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소환된 금서 그림책 프롤로그

SAYO_ 2021. 9. 5.

어느날 밤, 스바루는 자기 방의 책상으로 향했지만서도
문자 공부에 집중을 할 수가 없었다

왜냐하면 ─

 

에밀리아 : 스바루, 왜그래? 아까부터 진도가 전혀 안나가는거 같은데

 

스바루 : 에, 에밀리아땅! 그렇게 옆으로 다가오면 ······ !

에밀리아 : 스바루, 얼굴이 엄청 빨간데 괜찮아? 열이라도 났어?

스바루 : 아니 아니, 그런게 아니라!

스바루 : 이런 상황에서 얼굴이 빨개지는건
상황을 해아려주라 싶은 느낌이지만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그런 천연스러운 점도 에밀리아땅의 매력이니까

에밀리아 : 툭하면 그렇게 이상한 소리를 해댄다니까 ······ 
그래서, 몸은 괜찮아? 잠깐 쉴까?

스바루 : 아니야, 컨디션은 에밀리아땅 덕분에 지금이 오히려 더 쌩쌩헤

에밀리아 : ······ ? 난 아무것도 안했는데?

스바루 : 그렇군, 이런 점도 변하지 않았구나. 예상은 했지만!

스바루 : 아무튼, 이 시츄에이션은 모티베이션에 직결되지만
집중력에는 악영향을 끼친다고 해야하나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이 바로 옆에 있는 이 상황은 많이 복잡한 상황이라고

에밀리아 : 이상한 스바루. 항상 허락도 없이 내 옆에 있으면서

스바루 : 그것도 그렇긴 한데, 그거랑 이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엑, 항상 내가 옆에 있었다니
에밀리아땅에게 나쁜 기억을 심어둔건 아니지?

스바루 : 성가신 녀석이라고 생각되면 나는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아니, 가끔 근질거리는건 있지만, 전혀 싫어하지 않아

스바루 : 그, 근질거리다니!? 자세히 들려줘!

에밀리아 : 자세히고 뭐고, 근질한건 근질한거야. 게다가 ─

에밀리아 : 계속 이러면 "스바루는 조금도 공부를 하지 않아"
라고 람에게 보고해야 될지도 몰라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윽 ······ ! 벌로 람이 숙제를 산더미마냥 내줄거 같으니까
그 보고는 가능하면 하지 말아줬으면 좋겠는데

에밀리아 : 하지만, 내가 있으면 스바루는 집중할 수 없잖아?

에밀리아 : 내가 받아들인것도 있고
이대로 스바루를 냅두고 방으로 돌아갈 수도 없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미안해, 어렵게 생각하게 만들어버렸네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은 근처에 앉아서 날 지켜봐주기만 해도 괜찮아

스바루 : 그리고, 가끔 "스바루, 힘내" 하고 말해주면
의욕도 집중력도 팍팍 생기지

에밀리아 : 알겠어, 스바루 ······ 그럼, 음, 힘내?

스바루 : 응! 그것만으로도 충분해!

스바루 : 그렇게 됐으니, 의욕 만땅!
힘내는 나를 에밀리아땅은 거기서 지켜봐줘!

스바루 : 후우, 끝났다 끝났어

에밀리아 : 참 잘했어요. 장하네, 스바루

스바루 : 공부가 잘 진행된건 에밀리아땅 덕분이야! 고마워!

에밀리아 : 후후, 천만해

에밀리아 : 그런데 난 있을 필요가 있었을까?
스바루를 계속 지켜보기만 했었던거 같은데

스바루 : 아니야, 그게 제일 중요한 포인트인걸

스바루 : 내가 힘낼 수 있었던건, 에밀리아땅이 거기 있어줘서야
그건 진짜니까 부정적으로 생각하지 않아도 괜찮아

에밀리아 : ······ 그래? 그럼 다행인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그럼 나는 슬슬 방으로 돌아가볼게

스바루 : 그래, 에밀리아땅, 정말 고마워

스바루 : 그리고, 람이랑 렘에게 긍정적인 보고도 부탁해
언니쪽에는 특히 더 좋은걸로

에밀리아 : 그럴 생각이었으니까 괜찮아. 그럼 스바루, 잘자

스바루 : 그래, 잘자 에밀리아땅

잘자라는 인사를 주고받은 에밀리아와 스바루

에밀리아가 스바루의 방을 나가고, 내일을 위한 잠만 남았는데 ─

에밀리아 : ······ 어라?

문을 연 에밀리아는 복도로 나가지 못하고 굳어버린다

에밀리아 : 이, 이건 ······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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