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태해지는 상기
추억향에서는 ─
눈에 익은 추억향의 경치가 갑자기 울창한 숲으로 변한다
스바루 : 경치가 바꼈다 ······ !? 무슨 일인거지
페텔기우스 : ───
페텔기우스 : 아아, 아, 아아! 감사를!
페텔기우스 : 지금 한 번, 어떻게든 당신을 뵙고
시련을 수행할 기회가 생긴것에 감사를!
페텔기우스 : 아아, 아아아아아 ······ 뇌가 떨린다아아아!!
스바루 : 엑!? 페텔기우스!?
어째서 저녀석이 추억향에 있는거야!!
시온 : 스바루 씨, 말하기 힘든 소리지만 ······
시온 : 아무래도 저 사람이
스바루 씨의 기억에 깊게 잠입했었나봐요
스바루 : 그거 어지간히 떠올리기 싫은 사람이란거지?
시온 : 네 ······
평소라면 이렇게 튀어나오지 않을 기억이지만 ─
시온 : 어떠한 간섭으로 스스슥하고 깨어났나봐요
시온 :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
뭐라고 해야할까, 스바루 씨의 기억과
끊을 수 없게 연결되어 있는듯한데 ······
스바루 : ───
시온 : 스바루 씨?
스바루 : ······ 시온이 있어줘서 다행이다
저녀석 만큼은 혼자서 마주하면 냉정하게 있을 자신이 없어
페텔기우스 : 저는 마녀교 대죄주교 ─
『나태』 담당,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 ······
페텔기우스 : 아아, 그렇습니까, 그런거군요
그렇다면! 저는 저의 역할을!
근면하게 수행해나가면 되는게 아니겠습니까!
페텔기우스 : 저의 운명! 저의 사명!
그걸 달성하고 수행하고 실현하고
마녀의 총애를 받는겁니다!
스바루 : ······ 여전히 오싹한 놈이구만
페텔기우스 : 당신의 은총에 저의 근면이 도전하는겁니다!
자, 자, 자자자자! 저와 당신, 어느쪽인가!
페텔기우스 : 내려받은 사랑에, 사랑에, 사랑에, 사랑에에에에에에!!
시온 : 스바루 씨! 와요!
스바루 : 아아 젠장! 나태하게 잠이나 자란 말이야!
스바루 : 진짜 ······ 지긋지긋하게 근면한 놈이구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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