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루쉬 : 생일 축하인가 ······
말하기 전까지 잊고 있었군
일단 고맙다고 말해두지
집무에 시달리다보면 나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니까
그 마음가짐에 감사한다
어째서인지 페리스가 별난 행동을 하나 싶더니만
이제 좀 납득이 되는군
선물을 주고 싶다고?
고마운 소리지만 받아서 기쁠 물건이 떠오르지 않는구만
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만 ······
하나 꼽아본다면, 술 종류가 취향이지
많다고 해서 곤란한 물건도 아니니까
무리하라는 소리까진 않겠다
축하한다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다고 생각한다
나원 참 ······ 페리스가 들었다면 의지가 강해졌겠군
경도 고생을 지게 하는건 아니련가 싶다만
이건 ······ 후후, 하하하!
설마 이런걸 준비해오다니
이렇게나 놀란것도 꽤 오랜만구나
고맙지만 이 무게를 혼자서 마시는건 힘들겠군
가능하면 모두에게도 대접하기 위해
술잔치를 벌이고 싶다만, 경도 같이 하겠는가?
나에게 주는 축하라고 생각하고
같이 잔을 드리운다면 좋겠는데
뭘 그러나, 페리스는 내가 전해두지
아무리 그래도 그 선물을 보면
경도 응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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