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말괄량이 길들이기 5

SAYO_ 2021. 8. 28.

람의 설득에 드디어 할 마음을 보인 펠트는
문자 읽고쓰기와 강의를 듣는걸 끝냈지만 ─

 

펠트 : 아, 지루해. 이 옷을 입으면 할 마음이 사라진다고

스바루 : 너무 수줍어 말고, 잘 어울리네 펠트
역시 소재에 따라서는 빛나는 경우도 있는 법인가

펠트 : 바보냐! 수줍은게 아니라! 이 옷이 마음에 안드는거야!

람 : 그리고 펠트 님, 예의작법 시간입니다 ─ 렘

렘 : 잘 부탁드립니다, 펠트 님. 일단 렘의 동작을 따라해주세요

펠트 : 따라하라고 해도 말이야 ······ 
이쪽은 이런 차림이라 움직이기 힘든데?

스바루 ; 음, 그것도 그렇긴 하네
엄청 무거워 보이고 움직이기 힘들어 보여

스바루 ; 그러니, 람, 렘, 너희도 드레스로 갈아입는게 어때?

스바루 : 드레스와 메이드복이면 몸에 걸리는 제약도 많이 다를거고
같은 옷인게 정당하지 않겠어?

렘 : 스바루 군의 말이 맞을지도 모르겠네요

람 : 하, 람과 렘이 옷을 갈아입는걸 훔쳐봤다간
로즈월 님에게 착실히 보고하겠어

스바루 : 아니, 그런 보고는 날조잖아!
오히려 내가 추가점을 받아야 할 상황이야!

스바루 : 아무튼 같은 옷으로 갈아입는게 좋아보이고
갈아입을 드레스 골라봐줘, 펠트

 

람 : 펠트 님, 그럼, 람을 따라해주세요
이것이 전통적인 인사의 일종으로 범용성이 높습니다

렘 : 역시 언니예요. 움직임이 세련됐어요

펠트 : 이렇게?

스바루 : 너무 엉성하잖아! 뭔가 망가져있는데!

펠트 : 시끄러워! 형씨는 말 얹지 말아줘!

펠트 : 옷단만 살짝 들어올리는게 무슨 의미가 있는거야
이정도는 올리는게 맞는거 아니냐고

 

람 : 펠트 님, 안됩니다. 그런 행동은 하지 말아주세요

펠트 : 왜? 메이드 누님도 시끄럽네. 조금은 조용히 있어주면 좋을텐데

람 : 아뇨, 작은 차이도 작법에서는 중요합니다

람 : 게다가 작법을 모르는 사람은
존경받지 못하며, 신용받지도 못하게 됩니다

람 : 마치 바루스처럼요

스바루 : 또 내가 튀어나오는거야!?

스바루 : 그래도, 난 겉보기론 하찮은 와일드함이 있다고 해야하나

렘 : 스바루 군의 상식에 얽매이지 않는 모습은 칭찬하고 싶어요

펠트 : 푸른 누님은 형씨 어리광을 너무 받아주는거 아니야?
복숭아 누님을 좀 본받는게 좋겠어

스바루 : 람 하나로 충분히 빡세니까 
그렇게 렘에게 바람을 넣는건 그만둬주라!

스바루 : 아무튼, 난 괜찮아. 펠트, 넌 작법 배우는데 집중해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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