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Lost in Memories

리제로스 2장 4화 / 분기 : 에밀리아 Ver

SAYO_ 2021. 8. 29.

전속 집사 스바루

─ 이전과 동일한 흐름을 탄다고 생각한 스바루였지만

뭔가 상태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데 ······ 

 

─ 로즈월 저택 식당 / 아침

 

스바루 : 에, 에밀리아땅의 전속 집사 ······ !?

 

스바루 : 기쁘긴 한데, 그건 그렇다 치고 ······ 

이 흐름은 뭐지?

생각하던거랑 좀 다르잖아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저번엔 팩이 나온 뒤로

깔끔하게 패스당했는데

 

에밀리아 : 잘 부탁해, 스바루

 

스바루 : 그, 그래!

 

스바루 : 그래도 저번이랑 똑같은 흐름을 타기 위해

『에밀리아땅』 이라고 했는데

어쩌다 일이 이렇게 됐담 ······ ?

 

람 : 뭘 그렇게 중얼대는거야?

이름이 ······ 바루스라고 했던가?

 

스바루 : 뭐였던가 하고 되새기면서

어쩜 그렇게 예쁘게 틀리는걸까요!

 

람 : 칭찬해도 일거리가 늘어날 뿐인데?

 

스바루 : 칭찬한거 아닌데!

아이고야, 태클 걸기도 지치네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그래서? 뭐부터 시작하면 되는데?

 

람 : 그렇네. 일단

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하나 있어

 

람 : 에밀리아 님의 집사되는 사람이라면

일단 그 흉한 옷을 어떻게든 해야겠지

 

스바루 : 그러고보니 그렇네! 그런 이벤트도 있었지!

궤도 수정당했나?

 

람 :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이쪽으로 와

 

스바루 : 아파아파아파! 귀를 잡아당기지 말아줘!

 

렘 : 그럼, 에밀리아 님, 잠시 기다려주세요

 

에밀리아 : 그래, 스바루를 잘 부탁해

 

스바루 : 귀가 아니라 볼이면 된다는 소리도 아닌데!

 

─ 로즈월 저택 의상방 / 아침

 

스바루 : (루프물의 정석

같은 길을 타면 같은 장소로 향한다 ─ )

 

스바루 : (살짝 흐름이 다른 감도 있지만

아직 아슬아슬하게 수정 가능하려나 ······ )

 

스바루 : 전속 집사라면 역시 집사옷이지이쪽이었던가?

 

렘 : ───

 

람 : 그건 바루스한테 너무 커

 

스바루 : 어 ······ ? 아직 확인 안했는데 ······ 

 

람 : 바루스에 어울리는건 여성용밖에 없어 보이네

렘, 확인해봐줘

 

렘 : 네, 언니

 

스바루 : 그, 그럼 치수를 재어주라

간질거려도 남자답게 참아볼게!

 

람 : 치수는 나중에 재고

 

스바루 : 어어!?

 

람 : 따라와, 바루스

 

스바루 : 저택을 안내해주려고?

 

람 : 그것도 나중에일단 람의 일을 도와줘야겠어

 

스바루 : 어, 아니, 잠깐 ─

 

 

왕의 이유

─ 다소 다른 상황에 어리둥절하며

스바루는 에밀리아 전속 집사에 전념한다

 

─ 로즈월 저택 주방 / 낮

 

람 : 슬슬 에밀리아 님의 휴식 시간이야

바루스, 차를 가져다드려

 

스바루 : 어? 내가 해도 돼?

 

람 : 에밀리아 님의 전속 집사잖아?

바루스가 안하면 누가 한다고 그래

 

영상 영상
강하게 (즉흥 70) 약하게 (용기 -5)
그것도 그렇네!
에밀리아땅의 전속 집사
나츠키 스바루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구만!
어? 아, 아아, 그렇지
알겠어, 그럼, 다, 다녀올게
람 : 할 기운 넘치는건 좋지만
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흘러나오는걸까?
람 : 역시 바루스에겐
너무 무거운 짐이었나 ······ ?

 

렘 : ······ 언니, 스바루 군에게

차를 타는 법을 알려주셨던가요?

 

람 : ─ 말 안해도 그정도는 알겠지

 

─ 에밀리아의 방 / 낮

 

스바루 : 안녕하세요!

에밀리아땅의 전속 집사가 도착했어요

 

스바루 : 휴식 시간이라 차를 가져왔습니다!

 

에밀리아 : 스바루, 고생이 많네

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?

 

스바루 : 맞아 맞아, 휴식도 중요하지

무작정 읽어대는게 좋지는 않으니까

 

에밀리아 : 그렇네. 그럼, 한 숨 돌려둘까

 

에밀리아 : 아, 혹시 스바루가 타주는거야?

 

스바루 : 당근! 빠따! 에밀리아땅은 전속 집사니까!

 

스바루 : 이제부터 탈테니까

자암깐 기다려주시기를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뭔가 두근두근해지네 

 

스바루 : 변변치 못하구만요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후훗, 잘 마실게요

 

스바루 : 헤헤, 처음 만들었지만 이래보여도 야심작이야

여러가지 어레인지 해봤지!

