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면회
─ 리카드 일행과 의외의 재회를 한 스바루와 오토
첫날 밤이 지나고 감옥애서의 둘째날이 시작된다
─ 길모어 감옥 면회실 / 낮
에밀리아 : 스바루!
렘 : 스바루 군!
스바루 : 에밀리아땅, 렘! 둘 다 와줬구나!
에밀리아 : 당연하잖아
갑자기 스바루가 체포됐다고 들어서 엄청 놀랬는걸
에밀리아 :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
스바루가 하지 않았다고 믿어!
스바루 : 고, 고마워, 에밀리아땅 ······ !
훌쩍 ······ 아무도 안믿어줬단 말이야
스바루 : 천명의 재판관에게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
에밀리아땅의 그 말이 있다면 난 구원받을 수 있어!
에밀리아 : 그러면 안돼
스바루는 죄가 없다는걸 모두가 알아줘야해!
에밀리아 : 여기 오는 도중에
「스바루는 이렇게 착한 아이예요」 라고 전단지를 뿌려뒀어
스바루 : 저, 전단지 ······ ?
에밀리아 : 이거야, 정말 잘 그려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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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당히 흐린다 (용기 35 / 매력 35) | 적당히 칭찬한다 (즉흥 70 / 매력 -10) |
어, 어어 ······ | 그 그렇네! 엄청 잘그린다! 눈매라던가 엄청 나같네! |
스바루 : 이런게 뿌려진건가 ······ | 에밀리아 : 그건 눈썹인데 ······ |
렘 : 스바루 군
렘은 10년이라도 20년이라도 기다릴거예요!
스바루 : 아니, 너는 너 나름대로
나의 무죄를 믿어주라!
렘 : 네, 렘은 언제라도 스바루 군을 믿고 있어요!
스바루 : 이거 회화가 맞물리지 않는거지!?
렘 : 아! 그리고 차입품으로 과자를 구워왔어요
괜찮다면 드셔주세요!
스바루 : 오, 진짜!
형무소 밥은 느낌도 안났는데 고맙게 먹을게
에밀리아 : ······ 저기, 스바루
달리 곤란한 일은 없었어?
에밀리아 : 로즈월이나 렘이 사건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사중이지만
시간이 더 걸릴거 같다나봐
에밀리아 : 적어도 차입품으로
스바루를 위로해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······
스바루 : 에밀리아땅 ······
그 기분만으로도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야 ······ !
에밀리아 : 괜찮으니까, 원하는거라던가
밖에 나오면 하고 싶은거라던가 없어?
스바루 : 깨끗하게 흘렸다!
그렇게 말해도 막 들어왔다보니 뭐가 뭔지도 잘 모르니까
스바루 : 이런덴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······
렘 : 슬픈 일이라도 있으셨나요?
스바루 : 아니, 지금은 괜찮아. 걱정해줘서 고마워
스바루 : 왠지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이 많아서
고립되지 않고 지낼 수 있을거 같아
에밀리아 : 다행이다 ······
생각보다 건강하게 지내서 안심이 되네
스바루 : 그런고로, 나츠키 스바루!
오늘도 열심히 일을 해내겠습니다!
에밀리아 : 무리하면 안돼
금방 나올 수 있도록 우리도 힘낼게!
스바루 : 그래!
홀쭉한 양아치
─ 감옥생활 2일째
작업장으로 향하던 스바루는 낮선 얼굴과 만난다
─ 길모어 감옥 작업장 / 낮
스바루 : ─ 오!
홀쭉한 양아치 : ─ 아!
스바루 : 그야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니까 ······
얼마 안가서 또 볼거라 생각했었어, 띵똥땡 2번
홀쭉한 양아치 : 뭐? 웃기지도 않게 불러대지 마라!
스바루 : 이름을 모르잖아
홀쭉한 양아치 : ······ 라친스다
저번엔 가스톤이 신세를 졌군
스바루 : 미리 말해두는데
그거에 관해선 나도 피해자니까
라친스 : 딱히 트집 잡거나 하려는게 아니고
귀찮은 일을 벌이면 또 같은 전철을 밟겠지
스바루 : 얌전히 있으려고 하는거라면 협력하고
지금은 간수의 눈에 띄지 않게
얼른 작업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어
라친스 : 그래
스바루 : 으아윽! 이제 더는 안돼, 팔다리가 ······
라친스 : 헹, 칠칠치 못한 녀석이로군
이제 막 시작했잖아
스바루 : 그러는 너는
진심으로 작업하는것처럼 안보이는데
라친스 : 바보같이 솔직한 녀석일세
간수의 시선이 있을때만 움직이면 되는거라고
라친스 : 샥, 냠냠
스바루 : 너, 그거 링가잖아! 뭐야?
