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말괄량이 길들이기 4

SAYO_ 2021. 8. 27.

스바루 : 조금이라도 방심하면 이런다니까

펠트 : 아아, 여유로울거라 생각했는데, 제법 하잖아

스바루 : 뭐가 "제법 하잖아" 냐. 괜한 생각 말라고

펠트 : 시끄러워, 난 그 무엇에도 묶이지 않을거야
형씨들도 완전 딴사람이잖아

스바루 : 아무래도 라인하르트의 교육은 성과가 없었나 보군 ······ 

펠트 : 난 그딴거에 흥미가 없어서

스바루 : 난 괜찮지만 너무 그렇게 나오면 라인하르트한테 이른다?

스바루 : 그녀석, 널 위해서라면 여러가지로 힘내더만

펠트 ; 뭐어? 내가 알빠 아니야
애초에 "힘내" 라는건 내가 부탁하지도 않았다고

스바루 : 그렇다고 해도, 그녀석의 기분은 소중히 여겨줘

펠트 : 『검성』 님의 기분을 내가? 
그녀석은 그렇게 부드럽지 않을텐데

스바루 ; 몸은 그럴지도 모르겠지만, 마음까지 무적은 아닐걸

스바루 : 아무튼, 마음은 일방통행이지만, 의외로 따르기도 하는 법이지
분명 『검성』 님이랑도 그런 관계일거야

펠트 : 뭐야, 형씨, 은근히 그녀석의 어깨를 세워주네

펠트 : 게다가 감정도 엄청 담더만
형씨야말로 한창 일방통행하는 도중으로 보일 정도인데?

람 : 미안해, 람은 바루스의 기분에 답해줄 수 없어

스바루 : 기다려! 어떻게 내 일방통행 상대가 람이냐!

펠트 : 뭐야 뭐야? 형씨랑 메이드 누님이랑 그런 관계였어?

스바루 : 아니야! 난 람 같은 ─

 

람 : 바루스, "람 같은" 뭐? 처신 잘해야 될거야

스바루 : 윽 ······ 라, 람 같은 멋진 여성과 만날 수 없을까나

스바루 : 많이 무섭지만, 일방통행이라고 해도
그 상대를 람으로 하기엔 주제넘는 소리지 않나 싶고

스바루 : 아무튼, 저택으로 돌아가자, 펠트

스바루 : 부탁할테니까 해야 할 일을 해줘
이대로라면 내가 진짜로 직장을 잃게 생겼어

펠트 : 저기, 형씨, 오늘만은 느긋하게 있게 해주라
공부같은거 이렇게 빡세게 할 필요 없잖아?

스바루 : 돌아오자마자 하는 소리가 그거냐?

스바루 : 네 도주극에 쓸데없이 시간을 뺏겼으니까 그럴수는 없지

렘 : 펠트 님, 흥미가 안생기는건 나쁜게 아니라고 생각해요

렘 : 하지만, 교육을 받을 기회가 있는 이상
그걸 받아들이면, 앞으로의 인생에 도움이 될거예요

펠트 : 난 그런게 지긋지긋한거야. 그녀석도 매번 비슷한 말을 해대고

람 : 교육의 필요성은 이해하고 계시는군요
그렇다면 왜 거절하시는지 람은 이해할 수가 없습니다

람 : 그렇게 공부를 몸으로 받지 않는 상황이 계속되면
언젠가 바루스처럼 될지도 모릅니다

스바루 : 거기서 내 이름이 튀어나올 필요가 있을까!?

스바루 : 확실히, 히키코모리에 학업도 소홀한 상황이지만!

람 : 펠트 님은 이 남자처럼 되고 싶으신겁니까?

펠트 : 절대로 싫어! 사양이야!

람 : 그렇다면?

펠트 : 어쩔 수 없네, 해줄게

스바루 : 크윽 ······ 할 마음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 태클 걸게 많은데

스바루 : 아무튼 다행이네, 펠트

스바루 : 내 배는 너무 아프지만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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