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0-2

SAYO_ 2021. 10. 17.

스바루와 람이 저택으로 돌아오니, 현관에는 렘이 마중을 나와있었다
아무래도 로즈월과 스바루의 귀가를 기다리던 모양이다

 

로즈월 : 여어, 스바루 군. 오늘의 라디오 체조는 어떻게 됐으려나

스바루 : 순조, 쾌조, 노 프로블럼. 다들 건강했지

스바루 : 그래서, 중요한 이야기는 뭔데

로즈월 : 이야기가 빠른건 싫어하지 않지. 단도직입적으로 말하겠네

로즈월 : ······ 왕도에서 어떤 문제가 벌어지고 있는 모양이다

스바루 : 설마 ······ 『금서』 인거야?

로즈월 : 그렇지 않을까 의심하고 있는 상황이라네

에밀리아 : 어서 가야해. 왕도에 마수라도 나오면 큰일이야

스바루 : 맞아! 얼른 가자고!

에밀리아 : 스바루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, 그 불쌍하게 보는 눈빛은 뭐야 ······ 
설마 집보기를 시키려는건 아니겠지!?

에밀리아 : 스바루를 동료에서 빼려는건 아니야

에밀리아 : 그래도 역시 안되겠어. 몸을 회복하는데 전념해줘

스바루 : 그럴거까진 없잖아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절대로 무리하지 않을게! 정보를 수집한다던가 그런거만 할게!

에밀리아 : 스바루는 그렇게 말하면서 무리하는걸
착한 아이니까 더이상 걱정하게 만들지 말아줘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! 나는 ─

페네 : 치정 싸움중에 실례하겠습니다

 

스바루 : 페네? 언제부터 있었던거야?

페네 : 스바루 씨에게 있어서 페네는 존재감이 없었던거로군요
전형적인 음습한 이미지의 부류겠지요

스바루 : 그렇게까지 말한적 없는데!

페네 : 스바루 씨, 이번 사건의 최대 피해자가 누구라고 인식하십니까?

스바루 : 그거야, 책임을 져야할 로즈월과 에밀리아, 그리고 나겠지

페네 : 아뇨, 페네입니다

페네 : ······ 잊으셨나요. 페네는 『금서』 에서 가세하러 왔습니다

스바루 : 무사같은 말투네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그래도, 그건 그렇네. 미안해

스바루 : 그럼, 너는 이 문제를 해결하고 싶다고 보면 되는거지?

페네 : 그러합니다. 페네는 『금서』 의 페이지를 모으는게 사명이니까요

페네 : 그러니까 에밀리아 여사, 스바루 씨의 참가는
필수 요소라고 생각하고 있습니다

에밀리아 : 왜? 지금 흐름으로 왜 그렇게 되는거야?

페네 : 스바루 씨는 페네의 계약자 되시는 몸이니까요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어?

에밀리아 : 그런거야!? 스바루, 언제 계약한거야!?

스바루 : 아니, 아니야 에밀리아땅, 이건 결코 바람이 ······ 
가 아니라, 아니 아니! 계약이 아니야!

페네 : 가세하러 갔을때 체결되었습니다만

스바루 : 그런 기억은 없는데!
도움이 필요하면 말해달라고 해서 부탁했을 뿐이야

페네 : 계약 성립이네요

스바루 : 웃기지마! 사기 수준이구만!

페네 : 계약서를 보여달라고 하지 않으셨기에

스바루 : 그 상황에서 말할 수 있었겠냐! 
아니 그러면 말하지 않았어도 보여줬어야지!

로즈월 : 계약이면 어쩔 수 없구나
에밀리아 님, 스바루 군과 동행에 대해서 허가를

에밀리아 : ······ 알겠어, 스바루의 동행을 허가할게
대신, 절대로 절대로 무리하면 안돼!

스바루 : 어, 응! 어라? 그런데 팟하고 정해졌네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팟하고 정해진게 아니야
스바루는 정령과 계약했다는거에 대한 의미를 알고는 있어?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, 왜그러는거야 ······ 뭔가 말투가 무서운데!?

페네 : 계약의 대가로서, 스바루 씨는
영혼이 끊어지는 순간까지 페네를 위해 일하시게 되는겁니다

스바루 : 악마냐!!!

페네 : 실례되는 말씀을, 정령입니다

에밀리아 : 아하하 ······ 페네가 하는 말은 농담이니까 안심해

스바루 : 그렇겠지 ······ 좀 부탁할게, 페네
목숨 대신은 아무리 그래도 힘들다고

에밀리아 : 그런 계약이라면 나나 로즈월도 말렸을거야
그래도, 대가가 필요한건 사실이지만

스바루 : 그런거야!? 너, 부당계약에다가 돈까지 뺏을 작정이야!?

페네 : 거기까지 페네를 깎아내리십니까. 당연히 아니죠

에밀리아 : 페네는 계약의 대가로서 「동행」 해달라는 말이야

스바루 : 동행 ······ ? 무슨 말이야?

페네 : 저희의 이해관계는 "『금서』 의 페이지를 모으는것"
으로 일치되어 있는 상황입니다

페네 : 그러니 원흉이 되는 최고 책임자인
스바루 씨가 같이 가주시길 부탁드리는겁니다 

페네 : 별 탈 없이 페이지 모을 수 있도록
성심성의껏 일해주시도록 호소할 권리가 페네에게 있지요

스바루 : 찍소리도 못하겠네 ······ 알겠어, 그 『대가』 를 들어줄게

로즈월 : 그럼, 이야기도 정리되었으니

로즈월 : 렘, 들어오거라

렘 : 네, 실례하겠습니다

로즈월 : 렘도 따라오거라. 호위를 부탁하지

렘 : 네, 맡겨주세요

로즈월 : 서둘러 출발할 수 있도록 내일, 어떤가?

스바루 : 그래! 물론 오케이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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