 

에밀리아 : 어렌지?

 

스바루 : 여러가지 고민해봤다는 뜻이야!

자자, 드시지요 드시지요!

 

에밀리아 : 그럼 사양 않고 ······ 읍!?

 

스바루 : 어, 어떤 느낌이야!?

 

에밀리아 : ───

 

에밀리아 : 그, 그게, 뭐라고 해야할까, 으음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어, 엄청, 맛있어

 

스바루 : 으음 ~ ?

 

스바루 : 저기, 사용인 주제에 건방진 소리지만

저도 한 잔 마셔봐도 괜찮겠습니까?

 

에밀리아 : 어? 잠깐 기다려봐 스바루!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 스으읍 ······ 푸우웁!!

 

스바루 : 쿨럭, 쿨럭, 우웩!

이 더럽게 맛없는 차는 뭐야!

 

스바루 : 난 이런걸 에밀리아땅에게 마시게 했다고!?

 

에밀리아 : 그, 그래도, 처음이라서 그런거잖아?

누구라도 시작은 잘 못할수도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잘 하고 못하고 이전의 문제인데!

 

스바루 : 이런 진흙탕으로

에밀리아땅의 목을 더럽히다니 ······ !

 

에밀리아 : 그, 그렇게 맛없진 않았어!

전에 마셨던 진흙탕 물보다는 훨씬 낫던걸!

 

스바루 : 진퉁이랑 비교당했다!

 

에밀리아 : 주,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! 들어줘!

 

에밀리아 : 이 차는 스바루가 날 위해서

열심히 타줬는걸

 

에밀리아 : 꿀꺽, 음 ······ 봐봐, 맛있어

 

스바루 : 에밀리아땅 ······ 억지 웃음도 그야말로 천사야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나, 진짜 열심히 노력해서

에밀리아땅을 마음속에서부터 기쁘게 할 수 있는

차를 내도록 노력할테니까!

 

에밀리아 : 그럼, 같이 힘내자

 

스바루 : 어?

 

에밀리아 : 스바루는 저택 일에 대해서

나는 왕선 공부, 내용은 다르지만

곁에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

할 마음이 생기잖아

 

스바루 : 에밀리아땅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확실히 에밀리아땅과 함께라면

어떤 시련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을거란 느낌이 들어!

 

에밀리아 : 그럼, 약속이다저와 스바루는

『같이 노력하는 동맹』 을 맺습니다

 

스바루 : 오, 오오! 나같은게

에밀리아땅의 공부를 북돋을 수 있다면

그야말로 본능이구만

 

에밀리아 : 누군가의 힘이 되는게 본능이라니

스바루는 엄청 훌륭하구나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나도 왕을 목표로 하는거니까

본받아야겠어

 

스바루 : 아니,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

에밀리아땅 온리인데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옹리?

 

스바루 : 역시 전해지지 않는구만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그나저나, 순수하게 물어보는데

왕선 공부는 어떤거야?

 

에밀리아 : 여러가지

루그니카 역사와 문화정치라던가 ······ 

알지 않으면 안되는것들이 잔뜩 있어

 

영상 영상
동감 (지식 35 / 매력 35) 감동 (즉흥 70 / 매력 -5)
상상이 잘 안되는데
아무튼 엄청 중요한 일이라 느껴지네
백성들을 위해 노력하는 에밀리아땅 ······ 
역시 너무 천사잖아 ······ 
에밀리아 : 물론 중요하지만 ······ 
왕이 되기 위해서니까
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
에밀리아 : 으음 ······ 
스바루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에밀리아땅의 기분은 이해했어

근데 왜 왕이 되고 싶은거야?

 

에밀리아 : 그건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그건?

 

에밀리아 :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 ······ 

그런 공평한 왕국을 만들고 싶어서

 

스바루 : 공평?

 

에밀리아 : 맞아 ······ 그런 왕국을

모두가 공평한 대우를 받고 웃으며 사는

그런 왕국으로 만들고 싶어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에밀리아 : 저, 저기 ······ 이상해?

 

스바루 : 아니 ······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

 

스바루 : 의외인 대답이라 조금 놀랐지만

전혀 이상하지 않아 

 

스바루 : 그게 실현되면

다들 행복한 왕국이 될거야!

 

에밀리아 : 그, 그럴까?

 

스바루 : 맞아!

난 에밀리아땅이 왕이 되어줬으면 좋겠어!

 

에밀리아 : 스바루 ······ 고마워

웃지 않을까 조금 불안했었거든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그럴리가 없잖아!

그런 녀석이 있다면 내가 당장 날아가서

에밀리아땅 왕국의 아름다움을 박아넣겠어!

 

스바루 : 에밀리아땅이야말로

이 세계에서 가장 왕에 어울리는 그릇이야!

 

에밀리아 : 과장도 참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해주니

더 힘내지 않으면 안되겠네

 

스바루 : 같이 노력하는 동맹의 일원

나츠키 스바루도 기대하고 있어!

 

에밀리아 : 응 ······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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