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름을 부르면 날아와주는
─ 수수께끼의 습격자를 쓰러뜨릴 방법을 생각하는 스바루
거기서 떠올린것은 『검성』 라인하르트였다
─ 왕도의 큰 길 / 낮
스바루 : 무사히 왕도까지는 왔는데 ······
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으려나?
스바루 : 친구라고 했지만
그녀석이 사는데도 모르고, 어쩐담 ······
스바루 : 의외로 부르면 나타난다던가 ······
영상 | 영상 |
불러본다 (즉흥 100) | 부르지 않는다 (지식 100) |
시험해볼까. 도와줘 라인 ─ | 아무리 규격외급 인간이라고 해도 부른다고해서 나타날리가 없잖아 여기서는 착실하게 ─ |
라인하르트 : 여어, 스바루. 불렀어? | |
스바루 : 아직 다 부르지도 않았는데!? | 스바루 : 안불렀어! 속에서 생각하기만 했는데!? |
스바루 : 아무리 그래도 오는게 너무 빠르지 않아!?
라인하르트 : 나도 이렇게까지 빠르게
스바루와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길줄은 몰랐어
스바루 : ······ 아무렴 어때
찾을 수고를 덜었으니까 ······
스바루 : 사실, 라인하르트에게 긴히 ─
라인하르트 : 알겠어, 협력할게
스바루 : 아직 설명 시작하지도 않았는데!
라인하르트 : 네가 곤란하다는것만 알면 충분해
그것보다 서두르고 있지 않아?
스바루 : 이해력이 빠른건 고맙지만
너 사실 에스퍼라던가 그런 녀석이야?
라인하르트 : 에스퍼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
친구가 의지한다면
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도록 하지
스바루 : 미력이라니 ······ 아니, 안되겠다!
하나하나 걸고 넘어지다간 해가 떨어져!
스바루 : 자세한 이야기는 가면서 하고
아무튼 로즈월 저택까지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!
라인하르트 : 메이더스 변경백의 저택까지라면
용차로 가도 시간이 좀 걸리겠네
잠깐 날 잡아볼래?
스바루 : 예? 아니, 기다려봐
왜 내가 겨드랑이에 껴안긴거지?
스바루 : 이 상황, 나쁜 예감만 드는데요?
라인하르트 : 간다
스바루 : 가, 간다니, 설마 ─
스바루 : 으아아아아아아!!
메이더스 영토로
─ 라인하르트의 겨드랑이에 껴안겨
메이더스 영토로 향하는 스바루
거기서 기다리고 있던건 ······
─ 숲속 / 낮
라인하르트 : 스바루, 슬슬 메이더스 영토야
스바루 : 그, 그래?
라인하르트 : 왜그래? 좀 곤혹스러운 얼굴인데
스바루 : 그야 곤혹스러울만 하지!
스바루 : 왜 달리는게 용차보다 빠른건데!
라인하르트 : 이래보여도
아픈 스바루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
최대한 자제하고 달리는거야
스바루 : 이게 진심이 아니면
진심을 냈을땐 워프라도 할 기세인데 ······ !?
스바루 : 아, 여기는 본 기억이 있어
아람 마을 근처인가 ······
??? : 이건 무슨 영문인가요, 손님
스바루 : 그 목소리는 ─ !?
렘 : 나갔음에도 불구하고
곧바로 되돌아오다니 ······ 역시 당신은 ─ !
영상 | 영상 |
오해야! (용기 -5) | 라인하르트가 (매력 -5) |
아, 아니야 렘! 뭔가 착각한 ─ | 기다려! 나도 이렇게 빨리 돌아올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라인하르트의 발이 너무 빨라서 ─ |
렘 : 문답무용! 여기를 지나갈 수는 ─ | 렘 : 원군을 부르더라도 여기서부터는 한발자국도 ─ |
라인하르트 : 미안해, 지금은 갈 길이 바빠서
렘 : ─ !?
렘 : ???
스바루 : 괜찮은거야!? 기세좋게 날려버리던데
라인하르트 : 스바루가 걱정하면 안될 정도로
그녀는 약하지 않아
라인하르트 : 하지만, 나중에
사정을 설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
해결
─ 아람 마을에 도착한 라인하르트와 스바루
라인하르트는 안고있던 스바루를 내려놓고
마을에 인접한 숲으로 향한다 ······
─ 숲속 / 낮
머리를 늘어뜨린 여자아이 : ······
스바루 : 아, 저 아이는 ······ 마을에 있던 ······ !
이봐, 여기서 뭐해?
