?
펠트 : 나참, 뭐가 그렇게 초조해?
스바루 : 이쪽 사정에도! 이것저것 있어!
펠트 : 그러냐, 아차차, 잠깐 기다려
장물 창고에 가기 전에 용건이 있어
그것만 하게 해줘
펠트 : 금방 돌아올테니 기다려
펠트 : 이봐, 야! ······
저녀석 이대로 도망치는건 아니겠지?
리카드 : 도망치면 모처럼 굴러온 돈덩어리가 날아가는데
그런 아까운 짓을 하겠냐
리카드 : 그것보다도 형씨
지나가던 금수저였구만
그저 일처리가 서툰것 뿐이었어
스바루 : 봐주라 ······
더이상 뜯어내도 아무것도 안나와
스바루 : 콘포타도 미미랑 펠트 주고 텅 비었는걸
미미 : 정말 맛있었습니다! 감사!
─ 빈민가 / 저녁
스바루 : 돌아와줘서 일단 안심되네
펠트 : 뭐야 형씨
내가 도망칠거라 생각했어?
스바루 : 당연히 신경쓰이지
그래서, 무슨 용건이었던거야
펠트 : 작은 소일거리
형씨에게 있어서는 남의 일이고
펠트 : 바쁘잖아? 얼른 가자고
스바루 : 네가 그러기냐 ······
리카드 : 그나저나 생긴것도 그렇고
『미티어』 도 그렇고
형씨는 유독 별난 사람이구만
리카드 : 아까도 그 폰코타랬나?
미미가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처음 보는데
미미 : 폰코타! 미미, 짱 맘에 들었어!
아씨한테 잔뜩 사달라해야지 ─
펠트 : 아 ─ 확실히 맛있었지. 더 없어?
스바루 : 유감이지만 재판매될 전망은 없다고 말해두지
펠트 : 쳇, 그런가
미미 : 우음! 유감!
하지만 햄버르거도 짱마시써!
그러니까 그걸로 참을거야
펠트 : 햄버르거? 아
큰 길쪽에서 파는 그건가
스바루 : 소리의 울림에서 비슷한 물건이 떠오르는데
햄버르거가 뭐야?
리카드 : 뭐야 물정 모르는 형씨네
햄버르거면 빵에 야채와 고기를 끼운 먹을거라고
스바루 : 아아, 역시나 ······ 다른건줄 알았어
링가랑 똑같네
미미 : ─ ? 무슨말이야?
햄버르거랑 링가는 전혀 다른걸!
스바루 : 미안 미안, 나만 아는 이야기야
펠트 : 윽 ······
먹을거 얘기를 해댔더니 배가 고파졌어
어중간하게 폰포타 먹어대서 더 배고파 ······
스바루 : 콘포타야 콘포타
미미 : 그럼 이거 끝나고 같이 햄버르거 먹으러 갈래?
펠트 : 뭐? 그런데 사치부릴 돈 없어
미미 : 괜찮아! 미미가 쏠게!
펠트 : 뭐 ······ !? 쏜다고 ······!? 무슨꿍꿍이야 ······ ?
스바루 : 그렇게 경계할 정도야?
미미 : 음 ─ 걱정 피료무
료우, 로무, 요무 ─ !
미미 : 미미, 펠트랑 가난뱅이 동료구
싸게싸게 갑시당 ─ !
리카드 : 싸게고 뭐고 애초에 미미 너
용돈 다 썼잖아
미미 : 아! 그랬지! 그럼 단장이 쏜대!
미미도 짱 기뻐!
리카드 : 내가 쏘는거냐!
쓸데없이 참견해서 손해봤네!
미미 : 아무튼!
미미 : 미미랑 펠트 햄버르거!
단장이 쏜다! 이거 약속!
펠트 : 멋대로 약속하지마!
난 따라다닐 생각 없어!
미미 : 햄버르거 ─ ♪ 햄버르거 ─ ♪
펠트 : 좀 들어!
스바루 : 이건 미미의 완승 ······
리카드 : 애초에 누구도 미미를 이길 수 없어
하아, 내가 내야한다니 ·····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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