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역/리제로 : 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

금서와 수수께끼의 정령 / 소환된 금서 그림책 5

SAYO_ 2021. 9. 16.

스바루 : ─ 그래서 도망친건 좋은데, 여기는 어디지?

에밀리아 : 몰라요. 스바루가 이상한 문으로 뛰어들었는걸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위험한 상황이었고, 문이 있으면 냉큼 뛰어드는게 남자인거지

에밀리아 : 어? 그런거야?

스바루 : 미안, 에밀리아땅. 방금걸 그대로 받으면 양심이 아프네

스바루 : 게다가 "네가 남자를 대표해서 말하지 마라" 하는
목소리가 들려오니까 정정할게

스바루 : 남자중에서도 특별한 케이스야
신중하게 행동하는 남자는 세상에 널리고 널렸는걸

스바루 : 뭐, 경솔하게 행동하고 아픈 꼴을 당하는 남자도 전형적이지만

에밀리아 : 음 ······ 스바루, 그래서 무슨 말이야?

스바루 : 미안, 내가 경솔했어. 더 생각하고 문을 열었어야 하는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정말 ······ 잘못했다고 생각했으면 처음부터 사과할것, 알겠지?

스바루 : 네! 앞으로 조심하겠습니다!

스바루 : 그래서, 왜 그녀석에게 쫒기게 됐는지랑
문 너머가 숲인지에 대해서인데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쉿! 누군가가 오고 있어

스바루 : 어, 어어 ······ 

에밀리아 : (아까 그 무리인걸까 ······ ?)

스바루 : (그녀석들이면 어쩌지 ······ ?)

스바루와 에밀리아에게 다가오는 소리는 점점 커져가고 ─

 

에밀리아 : ─ 앗!

스바루 : ─ 음?

베아트리스 : 너희들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오, 오오! 베아꼬맹이! 베아꼬맹이네! 설마 이런데서 만날 ─

 

베아트리스 : 너때문인거야! 극도로 민폐덩어리인거야!

스바루 : 삿 포 롯!?

스바루 : ─ 무, 무, 무슨짓이야, 베아꼬맹이!
모처럼의 감동적인 재회가 다 깨져버렸잖아!

베아트리스 : 무슨 소리인걸까나! 베티는 너한테 화가 나있는거야!

스바루 : 화났다니, 왜? 난 짚이는게 없는데

베아트리스 : 네가 『금서』 를 들고 나가지 않았더라면 이런 일도 없었던거야

스바루 : 뭐야, 언제적 얘기를 꺼내는거야

베아트리스 : 짜즈응! 대단한 배짱인걸까나!
이번엔 적당함 없이 쳐날려주는거야!

스바루 : 기다려봐! 농담이야!

스바루 : 너랑 만나서 기쁜 마음에 생각치도 않던 말이 튀어나왔다고

스바루 : 아무튼, 폭력 반대! 이야기해보면 알거야! 냉정하게 가자!

베아트리스 : 너랑 이야기해도 의미가 없는거야

스바루 : 아니, 아까 그렇게 말했지만, 실제로는 엄청 반성하고 있어

스바루 : 『금서』 페이지 모으기 절찬 분주중인걸

에밀리아 : 응, 스바루도 엄청 힘내고 있다고 생각해
그러니까 베아트리스도 너무 화내지는 말아줘

베아트리스 : 아니, 이녀석이 힘내는건 한참 부족한거야
그거때문에 이런 상정외의 사태가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상정외의 사태? 무슨 소리야?

베아트리스 : 너때문에 『징검문』 이 ······ 

스바루 : ······ 음? 『징검문』 이?

베아트리스 : 『금서』 의 영향을 받아버린거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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