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0-4

SAYO_ 2021. 10. 18.

스바루 : 얼핏 보면 마수가 페이지를 먹어버렸다던가
그렇게 된 상황이라 생각되는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본체에서는 아무것도 나오지 않았네

페네 : 하지만, 마수가 페이지의 영향을 받은건 확실합니다

스바루 : 아까부터 당연한듯이 말하는데
페네는 『금서』 의 반응을 알 수 있나봐?

페네 : 네, 아무래도 그런 모양입니다

스바루 : 미적지근한 반응이네 ······ 

페네 : 동물적으로 비유하면, 본능적으로, 정도의 감각이려나요

스바루 : 여기서 거짓말할 메리트도 없을거고, 일단 그런걸로 납득할게

페네 :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페네, 그 기척이 간 방향까지 알 수 있어?
길목에서 멀어지는거 같은데 ······ 

페네 : 그렇습니다. 기척이 점점 농후해지고 있어요

 

렘 : 여기서부터는 내려서 가는게 좋겠어요
용차로 지나가기엔 길이 너무 좁아요

스바루 : 숲속으로 끌어들이는 느낌이라서 기분이 좀 나쁜데

에밀리아 : 그래도 가야 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래, 냅둘 수 없어

일행은 가도에서 벗어난 숲쪽으로 발을 옮긴다
페네를 선봉으로 깊이 들어가는데 ······ 

렘 : 유독 조용하네요

에밀리아 : 정말이네. 동물도 곤충도 없어 보여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이봐 ······ 저건 뭐지?!

 

하늘에서 팔랑팔랑 흔들리며 춤추는 『금서』 페이지
하지만 그것은, 스바루 일행이 생각하는것과 다른데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너무 큰거 아니야!? 아니, 팽창하는건가!?

렘 : 마수를 ······ 부르고 있어 ······ 

아득하게 거대해져가는 『금서』 의 페이지는
아공간으로 이어질듯한 소용돌이를 만들어낸다

스바루 : 빨려들어갈 지경이라고 해야하나 ······ 먹고 있다고 해야하나 ······ 

페네 : 조심하세요! 뭔가 옵니다!!

에밀리아 : 거짓말 ······ 소용돌이 너머에서 무언가가 ······ 

 

이형의 것 : 가아아아아아아아!!

스바루 : 내가 숲에서 한바탕 한 녀석이랑 닮았는데!?

페네 : 울가름이 『금서』 의 영향을 받은 증거로군요

스바루 : 마수를 먹느니, 뭔가 생겨나느니 ······ 
머리가 더는 못 따라가겠다고!

렘 : 여기는 렘이 맡을게요! 여러분, 원호를 부탁드려요!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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