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소환된 금서 그림책 1

SAYO_ 2021. 9. 6.

에밀리아 : 이, 이건 ······ 

 

멈춰선 에밀리아가 당황하며 문을 닫는다

 

스바루 : 음? 에밀리아땅, 왜그래?

에밀리아 : 아, 아무것도 아니야!

스바루 : 뭐야 뭐야, 에밀리아땅, 사실은 여기 더 있고 싶었어?
나랑 밤새 수다를 떨고 싶어진 그런 느낌?

에밀리아 : 아니야, 방금건 꿈이야 ······ 꿈인게 당연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어? 에밀리아땅, 진짜 무슨 일 있어?

에밀리아 : 저기, 스바루. 침착하게 들어줘
여기는 스바루의 방이고, 나는 지금부터 내 방에 돌아갈거야

스바루 ; 아아, 그렇지. 나는 계속 이 방에 있어줘도 상관없는데

에밀리아 : 여기는 로즈월의 저택. 나는 저택의 어디라도 잘 알고 있어

스바루 ; 그랬었지. 적어도 나보다는 빠싹할거야

스바루 : 내가 오기 전부터 에밀리아땅은 여기서 살았는걸

스바루 : 그래서, 그게 뭐 있어? 뭐가 이상한거야?

에밀리아 : 으음 ······  조금 혼란스러운데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혼란이라니? 복도에 뭔가 있었어?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, 그 문을 연 뒤로 상태가 많이 바뀌었는데?

에밀리아 : 으음 ······ 저기, 스바루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음, 역시 문 너머에
에밀리아땅을 혼란하게 하는 원흉이 있는 느낌이네

스바루 : 그렇게 됐으니 ─

스바루는 냉큼 문으로 다가가
에밀리아가 막 닫은 문을 기세 좋게 열어버린다

그리고 ─

스바루 : 뭐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도 스바루도 그 장소를 보며 굳어버렸다

스바루 : 이, 이건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가 바라본 곳은, 본적도 없는 풍경이 펼쳐져 있었다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이, 이건 대체 뭐야!?

에밀리아 : 어떻게 된 일이려나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음 ······ 에밀리아땅과 같은 기분을 공유하는건 기쁜데

스바루 : 지금은 그런 감동에 젖어있을 때가 아닌거 같네

스바루 : 이 상황을 이해하고, 어떻게든 대처해야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꿈 ······ 이 아닌거지?

스바루 : 그렇네. 꿈이라면 좋겠지만 ······ 그렇지 않을 가능성이 높아보여

스바루 : 쓸데없이 감동도 리얼하고
같이 말을 나누고 있는 에밀리아땅도 진짜라고 밖에 보이지 않아

스바루 : 가능성이 있다면, 로즈월이 몰래 개축공사를 했다는거지만

스바루 : 에밀리아땅은 로즈월한테서 들은거 없어?

에밀리아 : 아무것도 듣지 못했어

스바루 : 그런가 ······ 아무리 로즈월이라도
에밀리아땅 몰래 이런짓을 하진 않겠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일단 닫아두자

스바루 : 문을 닫았다가 다시 열면 깔끔하게 해결될지도 모르고?

에밀리아 : 하지만, 아까도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아까 에밀리아땅이 닫았지만, 아무튼 ─

스바루 : 엥 ······ ?

스바루 : 문이 열리질 않아! 갑자기 건물 상태가 나빠진건가?

스바루 : ─ 엑, 으아악!?

에밀리아 : ─ 꺄아앗!?

갑자기 발생한 무시무시한 기류가 스바루 일행을 덮친다

스바루 : 으아! 뭐야, 이 바람은 ······ !

바람은 더욱 더 거세지고 ─

스바루 : 으와아아아아~!?

에밀리아 : 꺄아아아아!!

스바루와 에밀리아는 바람에 휩쓸려 날아가버렸다 ······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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