라친스 : 헤헤, 이런걸 얻을 수 있는 잔재주가 있지
스바루 : 헤에 ······ 어디서 얻었는데?
과일이라던가 비타민 섭취를 해두지 않으면
쓰러질지도 모르는 일이고
라친스 : 비타민 ······ ?
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알려줄거다
스바루 : ─ 엥? 아니, 먹던걸 달라는게 아니라
그정도는 알려줘도 괜찮잖아!?
라친스 : 샥 ······ 냠냠 ······
스바루 : 못들은 척 하냐 ······ 됐어
마음대로 해, 난 작업하러 간다
스바루 : 에휴, 쪼잔한 녀석
스바루 : 그런거 알려주는게 뭔 대수인가 ······
스바루 : ───
??? : 이봐, 거기 너! 뭐하냐!!
스바루 : ······ 음?
마른 간수 : 작업도 안하고 이런건 어디서 얻어왔냐!
라친스 : 아니, 이건 그, 아니야 ······ !
마른 간수 : 말대답 마라!
라친스 : 악! 미안해! 내가 잘못했으니까 ─
마른 간수 : 잘못했다, 고?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!
스바루 : 어이구, 농땡이 좀 부렸다고 저사단이냐 ······
라친스 : 미, 미안해 ······ 아프다고! 젠장, 사과하고 있잖아!
마른 간수 : 젠장? 하! 아직도 반항적인 태도냐!
스바루 :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잖아 ······
어쩔 수 없네
라친스 : 으으윽 ······ ! 이자식이 ······
미안하다고 아까부터 말하고 있잖아!
마른 간수 : 기어이 교육이 필요하겠구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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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 발생 (용기 70) | 원인 구명 (지식 70) |
간수 아저씨, 큰일이에요! 저기서 싸움이 ······ ! |
간수 아저씨, 큰일이에요! 저기에 링가를 몇개 가지고 다니는 녀석이 ······ ! |
마른 간수 : 뭐라고!? 하나부터 열까지 귀찮은 녀석들이! |
마른 간수 : 뭐라고!? 그녀석이 링가를 뿌리고 다녔던건가! |
마른 간수 : 괘씸한 놈들 이 길모어 감옥을 뭐라고 생각하는건지! |
마른 간수 : 원흉은 거기다! 하나도 남김없이 뽑아내주지! |
스바루 : ······ 갔네
스바루 : 이봐, 괜찮아?
라친스 : 으으윽 ······
라친스 : 고, 고맙다는 말은 안한다
스바루 : 감사받으려고 한건 아닌데
라친스 : 흥, 젠장 ······
스바루 : ······ 나원 참, 삐뚠 녀석이라니까 ······
착각하지 마라
─ 감옥생활 3일째
오늘도 면회하러 와준 에밀리아와 렘
누명을 벗기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
─ 길모어 감옥 면회실 / 낮
에밀리아 : ─ 라는 상황이야, 미안해 스바루
스바루 : 그렇게 귀찮은 일이 되어버렸나 ······
렘 : 네, 로즈월 님이나 언니가
제 3조사를 의뢰했지만
그게 좀처럼 본격적이지가 않아서요 ······
스바루 : 뭔가 성가신 일이 된거 같네
에밀리아 : 스바루가 좋은 아이라는걸 알아줄 수 있도록
나도 더 전단지를 많이 뿌려둘게
스바루 : 그래! 효과의 유무는 저기 밀어두고
에밀리아땅의 기분만 받아둘게!
렘 : 저희도 계속해서 조사해볼게요
렘 : 지지 말아주세요, 스바루 군!
렘은 믿고 있어요!
스바루 : 일단 상황을 알게 된것만으로도 꽤 진전된거야
둘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있어
스바루 : 로즈월이랑 람에게도 잘 부탁해!
