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링가 탐험대 5화

SAYO_ 2021. 8. 15.

이리하여 『황금 링가』 탐험대는 하이크라라 고원을 목표로

카스츨 평원 동쪽을 향하고 있었다 ─

 

프리실라 :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이봐아 ······ 진짜 자냐

 

알 : 잠자는 공주님을 깨워선 안돼, 형제

 

스바루 : 깨우진 않을건데, 보통 여기서 잠들던가?

탐험대의 원흉은 이녀석이었잖아?

 

스바루 : 아까까지 넘치던 위엄은 어디로 갔으려나

준비에 기합을 너무 넣어가지고 본편에서는 방전되어버린 패턴?

 

페네 : 프리실라 여사는 하이크라라 고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

신경을 쓸 값어치가 없다고 판단하신거겠지요

 

페네 : 어디까지나 『황금 링가』 를 손에 넣는게 목적이었으니까요

사물의 결과는 전부 프리실라 여사께 유리하게 흘러간다

 

페네 : 그러니, 과정에 대해서도 마음먹기 나름인게 이상하지 않습니다

그렇고서야 이렇게 거만하게 휘두르는게 가능하지 않겠습니까

 

스바루 : 그나저나, 좀 그거네. 이렇게 고요하면 평범한 여자아이인데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안돼, 스바루.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엄청 실례되는걸

 

렘 : 맞아요, 스바루 군. 보는건 렘의 자는 얼굴로 참아주세요

 

스바루 : 그건 그거 나름대로 땡큐베리감사인데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렘의 자는 얼굴도 안돼. 아까 실례된다고 주의줬잖아?

 

페네 : 맞습니다, 스바루 씨

여성의 자는 얼굴을 훔쳐보는 악취미는 결코 용인할 수 없어요

 

스바루 : 기다려봐, 나는 그런 취미 없는데

그리고 렘도 아까 말했었잖아?

 

알 : 저기, 형제. 악취미한 성벽을 커밍아웃 한 참이지만, 잠깐 괜찮을까?

 

스바루 : 안했어!

 

스바루 : 난 그런 취미 없다고 부정했으니까. 그걸 전재로 진행해주라

 

스바루 : 그래서,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는데?

 

알 : 아아, 그게 말이지

 

알 : 이틈에 공주님이 읽던 책을 미리 읽어두는게 좋을거야

하고 형씨에게 전언해둘까 싶어서

 

스바루 ; 엥? 무슨 소리야. 왜 그래야하는데?

 

알 : 그거야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지

 

알 : 『황금 링가』 를 모르는 상황에서 임무를 다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?

 

에밀리아 : 읽어두는게 좋다고 생각해. 나도 흥미가 생겼어

 

렘 : 렘도 에밀리아 님과 같은 의견이에요

어떤 정보를 알게 될지도 몰라요

 

스바루 : 그거에 대해서는 정보의 질에 따라 다른거 아니야?

 

스바루 : 애초에 『황금 링가』 라는게 있는지부터 의심받는 상황이잖아

 

알 : 나도 『황금 링가』 니 뭐니 하는건 처음부터 안믿었지만

 

알 : 그런데, 모란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

거짓말같지도 않다고 생각했거든

 

스바루 : 뭐야, 아저씨까지도 믿어?

 

알 : 뭐 그렇지. 적어도 모란트는 거짓말을 안했어

 

알 : 형제에겐 좀 이르겠지만

같이 술 좀 퍼마시면 거짓말인지 아닌지 금방 알아져

 

알 : 모란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

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로 좋은 녀석이라고

 

스바루 ; 흐음, 뭔가 아저씨를 좀 다시보게 되네

 

알 : 오, 진짜? 어느 부분이?

 

스바루 : 그게, 난 술 못마시니까. 역시 어른이구나 싶어서

 

알 : 뭐, 술 들어가고 나오는 정보는 중요하지

본심이 술술 튀어나온다고

 

알 : 그런고로, 책 읽어둬봐. 자, 어른 아저씨가 주는 어드바이스다

 

알 : 다 읽으면 내용을 좀 알려줘. 난 좀 자야겠다

 

스바루 : 기다려봐! 그렇게나 잘난척 하더니? 아저씨는 안읽었어? 

 

알 : 쿨쿨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아니, 벌써 잠들었잖아!

 

스바루 : 아, 다시봤다는건 취소! 이런 어른은 절대로 안될거야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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