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바루의 제안으로 결정된 피크닉
갈곳은 펠트의 거듭되는 도주극에서 발견된
저택에서 가까운 장소에 있는 약간 높은 언덕으로 정해졌다
펠트는 도착하자마자 한쪽에 핀 꽃밭에 몸을 던져넣었다
펠트 : 하아 ~ 기분좋아 ~
람 : 펠트 님, 그만둬주세요. 그렇게 흔들고 계실때가 아닙니다
펠트 : 지금은 쉬는중이잖아. 마음대로 하게 해줘
펠트 : 이봐, 펠트, 밥먹자!
펠트 : 그래, 금방 갈게
펠트 : 맛있네. 형씨, 거기 그것도 주라
람 : 펠트 님, 그렇게 말하시면 못써요
스바루 : 욘석아, 람한테 혼난다. 정중하게 말해야지
펠트 : 미안 미안, 너무 맛있어서 그만
렘 : 맛있다고 평가해주셔서 렘은 기뻐요
람 : 펠트 님, 음식을 입에 넣고 말하시면 안됩니다
식사도 작법의 하나이며, 그것을 따르는게 일류입니다
펠트 : 어, 어쩌라는거야?
스바루 : 하하, 조금은 말을 듣게 되었네
펠트 : 형씨들이 준비하는 사이에
저 복숭아 누님이 여러가지로 특훈을 시켰거든. 엄청 지옥이었어
펠트 : 그럴빠엔 차라리 처음부터라고 느낀거지
스바루 : 여, 역시 언니인가 ······
얼마나 지옥이었는진 묻지 않는게 좋아보이는군
펠트 : 그러는게 형씨에게 좋은거야
하지만, 저 누님에게서 교육을 받은 형씨에겐 동감해버리겠어
스바루 : 그렇지? 페네까지 그러고 ······
그러고보니 페네는? 그녀석 아직도 모습이 안보이네
렘 : 페니 씨라면 주변을 둘러보러 가셨어요
렘 : 저희가 식사하는 사이에는
페네 씨가 주변을 담당하기로 했었어요
스바루 : 호오, 순찰인가
스바루 : 그녀석 나름대로 우리를 신경써주는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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