─ 길모어 감옥 지하 / 낮
스바루 : 음 ······
스바루 : 그렇게 말은 했지만 점점 불안해지는데 ······
스바루 : 하지 않은 죄로 들어왔으니
어찌 될지도 모르겠고, 죄수 생활도 힘들어 죽겠어
??? : 이봐
스바루 : 음?
라친스 : 이쪽이다, 빨리 와라
스바루 : 빨리 와라니 ······ 이런데서 뭐하는거야
라친스 : 이쪽 면회실에 들어가라
스바루 : ······ 엥?
라친스 : 자, 잘 들어라
어제의 빚을 갚는게 아니다. 착각하지 말라고?
라친스 : 그것뿐이다. 나머진 알아서 해
스바루 : 뭐야 ······ 누가 왔길래 저러지?
─ 길모어 감옥 면회실 / 낮
롬 영감 : ······ 음? 뭐야 너, 오랜만에 보는구만
스바루 : 오, 롬 영감이잖아! 오랜만이야!
롬 영감 : 이런데서 너를 만나다니
대체 이번엔 뭘 하고 있던거냐?
스바루 : 아, 이것저것 일이 있어서 ······
롬 영감이야말로 여기서 뭐하는거야?
롬 영감 : 나는 죄수나 간수들을 상대로
판매업을 해서 말이지
스바루 : ······ 그렇구나
라친스가 말했던 그건 롬 영감 얘기었군
롬 영감 : 그래서, 여기에 왔다는건
너도 뭔가 살 물건이 있다는게 아니냐?
롬 영감 : 요금은 시세의 3할 정도 더 받고
판매품은 한정되지 않으니
물건에 따라서는 추가금도 더 발생한다
스바루 : 그렇군, 링가 정도라면 싸게 얻을 수 있는거구나
스바루 : 그래서 어제의 답례, 로군 ······
나원 참, 서투른 녀석이라니까
롬 영감 : 갑자기 혼자서 뭔 자기만족이냐?
주문할게 없으면 난 가봐야겠다
스바루 : 아아, 기다려봐
모처럼 라친스한테 받은 기회니까, 주문이라도 ─
스바루 : ─ 저기, 혹시 그 주문을
밖의 인간과 연결해도 괜찮은 부분이야?
롬 영감 : 뭐냐, 다 말해봐라
스바루 : 난 누명을 쓰고 여기 들어와서
밖에 민폐를 많이 끼쳐버렸어
스바루 : 그래서, 라인하르트의 손을 빌리고 싶어서
롬 영감 : 무슨 소리냐, 너같은걸 위해
그 『검성』 이 움직일리가 없지 않느냐
스바루 : 그런데 쨔쟌, 나는 그 라인하르트랑 친구인데!
롬 영감 : 호오 ······ 가령 그 이야기가 진실이라 치고
내게 전언역을 시키고 싶다는 말인가
스바루 : 거짓말이 아니라니까!
돈은 밖에 나가서 로즈월한테 머리 박고 어떻게든 할테니까!
롬 영감 : 뭐, 너한테는 일단 빚을 진게 있으니까 ······
롬 영감 : 알겠다. 그 의뢰, 받아들이지
스바루 : 역시, 말이 잘 통하는구만!
롬 영감 : 그래서, 검성에게 뭘 부탁할 작정이냐?
분기 발생 | |
영상 | 영상 |
나의 석방 | 의뢰 해결 |
날 여기서 내보내줘! | 흑막을 찾아내줘 |
스바루 : 그런 말을 들은 라인하르트라면 나를 몰아넣은 범인을 냉큼 잡아넣고 날 맞아주러 올거야! |
롬 영감 : 흑막 ······ 요컨데 너한테 죄를 뒤집어 쓴 범인을 찾아달라는 소리군 |
분기 : 라인하르트 Ver | - |
스바루 : 맞아, 로즈월이나 람이 움직이고는 있지만
더 확실한 수를 챙겨두고 싶어서 말이지
스바루 : 그 둘이 애먹는다는건
그만한 권력을 가진놈이 진심으로 움직이는걸거야
스바루 : 그래도 라인하르트라면
그 어떤 중앙 권력자라도 꼼짝 못하겠지
롬 영감 : 그렇군 ······ 알겠다
메이더스 변경백에 협력하도록 그 젊은놈한테 전해두지
스바루 : 부탁할게, 롬 영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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