머리를 늘어뜨린 여자아이 : 네?
라인하르트 : 여기는 마수를 거르는 결계야
이런데서 장난치면 안돼
머리를 늘어뜨린 여자아이 : ─ !? 히이익!
스바루 : 갑자기 들이대니까 도망쳤네 ······
라인하르트 : ······ 놀래켰나보네 ······
스바루 : 뭐, 장난치려고 해도
큰 남자 둘이서 말을 걸어오면 무서운게 당연한가
라인하르트 : 그렇겠네 ······ 아무튼 스바루
내 뒤로 물러서있지 않을래?
스바루 : 어, 왜 ······ ?
개 마수 : 그르르르 ······
스바루 : 으엑 ······
한눈에 보기에도 적의를 뿜뿜하는 개구만 ······ !
라인하르트 : 개 마수 ······ 울가름이야
울가름 : 으르르르 ······
라인하르트 : 엄청 모여있네
스바루, 네 덕분에 눈치채서 다행이야
영상 | 영상 |
초조 (지식 50) | 의지 (즉흥 50 / 매력 50) |
감탄할 상황이냐! 완전히 포위됐는데!? |
그렇게 됐으니 내 목적은 여기까지! 라인하르트, 부탁해 |
라인하르트 : 안심해 해충 구제도 내가 해야되는 일 중 하나야 |
라인하르트 : 그러기 위해서 내가 여기까지 왔으니 당연하지 |
라인하르트 : ─ 이걸로 상대해주지
스바루 : ─ !?
스바루 : 그, 그건가 ······ !
그 나무를 집어던지고 개의 본능을 자극해서
주의를 끌어버리는 작전이구나!
라인하르트 : 스바루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네
라인하르트 : 이건 이렇게 쓰려고 했어
울가름 무리 : 아우우우우!
섬광이 내뿜은 일섬은 빛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
스바루 일행을 포위하고 있던
마수들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
스바루 : ······
스바루 : 너만하진 않는데 ······
라인하르트 : 원래 쓰는 방식과는 다르게 써버렸네
미안해 ······
라인하르트가 무기로 써버린 나뭇가지가
산산히 바스라져 흙으로 떨어진다
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서있는 검성을 위로하듯이
나무에 깃든 미정령들이 작게 깜빡였다 ······
같은 느낌을 스바루는 느꼈다
스바루 :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할지
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 ······
라인하르트 : 스바루, 일단 이제 괜찮을거라 생각해
스바루 : 라인하르트가 그렇게 말하면
괜찮을거라 생각하는데 ······
렘 : 하아, 하아, 하아 ······
렘 : 이, 이건 ······ ?
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?
스바루 : 아, 음 ······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······
렘 : 마수의 기운이 늘어나는가 싶더니
사라졌어요 ······ 이건, 손님 일행이 한건가요?
라인하르트 : 스바루가 마을이 위험하다는걸 알려줘서
내가 그걸 해결하기 위해 온거야
렘 : 아 ······ 타오르듯이 붉은 머리
하늘을 머금은 눈동자 ······
칼집에 용의 손톱이 새겨진 기사의 검 ······ !
렘 : 혹시 ······ 검성 라인하르트 님?
렘 : 아, 아까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휘둘려
대단히 실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
라인하르트 : 아니야, 나야말로
여자아이를 그렇게 무자비하게 날려버렸잖아
라인하르트 : 나는 보시다시피 상처 하나도 없고
마을을 지킬 수 있어서 만족해
렘 : 마, 마수들을 제거해주신건 감사할 따름입니다
렘 : 허나 ······ 본가에는 무슨 용건이신가요?
라인하르트 : 싸우러 온게 아니니까
너무 경계하지 말아줘
라인하르트 : 구지 바라는게 있다면 ─
내 친구인 스바루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네
라인하르트 : 스바루가 내게 알려주지 않았다면
마을이 위험에 빠졌을거야
렘 : 그, 그런가요?
스바루 : 어 ······ 음, 아마도 ······
라인하르트 : 이걸로 내가 할 일은 끝난거지
라인하르트 : 그럼, 스바루, 나는 왕도로 돌아가볼게
에밀리아 님에게도 안부 잘 전해줘
스바루 : 떠나는 모습도 초절상쾌하구만 ······
렘 : 저기
자세한 이야기를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?
스바루 : 아, 아아, 그래야겠지
그, 그럼, 저택으로 가도 될까?
렘 : 아, 네, 안내할게요 ······
그렇게 로즈월 저택 습격 사건은
막을 내리게 되었다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